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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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50호(국가지정) 청령포

2022년 1월 1일 함백산 일출산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청령포에 들렀어요. (사실은 아,점으로 배를 채우고 고속도로에 들어가려고 밥묵으러 왔어요. ^^) 단종의 애환이 서린 청령포 전경. 왼쪽이 신선봉 국지산(626m) 태화산으로 이어지는 영월지맥 앞쪽 나룻터가 보이고, 나룻배가 탐방객을 태우고 건너갑니다. 습지 건너 영월관광센터 1월 1일 공휴일임에도,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 주차장은 썰렁합니다. 일단 이곳에서 다슬기해장국을 먹었는데, 그 비주얼과 맛은 '묻지마세요' 였어요. 대충 꾸역꾸역 채워넣고 ~ 영월군 관광안내도부터 탐독합니다. 영월10경. 대충 들러본 곳도 있고, 가봐야할 곳도 여러 곳 있어요. (특히 어라연과, 한반도지형 !) 청령포 노래비가 세워져 있어요. 한복남 작곡, 심수경 노래. ..

남도한상보리굴비

송구영신, 태백산 함백산 산행을 끝내고 여유있게 한북정맥 땜방 산행을 계획했어요. 포천 방향 산행 때마다, 보리굴비! 보리굴비!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신년 첫 먹거리 사냥에 나섭니다. 2021년 1월 2일 10시 아예 아점으로 배를 채우려, 미리 남도한상보리굴비 네비에 입력 시키고~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862 보리굴비 2인분 (1인분 1만8천원) 031-533-2203 조기를 사나흘 소금에 절여 보름 넘게 바싹 말린 다음 통보리 뒤주 속에 넣어 보관하여 꼬리부분을 잡고 찢으면 북어포처럼 일어나는 것을 보리굴비라 한다. 전복장, 묵무침 남도식 반찬 풀세트 아쉽게도 톳밥 녹차물을 챙기질 못했어요. 넘나 맛있게 처묵처묵 하느라~

신령스런 산 축령산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천마산과 철마산,내마산 오른쪽 아래 수리바위 2021년 12월 26일 10시 20분. 축령산 자연휴양림 제1주차창 위, 산행을 시작합니다.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렸어요. 서울 기온이 영하16도. 철원 근남면은 영하 25,5도를 가리켰고요 볼라드로 차단된 임도를 따라 50여미터 진행하고, '홍구세굴' 이정표 (축령산 2.57km) 를 따라 우틀하여 곧바로 숲으로 올라갑니다. 흐린 날씨에 눈발이 날린 듯, 바닥에는 눈이 조금 쌓여 있어요. 속초에는 54c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동해안과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 혹시 눈 산행? 축령산 등로의 특징은, 거의 전구간에 걸쳐, 철봉포스트의 로프난간길이 이어지는 것인데, 이 구간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행인 건, 로프난간이 없었다면, 너..

포성이 울리는 듯 ~ 각흘산

2021년 12월 12일 #26 철망문 가기 전 암릉 끝 기암 갑자기 추워져 영하 7도를 기록합니다. 자등현 (철원군 서면 자등리) 고개마루 쉼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10분) 로컬후드 뒤 등로가 시작되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만들어낸 징표가 여기도 있네요. 철망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곧바로 작은 언덕배기에 올라서고~ 둘레길 같은 산길 옆으로 잣숲이 무성하고, 친절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요,. 진입금지까지! 숲 작은 골짜기를 거치는데, 왼편으로 경고표지판이 붙어 있고, 벤치도 놓여 있어요 침목 계단 널부러진 곳도 있고, 산만한 로프도 있고, 615.3M를 표시하는 작은 봉우리는 랜드마크처럼 갈라진 돌과 소나무 몇그루 운치있게 자리합니다. 숲 사이로 가야할 마루금 능선이 흐릿하게 나타납니다. 쪼개..

손이 석자만 길었으면 하늘을 만지리 천마산

2021년 12월 19일 천마산 조망 (동남쪽방향) 앞 송라산 문안산 고래산, 뒤 화야산 고동산 봉미산 중미산 도일봉 폭산 용문산가섭봉 백운봉 추읍산 청계산 군립공원 관리사무소 주차장의 안내도 관리사무소. 어제 내린 눈으로 나뭇가지에 눈이 조금 남아 있네요. 들머리 왼쪽으로 묘지1기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파고라 쉼터 콘크리트 계단이 숲 중앙에 자리합니다. (11시 10분) 계단폭이 60cm 정도여서 숏다리는 한번에 오르기도 힘들고, 이렇게 만든 이유가 뭘까요? 계단을 지나 숲길을 조금 오르면 1982년에 만들어진 구름다리가 있는데, 여길 건너면, 다시 계곡을 넘어 돌아나오게 되어 있어요. 만들어진 시절에는 엄청 인기를 누렸는지 몰라도, 이제는 거의 관심에도 없는 건 아닌지~ 전국 곳곳이 출렁다리 만들기 ..

흰 눈 펑펑 도봉산

2021년 12월 18일 도봉산 Y협곡의 눈내리는 풍경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앞을 지납니다.(11시 40분) 도로끝 금강암 앞의 주차장 (12시) 아무나 주차할 수 있는 곳은 아니겠지요. 서원교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천축사 방향으로 향합니다. 선인봉 조망처에서 장삼을 입은 선인의 모습을 찾아봅니다. 계곡을 따라 완만한 길이 계속되고~ 계곡 끝자락의 오름이 시작되는 부분은 데크계단이 놓였어요. (12시 20분) 대피소(등산학교) 앞까지 데크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고, 석굴암과 천축사 방향이 갈립니다. 왼편 천축사 방향으로 올라 마당바위를 거쳐갑니다. 천축사 일주문 천축사 뒤 암릉 안부 마당바위로 올라갑니다. (13시) 연두색 조끼를 입은 모습의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인솔하는 선생님들 모습도 보이고,..

한탄강 비둘기낭폭포

2021년 12월 12일 각흘산 산행 후 포천 한탄강에 숨겨져(?) 있는 유네스코 지질공원 비둘기낭 폭포를 관람합니다. 먼저 새로 만들어진 비둘기낭폭포 전망대(한탄강전망대)에 오릅니다. 한탄강에 놓여있는 하늘다리가 보이고 협곡 사이 흘러가는 강물이 내려다 보입니다. 다리 뒤편으로 수리봉과 고남산, 왼족 뾰족한 곳은 철원의 금학산으로 여겨지고요 들판에 넓은 광장인지, 야영장인지~ 왼편으로 중리마을이 보이고 뒤로 보개산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으로는 관인봉과 금학산 여기도 300명산에 이름을 올린 종자산입니다. 거친 암릉 오름이 기억에 새롭습니다. 뒤편으로는 재인폭포와 성산이 자리할테고, 포사격장도 있어요 전망대를 내려와 도로옆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 숲으로 이동했는데 폭포 위에서 길이 막혀 뒤돌아 나옵니..

칼바위의 추억 도립공원 수리산

2021년 12월 5일 10시 30분 군포고등학교 솔향관 앞. 태을봉 직등코스 들머리입니다. 우수집수정 옆으로 산길이 시작되고, 태을봉까지는 1.21km, 노랑바위까지는 530m 이정표 쉼터가 있고, 오른쪽 숲은 목책과 금줄이 둘러져 있네요 태을초등학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쉼터 (궁내정)~노랑바위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가로질러 태을봉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이 지점이 산본고와 태을봉의 딱 중간지점이네요 조금씩 가팔라지면서 목봉계단도 나타나고~ 첫번째 계단부입니다. 이정목에는 '태을봉밑'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정상까지는 얼마남지 않은 것 같아요. 첫번째 계단은 167개, 계단이 끝나면서, 왼쪽 숲으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고, 곧바로 두번째 계단이 나타나는데, 123계 숫자가 적혀 있어요 세번째 계단은 23..

氣 받으러 가자 마니산

2021년 12월 4일 참성단 오전 10시 정수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니산은 입장료 2천원을 받는데, 입장료 지불하기 싫으면 분오리 동막해변이나 선수포구를 들머리로 선택해야 겠지요. 영상의 날씨에 양지바른 들머리 계곡은 땅이 질퍽거립니다. 너덜겅 계곡길은 낙엽이 쌓여 들어서자마자 제대로 길찾기가 쉽지 않지만, 어쨌거나 하늘금을 바라보며 움푹 패인 능선으로 올라서면 되니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 ! 무턱대고 오르다보면, 정수사코스의 특별한 볼거리를 놓칠 수도 있어요. 바로 바위에 붙어있는 하트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양각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음각으로도 보이는데 주먹만한 크기의 양각 하트 입니다. 골짜기를 통해 능선안부에 오르면, 정수사 0.2km. 정상1.5km, 함허동천1.4k..

백련사 동백림과 다산초당길 만덕산

백련사 단풍 2021년 11월 20일 13시 강진 만덕산 백련사 일주문 뒤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200m 정도 진행하여, 백련사 앞마당 직전 오른쪽으로 만덕산 이정표가 있어요.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만덕산. 길가 동백숲에 꽃이 핀 동백나무도 보이고~. 연리지인지, 뽀뽀목인지, 암튼 이상야릇한 모양의 동백나무도 만납니다. 백련사와 만덕산 능선 왼쪽은 신선대, 오른쪽 봉우리가 깃대봉(만덕산). 아래서 보기엔 그저 민밋한 듯 하지만, 위에 올라보면 칼날등 같은 능선입니다. 오전에 금강산에 다녀왔고, 이것 저것 따질 것 없이, 막바로 들머리 입장입니다. 이정표에 쓰여 있는 숫자는 무시하기로 합니다. (깃대봉 0.4km?) 포장도 옆 깍여진 곳으로 올라서면, 동백나무 사이로 아주 착한 길이 연결되고, 이어지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