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
안산 최고조망처.
대구 수성구 욱수동 474-1 (욱수동 새마을 공원)
대구 MBC 위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안산 들머리인 이곳에 주차할 공간이 충분하여, 여기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
주차공간 옆으로 욱수천.
욱수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길입니다.
개울 반대편 방향으로 들머리.
신우대 숲 옆으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관목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오릅니다.
이른 새벽에 비가 내려 가끔은 빗물털기를 해야합니다.
덜꿩나무가 꽃을 피웠어요.
오늘 이 산에서 몇 기의 캐언을 만나는 데 그중 일부.
숨겨진 우리산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지역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고,
주변의 유건산이나 성암산이 더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산행길 중간 쯤에,
첫 조망처가 나옵니다.
오늘 볼 수 있는 조망은 이 방향 이 모습이 전부.
왼편은 유건산(453m), 오른쪽은 성암산(472m)
왼편 유건산 아래 불광사 건물이 보이고,
그 앞 저수지는 두꺼비 최대 산란지로 알려진 망월지입니다.
저수지 옆으로 덕원중고등학교.
망월지
잔뜩 흐린 날씨, 일기예보는 비를 예보하고,
현 상황은 언제 비가 쏟아질 지 모르는 상태로,
건너편 환성산과 멀리 팔공산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욱수천변의 공영주차장.
랜드마크처럼 솟은 건물은 아파트 '하늘채'
유건산 방향의 노송.
여기서도 조망이 되지만,
앞의 조망처와 대동소이합니다.
평범한 산길, 그중에서 가장 난코스,
커다란 바위 옆 된비알을 오릅니다.
오늘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왼쪽 유건산, 오른쪽 성암산까지 다 볼 수 있고요.
날씨가 맑았다면,
팔공산에서 단석산, 영남알프스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가플막이 끝나고, 완만한 숲길로 이어집니다.
오솔길이 계속되고~
삼각점이 있는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정상석은 어디 있을까요?
아하 ! 여기 있어요.
대구안산 (해발 471m)
오를 때와 다르게,
한복판 숲길로 하산을 시작하니,
정성스레 쌓아올린 캐언을 만날 수 있네요.
암릉 조망처로 되돌아 왔어요.
건너편 환성산 자락의 구름은,
아주 조금,
산 위쪽으로 이동했네요.
동쪽 방향 조망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요.
단석산과 영남알프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얀색 병꽃은 처음 만나는 것 같아요.
대숲을 통과하며,
왕복 3km거리의 짧고, 특색 없는 산행을 종료합니다.
욱수천 옆 풀숲의 층꽃나무
보라색 꽃이 피면 예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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