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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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526

닭 날다 떨어지다 비계산

2021년 6월 27일거창 비계산 정상석 (해발1036m)    전날 저녁, 가조면에서 바라본 비계산.앞 뾰족한 봉우리가 돌탑봉. 중간이 비계산 정상부    가조가야로에서  숲길로 들어갑니다.대구광주고속국도 거창휴게소에서 500여m 떨어진 곳입니다.    시작은 둘레길~    해발 615m  도리1 구조표시목도리 0.5km. 비계산 1.5km를 표시합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뒤돌아 보니, 잣나무 숲 사이로 확트인 길.    좁은 숲길이 시작되면서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길가 숲에 누워있는 이정표도 보이고~    너덜겅길도 나타나고,작은 돌탑들이 무수히 쌓여져 있는 돌강 곁을 오릅니다.    수시로 멈춰 섭니다.    비계산 0.5km, 도리 1.5km 구조표시목해발 716m로 표..

우리 '가평'이가 달라졌어요 / 개주산

2024년 6월 16일가평 53산에 이름을 올린 개주산 (해발 675.5m)    가평베네스트 GC 입구.    가평베네스트 GC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포장공사 중인 도로가 보입니다.가평군 상면 원흥리에서 올라오는 길이고,보이는 곳 뒤로 '숲속하늘펜션'(가평군 상면 원흥길 223)이 있지요.    도로 옆에 보이는 개주산 정상 이정표 (2.2km)가평 지역의 산을 탐방할 때마다수풀 우거지고, 이정표는 글씨가 다 지워지거나 부러져 있거나~!그런데, 어라?이정표가 가평 잣돌이가 아니네요.더구나 입구는 예초작업이 되어 있어요. 5년전 가평 대금산 산행의 모습을 소환했어요.글씨 벗겨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이정표에 능선의 무성한 수풀.산이 많기로 유명하고,가평53산을 홍보하는 지자체치고는 너무 무성의 하다는 원성..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이야기 예빈산 / 남양주

2024년 6월 13일천마지맥 예빈산(해발590m) 직녀봉두번째 탐방 2016.01.31  예빈산2016.01.31  예봉산. (뒤로 예빈산)    조안면 능내리 시골밥상.들머리 천주교 소화묘원 길건너의 시골밥상에서이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늘 서울기온이 35도로 폭염이 예보되어 있고,이곳 조안면도 33도를 가리키는 날씨이니,짧은 산행을 위해 묘지길 제일 높은 곳까지 붕붕이를 델고 왔어요.몇 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고요.    직녀봉 1.7km, 이정표 앞으로 산길을 알려주는 시그널이 보입니다.시골밥상 길건너 편에 위치한천마지맥 만남데크에서 600m 올라온 곳 입니다.    약간의 미세먼지 영향이 있지만,오늘 조망 산행의 기대치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확트인 시야로 들어오는 한강과, ..

도심 한 복판에 산림청 200명산 / 문학산

2024년 6월 11일인천 문학산 (해발 217m)   문학산 장미공원 “학이 날개를 펴고 앉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해발 217m의 문학산은 인천도호부 관아의 남쪽에 위치했다 하여 ‘남산(南山)’이라고도 하고, 봉수대가 있어 그 모양이 마치 배꼽 같다 하여 ‘배꼽산’이라고도 했다. 고대 왕국이었던 미추홀의 진산이지만 1965년부터 50여 년간 군부대가 주둔한 이유로 정상에 오를 수 없었지만 2015년 10월 15일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문학산은 미추홀구와 연수구에 걸쳐 있으며 문학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남산과 인왕산, 북한산까지 보인다. 5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채 보존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인천의 산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천 연수구 연수동..

이름도 생소한 청량산 / 남한산성 수어장대

2024년 6월 7일청량산 / 남한산성 수어장대 (해발497m)세번째 남한산성 탐방 첫번째는 2015년 12월 6일광지원리를 출발하여 노적산, 약사산, 약수산을 거쳐한봉성, 남한산, 봉암성 암문, 전승문(북문), 공사중인 서문을 나와,서문전망대에서 공사가 끝나지 않은 롯데타워를 바라보고,쌍바위약수를 통해 하남시 학암로(위례신도시)로 하산. 두번째는 2022년 12월 11일장경사~ 동장대터~남한산~벌봉~망월사~장경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2022년 12월 11일     11시 15분  장경사 경내로 들어왔어요     2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장경사의 모습입니다.뒤편으로 남한산 정상이 자리하겠고요오른쪽 성곽을 따라 산jiyun0373.tistory.com      하남시 학암동 산..

임금께서 말씀하시니 봉 이름이 뚝딱 칠봉산 / 양주

2024년 6월 6일양주 칠봉산 (해발 506m) 발리봉 : 임금께서 처음 등산하기 위해 떠난 곳이라 하여 붙여진 봉우리,              혹은 봉우리 생김새가 스님들이 공양할 때 쓰는 바루(바리)와 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음.매봉(응봉) : 임금께서 수렵할 때마다 사냥에 필요한 매를 날렸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봉우리, 혹은 봉우리 모양이 꿩을 채기 위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응시하는 형상이라는 말도 있음. (오늘 이 두 봉우리는 탐방하지 못했어요)     장림고개 맞은 편 천보산천보산은 예전에 탐방했던 곳인데,산에 오르기 전 편의점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회암사를 품은 천보산회암사 입..

봉황이 날아오르네 아기산 / 안동

2024년 4월 22일아기산 미녀목.    봉황사로 들어갑니다.여기 오기 전 아래쪽에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데두루미를 거치는 긴 능선길(1코스)이죠.    꺼꺼꺼꺼~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사과밭에 칠면조가 있어요.거위가 집을 지키는 건 봤는데,칠면조도 사과밭을 지키나봐요.    봉황사 전경입니다.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봉황사로 창건하였고,임진왜란 때 전소 되었다가, 1624년 중창되면서 황학사로 불리다가,1980년 사찰 옆 개울에서 발견되 사적비에 의해 다시봉황사 이름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남덕루와 2020년 보물 제2068호로 지정된 대웅전, 오른쪽 극락전     백구가 주차장을 내려다보고 있어요.사랑산 사설주차장의 견공처럼 주차관리 담당인가?    아(갈가마귀鴉,봉우리峨)기산과 등산로 안내도..

천하를 평정한 용이 편히 누운 와룡산 / 안동

2024년 4월 22일안동 와룡산 용두봉 (해발 461m)  와룡(臥龍)산 유래와룡산에는 영험하고 좋은 기가 서려있는 기우단과 사직단이 있다.이 산은 나라와 지방고을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관리들과 고을민들이 제관이 되어 천제를 올린 곳이고,안동부 동쪽의 진산이기도 하다.산의 형세가 천하를 평정하고 돌아온 용이 편히 누운 자세를 취하고 있어조선조 중기 문신학자 백당 구봉령 선생에 의하여 처음으로 수다산(水多山)에서 용산(龍山)이라 칭하고,까투리봉 일대를 와룡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와룡산에서 용트림하는 황룡이 안동호의 물을 만나 천하를 평정하니,와룡은 황룡도강지라고도 부르며, 산상에서 바라본 일출과 저녁노을은 장엄하고 엄숙하여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계리 와룡산 주차장이 그림 오른..

대구대공원 만보산책로의 중심 안산(案山)

2024년 4월 21일안산 최고조망처.    대구 수성구 욱수동 474-1 (욱수동 새마을 공원)대구 MBC 위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안산 들머리인 이곳에 주차할 공간이 충분하여, 여기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    주차공간 옆으로 욱수천.욱수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길입니다.     개울 반대편 방향으로 들머리.    신우대 숲 옆으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관목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오릅니다.이른 새벽에 비가 내려 가끔은 빗물털기를 해야합니다.    덜꿩나무가 꽃을 피웠어요.    오늘 이 산에서 몇 기의 캐언을 만나는 데 그중 일부.숨겨진 우리산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지역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고,주변의 유건산이나 성암산이 더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산행길 중간 쯤에,첫 조망처..

칼부림의 산 미타산 / 의령

2023년 4월 14일의령 미타산 (해발 662m) 미타(彌陀)산은  서방 극락정토에 산다는 아미타불의 '미타'에서 따온 이름.고려 무인정권 때  세력을 떨친 천민 출신 이의민 장군이이곳 미타산에 숨어 들었다가최충헌 형제의 칼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미타로 2 북길을 따라불관사를 지나고, 미타약초농원을 지나,이곳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여기부터는 더이상 붕붕이를 델고 갈 수 없습니다.(경남 의령군 부림면 묵방리 산 147-1)   계곡 다리를 건너, 관리 되지 않는 임도를 따라 1km를 올라야 합니다.이곳 고도가 400m가 넘으니까,된 비알은 없지만,햇빛을 그대로 받으면서 비포장 길을 걷어야 하니, 아주 쉬운 길은 아니지요.    길가로 핀 장딸기 꽃도 가까이 바라보고~    구슬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