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3일
둔철산 정상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선유동폭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둔철마을회관 200여m 전에 좌틀하여 산청이네 옆을 통과하여
임도 따라 끝까지 붕붕이를 델고 갑니다.
몇 대의 차량이 주차할 정도의 공간이 나오는
임도 종점입니다.
장의자가 보이는 곳 뒤 개울이 들머리가 되는 셈이죠
수량이 풍부한 물이 흐르고,
산행 후 바위에 앉아 탁족하기에 딱 안성마춤 입니다..
개울을 건너 출발.
활짝핀 진달래가 좁은 오솔길 옆으로 얼굴 붉히고~
왼편으로 철조망 울타리가 있는 사유지인 듯하고,
습지도 통과하게 되네요.
반듯하게 뻗은 좁은 오솔길
임도끝에서 500여m 진행하여 능선으로 합류합니다.
출발점 고도가 600m가 넘는 지점이니,
산행 내내 거의 트래킹 수준의 산보길입니다.
와석총까지 530m. 정취암 2.7km
둔철산 정상 1.2km
이제부터 정수지맥길을 걷게 됩니다.
일정 상 와석총 탐방은 생략하고, 정상 방향으로 ~
평지 수준의 능선길
노각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곳도 보이고요
간간이 활짝 핀 진달래를 만나는 즐거움도 누립니다.
하늘이 파랗게 보이지만,
실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에요.
철쭉 군락도 터널을 만들고~
늦은 얼레지가 간간이 꽃을 피우고 있어요.
노랑 제비꽃도 보란 듯 얼굴을 내밀고요.
기둥이 몇 개야?
바람잘 날 없을 것 같은 참나무도 눈에 띱니다.
이 산길에서 이 정도의 돌뎅이는 희귀할 정도의 육산길입니다.
이어 작은 암릉 곁도 지나가게 되네요.
안테나처럼 보이는 철탑이 나타납니다.
(방송장비) 주/BDC의 시설물이라는 안내문.
용도는 잘모르겠어요.
헬리포트 둔철산5 구조위치목
정상 부근에서 약간의 된비알을 만나고,
조망에 트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둥그런 바위도 특이한데, 그 뒤로 산중턱에도 기암이 보입니다.
아래를 바라보는 얼굴모양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지리망문'이라는 곳입니다.
예전 올랐던 왕산과 산청한방테마파크도 찾아봅니다.
가운데 산등성이가 한일자로 길게 뻗은 왕산,
산청한방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보면 정상처럼 보인다 해서
오른쪽 봉우리를 '가짜왕산'이라고도 하지요.
왼쪽 정상 앞쪽에 필봉산이 겹쳐 보이고요.
왼쪽 삼봉산, 그 앞 법화산도 겹칩니다.
경호강과 대전통영고속국도
황매산을 당겨봅니다.
예전 산행 때 뒤 능선의 박덤으로부터
치마덤, 상봉, 삼봉,정상, 황매평전, 누룩덤으로 진행했었 기억을 소환해 봅니다.
2017.11.18 박덤 | 2017.11.18 할미산성 치마덤 | 2017.11.18 상봉 |
2017.11.18 삼봉 | 2017.11.18 황매봉 | 2017.11.18 감암산 칠성바위 |
감암산 부근
정상으로 올라섭니다.
오른편 정수산.
산청 2등 삼각점
숨겨진우리산 144 정수지맥 산청 둔철산 (해발 823.4m)
정상의 이정표
심거폭포를 거쳐, 와석총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이 보편적인가 봐요.
둔철산에서의 조망은 역시 지리산 천왕봉 알현이죠.
미세먼지로 희미한 날씨지만,
천왕봉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다행입니다.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을 당겨봅니다.
2017.06.17 지리산 천왕봉 | 2021.06.13 웅석봉 | 2022.02.27 왕산 |
중앙에 소룡산이 보이고, 뒤쪽에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감암산
왼편은 바랑산.
왼쪽 앞 왕산옆의 봉화산 과 화장산이 보이고,
뒤로 희미한 능선에 장안산과 백운산 대봉산, 오른쪽으로 황석산도 희미하고,
그 뒤로 펼쳐진 덕유능선의 조망은 언감생심.
뒤돌아가야 할 능선을 바라봅니다.
오른쪽 으로 보이는 봉우리에 와석총이 있지요.
와석총을 확대했어요.
헬리포트로 내려왔어요.
철쭉터널 통과
들머리 개울에서 물을 적시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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