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4일 체계산을 거쳐 용궐산 치유의숲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암릉에 걸쳐진 잔도와, 그 위로 새로 만들어진 정자가 눈에 띕니다. 산림휴양관. 고사성어가 새겨진 빗돌을 따라 하늘길 방향으로 진행하고, 이어 요강바위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좌우로 길게길게 임도길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판석길을 따라 산길로 접어들지요. 용궐산 산행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씌여진 글귀들을 만나는데~ 치심정기 (治心正氣) : 마음을 다스리고 용기를 회복하며 당당하다 “장소와 어울리는 고사성어를 찾아내기 위해 일일이 고문서를 다 찾았어요. 적당한 고사성어를 정하고 나면 좋은 글씨를 찾아내기 위해 명필가가 쓴 글씨를 모았죠. 추사 김정희 선생을 비롯해 한석봉, 양사언, 안평대군 등 조선 4대 명필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