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8일
도봉산 Y협곡의 눈내리는 풍경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앞을 지납니다.(11시 40분)
도로끝 금강암 앞의 주차장 (12시)
아무나 주차할 수 있는 곳은 아니겠지요.
서원교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천축사 방향으로 향합니다.
선인봉 조망처에서
장삼을 입은 선인의 모습을 찾아봅니다.
계곡을 따라 완만한 길이 계속되고~
계곡 끝자락의 오름이 시작되는 부분은 데크계단이 놓였어요. (12시 20분)
대피소(등산학교) 앞까지 데크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고,
석굴암과 천축사 방향이 갈립니다.
왼편 천축사 방향으로 올라 마당바위를 거쳐갑니다.
천축사 일주문
천축사 뒤 암릉 안부
마당바위로 올라갑니다. (13시)
연두색 조끼를 입은 모습의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인솔하는 선생님들 모습도 보이고,
여기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네요.
마당바위 위쪽의 쉼터
산비둘기들이 열심이 뭘 찾고 있어요.
바당바위 쉼터 이후 거친 바위길입니다.
청설모가 열심히 입을 삐죽거리고 있어요.
오름길도 오름길이지만,
내려갈 때도 만만치 않겠어요
넓은 공지의 쉼터입니다. (13시 35분)
구급함도 있고, 벤치와 배낭걸이대도 있어요.
파란 하늘을 보니 마음도 맑아지고~
계속되는 바윗길을 조심조심 오릅니다.
신선대와 자운봉 사이 계단이 보이네요.
이제 거의 다 왔어요.
계단에 올라 뒤돌아 본 서울시가지 모습
살짝 흐려있어요.
신선대 오르는 중
해발 726m 도봉산 기념합니다. (14시)
시가지 건너 수락산과 불암산
주봉과 뒤로 상장능선, 북한산
신선대를 내려갑니다.
갑자기 올라오는 산객들이 많아졌어요.
Y계곡으로 가봅니다.
에휴 무셔라~
다락능선에서 내려오는 철난간도 보이고요.
3년전 올라왔던 다락능선길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겨울왕국으로 변해갑니다.
마치 히말라야의 어디쯤으로 보여지는 신선대의 모습
Y계곡에서 신선대방향으로 되돌아 가면서 휘날리는 눈송이들과 즐거운 한 때
펑펑 쏟아지는 눈송이.
눈이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뜻밖의 눈산행이 너무 황홀합니다.
하얗게 변해갑니다.
왁자지껄 소리에 내려다보니,
한팀의 어린이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구급함 쉼터로 내려왔어요.
쉼터에서 휴식하며 간식하는데
요 녀석이 나눠 달래요.
하나 던져줬더니, 쏜살같이 물고 숨어서 먹어치우네요.
갈림길에서 특수 산악구조대, 석굴암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특수산악구조대 왼쪽 뒤로 등로가 이어집니다.
눈이 점점 쌓이고~
푸른샘 이정표인데,
샘은 어디쯤 있는지~
지나칩니다.
만월암, 석굴암 갈림길 쉼터.
암장 릿지에 소복히 눈이 쌓여갑니다.
마냥 신난 하산길
모자 위에 하얗게 쌓인 눈.
눈 산행은 언제나 즐거워요
오를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변했어요
아직 얼어붙지 않은 개천 바윗돌에도 하얀 가루들이 듬뿍
도로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생태탐방원의 소나무도 하얀 가루를 흠뻑 머리에 이고~
'어게인 300명산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성이 울리는 듯 ~ 각흘산 (0) | 2021.12.24 |
---|---|
손이 석자만 길었으면 하늘을 만지리 천마산 (0) | 2021.12.23 |
칼바위의 추억 도립공원 수리산 (0) | 2021.12.07 |
氣 받으러 가자 마니산 (0) | 2021.12.07 |
한강기맥 용문산 가섭봉 (0) | 2021.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