눈꽃세상의 일상
SMALL

♧산이야기 526

돌을 쌓아놓은 듯 적석산

2024년 4월 10일고성 적석산    일암저수지나 옥수골에서 올라가는 길도 최단코스 이지만,엄청 가파르다는 선답자들의 포스팅이 있고,임도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 갑니다.     임도 끝은 길이 끝나고,이곳에서 차량 두대 정도 세울만한 공간이 있어요.적석산과 으봉산이 갈라지는 곳입니다.    적석산 방향으로~길은 둘레길처럼 통행이 잦은 모습입니다.     길가에 복사꽃도 피어 있고~    길가  나무들 사이로 적석산이 보입니다.    제비꽃 가족     정상 0.9km 이정표.옥수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첫 이정표에서 100m 진행 후 만나는 이정표.방말재 임도에서 500m를 진행했고, 정상까지는 0.8km.산행들머리 임도가 해발고도 400m에 가깝고 하니산뜻한 트래킹길과 다를바 없어요    ..

57년만의 개방 나주 금성산 노적봉

2024년 3월 30일나주 금성산 노적봉 금성산은 해발 45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평야와 낮은 언덕이 많은 나주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나주의 서쪽 능선을 구성하고 있는 금성산은 일찍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이 있다고 소문난 나주의 진산이다.금성산은 고려왕실과 관련이 깊은 신령스런 산이기도 했다. 고려 왕실은 다른 지역보다 나주를 특히 우대하는 정책을 펴왔다. 고려조정은 전국에 있는 10개의 신령스런 산에서 매년 제사를 올렸는데, 충렬왕은 금성산에는 정녕공이라는 작호를 내려 제사를 지내게 했다. 이후 금성산은 전국 8대 명산으로 인정받게 된다.금성산은 그 자락과 계곡마다에 나주인의 역사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영산강이 나주의 어머니라면 금성산은 나주의 아버지같은 산이다. 금성산은 수많은 나주의 인물을 ..

순천만과 벌교만이 내려다보이는 제석산

2024년 3월 30일제석산 얼레지     동화사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282들머리 사전답사    2024년 3월 29일들머리 사전답사.     버섯재배농장.    동화사를 지나 여기 까지는 붕붕이를 델고 올 수 있겠네요.    2024년 3월 30일버섯재배농장 부근에 붕붕이를 묶어 놓고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포장 산길을 따라 500여m를 완만히 올라갑니다.    삼나무숲도 보이고~    편백이 울창한 숲  임도를 한적하게 걸을 수 있어요.    차량으로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한 두 곳 패여진 곳이 있어, 승용차는 어렵습니다.    하늘 향해 팔 벌린 커다란 나무 곁을 돌아나가니~    이정표가 세워진 포장도를 만나게 됩니다.제석산가는길, 낙안, 낙안읍성 8km 순천시 별량면 대룡..

천연의 요새 거대한 암릉 수인산

2024년 3월 29일'전라병사영지' 빗돌이 있는 강진군 병영면 지로리 수인산 갈림길오늘이 마침 병영성축제가 있는 날인가 봐요.수인산 산행 후 들러보기로 하고~    홈골제 길가의 안내도, 이정표    홈골제 정자에서 휴식하며,아침 대용 에너지 보충합니다.    홈골제 뒤편으로 옹골찬 수인산의 모습이 나타나고,정상은 한가운데 뒤로, 작게 보이는 삼각형 봉우리인데,여기 강진에서 저기 장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당겨보니 무시무시한 암릉이 뙇~가운데 골처럼 패인 곳, 무너진 성벽을 타고 넘어야합니다.홈골이라는 이름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정자 주변의 동백을 바라보면서,행장을 정리합니다.     수인사 땅으로 보이는 공터에 '무단주차' 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마음에 걸리는데~ 보이는 오른편에 ..

아홉 호랑이가 달려가는 형상 / 구수산

2024년 3월 27일 13시 55분긴 도로 여행끝에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구수산 최단코스로 오르기 위해, 저수지 안쪽 수두암골 임도로 가기 위한 길목입니다.    눈썹바위가 어디인지 구분은 어렵지만,범상치 않은 암릉이 멋진 모습입니다.    구수산 (해발339m)으로 가는 최단 코스.임도 옆 공터에 주차할 공간도 충분하고,구수산 0.54km 이정표도 보이고 !    여기에 붕붕이를 묶어두고~보이는 포장도로는 봉화령 방향으로 연결되는 듯하고요.    완연한 봄입니다.개불알풀이 꽃을 피웠어요.    어느 산행기에 잡풀 뚫고 가려 개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조금 실감되고요.(아직 새 순, 새 가지가 없어 덜 합니다.)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바닥은 온통 낙엽.멋진 노송들이 줄지어 선 등로 옆 풍경...

봄나들이 김포 문수산

2024년 3월 24일 해병대 청룡회관 옆 들머리. 1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청룡회관으로 연결되는 데크. 어제 홍천의 소뿔산 산행을 위해 한.미 연합 과학화전투훈련장 내로 들어갔다가,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질뻔 했어요. 군용 트럭도 쩔쩔매며 기어다니는 진흙탕을 쬐그만 붕붕이를 델고 갔으니~ 투스타 차량도 어이 없다는 듯 노려보고 ㅋㅋㅋ;;;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기에 오늘 가뿐한 마음으로 나들이처럼 산행을 시작합니다. 에어건도 설치 되어 있고~ 등산로는 거의 임도 수준으로 시작합니다. 진달래가 피었네요. 지나가던 산객이 위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거의 볼 수 없었네요 평화누리길 애기봉 구간 이정표 문수산성 남문까지 곧게 뻗..

천지인 사상의 삼등산 중 / 인등산

2024년 3월 17일 해발 666m 인등산 / 충주 대모천회관을 지나, 첫번째 방재 구난지역을 통과하고, 두번째 방재구난지역 (인등터널 사갱부)이 나오고, 왼편으로 자세히 보면 표지판이 보입니다. 인등산등산로입구 3km 두번째 방재구난지역을 지나자마자, 입산통제, 입산금지 표지판이 나옵니다. 차단기가 보이는데, 카카오맵이나, 산행기를 보면 항상 열려있는 것 같아요. 임도길 우측 골짜기에 민가가 보이는데, 장선민뱅이골의 '주님의교회 기도원'입니다. 저곳으로 올라와도 되는데, 차량은 기도원 대문을 통과해야하는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기도원이 보이는 곳에서 몇백m 더 진행하면 주차할 만한 공간이 나오고~ 절개부 끝에 '정상 960m' 코팅지가 길을 안내합니다. 여기 고도가 450m 좀 넘으니, 이백여 m ..

네발로 기어 올랐더라 / 괴산 시루봉

2024년 3월 16일 은티마을 중리4길에서 바라본 희양산과 구왕봉. 왼편 뒤 시루봉. 오전 아홉시가 조금 넘은 시각. 중부내륙고속도로 삼풍교 뒤로 미세먼지로 중무장한 시루봉이 뿌옇게 나타납니다. 은티마을의 장승과 노송군락 이번이 세번째 방문입니다. 희양산과 구왕봉 탐방 때, 악휘봉 탐방 때 이곳을 통해 산행을 시작했었지요. 마을 주막집 앞 다리를 건너면 구왕봉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에서 시루봉 이정표를 따라 시루봉 쉼터 방향 아스팔트 길로 올라갑니다. 시루봉 쉼터를 지나고 시루봉 3.0km 이정표가 있는 다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잘 닦인 농로를 지나면 오른쪽 계곡으로 산길이 보입니다. 여기 은시골 계곡물은 마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기에, 철망으로 보호조치 했고, 산악회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네요. 국가..

돌말(石斗)과 돌되(石升)가 있었다는 두승산 / 정읍

2024년 3월 10일 두승산 말봉. 유선사로 오르는 시멘트 임도 입구의 안내도. 유선사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습니다. 천년 고찰 유선사 관계되는 차들은 위쪽에 주차공간이 제법 있지만, 일반 차량들은 올라오는 임도 중간쯤에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보이는 건물 바로 왼편 아래 두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기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 산 중턱이 잘려나간 곳은 두승지맥에 속하는 뛰둥산 같은데, 안타까운 모습이에요. 유선사는 고창 선운사의 말사로,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고요 뒤쪽에 범종각과 대웅보전이 보입니다. 들르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 가는데, 시꺼먼스한 개가 자꾸 따라옵니다. 옴마야!!! (난 개를 엄청 무서워 합니다.) 멀리 변산반도 방향을 당겨보는데, 의상봉 군부대의..

영광의 진산 / 태청산

2024년 3월 10일 07시 영광읍 월평2교차로에서 바라본 태청산 영광군 대마면 동삼로 6길 7 석전마을 회관 옆으로 장암산 태청산 안내도가 있고, 석전마을 빗돌 옆에는 이정표가 있어요. 앞에 보이는 태청산을 바라보면서 도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안내도 왼쪽으로 민들레농원이 보이고, 외국인 근로자 예닐곱이 밭일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양파밭 곁을 지나갑니다. 마치입구에서 임도를 따라 좌틀하여 진행 하면서, 태정산 정상부를 바라봅니다. 왼쪽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임도에서 직등하는 코스가 두개 있는데, 여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정상까지는 0.9km. 장암산으로 올라 능선을 타고 태청산으로 이동하는게 일반적인 산행이지만, 집에서 300km가 넘는 먼 길을 달렸왔으니, 가능한 여러 곳을 다녀볼 생각이니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