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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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금강산이라네

해리 금강산 주차장입니다. (08시 30분) 에어건과 화장실이 있고, 1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만한 공간입니다. 해남읍에서 가까우니, 마을 사람들의 산책길로 많이 이용되는 것 같네요. 금강저수지 둘레길로 통하는 출렁다리. 이곳도 출렁다리의 유혹에는 견디질 못했나봅니다. 옆으로 또 콘크리트 다리를 만들고 있어요. (차량용 다리일 듯) 목교도 있고, 돌다리도 있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 되겠고요. 개천을 건너 임도로 올라갑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도 이 길과 연결이 됩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우정봉. 곧바로 우정봉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임도길은 차가 통행할 수 있는 길이지만, 어디쯤엔가 차단기를 해놓았을 거란 생각이 들고, 산책하는 사람 대부분이 임도를 통해 금강산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더군요. 시작부터..

한강기맥 용문산 가섭봉

2021년 11월 28일 6년여 만에 다시 용문산 가섭봉에 올랐어요. 정상석 주변이 조금 변했네요. 용문사를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하면, 계단구간을 열서너번 거쳐야되고, 무척 가파르기도 하고요, 중요한 건 이틀전에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으로 인해 온몸이 몸살이 난 것처럼 뻐근하고, 어제 저녁으로 죽 반사발 먹은게 전부라서, 오늘 산행이 가능할까 싶었어요. 쉽게 용문산을 오를 수 있다고 해서, 산행에 동참했어요.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용문산 공군부대로 오르는 접도입니다. 차단기가 열려있으면, 여기서부터 약 2km 정도를 걷지 않아도 되는데~ 오늘 주말이니 절대 열려있을리 없죠. 차단기를 통과해서 조금 걷다보면, 포도 옆으로 샘이 있고 조롱박도 두개 있는데, 누가 먹기나 할까요? 차단기 앞 승용차 10여대가..

마이산 암봉을 열두개 쯤 옮겨 놓은 듯 동석산

〈동석산〉 동석산은 급치산 낙조대의 동북쪽에 있는 화산암 계열의 바위산이다. 이 산의 동쪽 6부 능선쯤에 동굴이 있어 마파람이 불면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는 ‘종성굴’이 있다. 동석산의 산릉은 화산암의 나이프리지로 가파르기 그지없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가로지르기가 힘들 정도로 날카로운 나이프리지를 가지고 있어 등산의 묘미를 주는 곳이다. 〈종성골 설화〉 불기 1226년(서기 722년) 신라 승 김대비가 육조 혜능대사의 머리를 받고 하동의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물길을 저어 갈 때 이곳의 작은 암자에 잠시 머물렀던 때가 있었다. 그 날 천개의 봉우리가 일시에 종소리를 토해내어 골짜기에는 서기로 가득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동석산 골짜기를 종성골로 불러 후세의 풍수리리에서 천종하강지지(千鍾下降之地..

천연기념물 상록수림과 운림산방의 첨찰산

쌍계사로 부터 올라오는 길 임도 안부.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700m 거리. 수리봉 방향 기상대는 보이는 반대편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왼편으로 등로 안부가 있고요. 11월 19일 05시 30분 집을 출발하여, 12시 15분 진도기상대와 첨찰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차량 서너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첨찰산 정상까지는 200m 고도도 몇십m만 오르면 되니, 등산이라기보다 관람이라고 해야하나요? 정상이 보이고, 정상까지는 100m 왼편으로 아리랑비 1.7km 이정표. 뒤쪽 넓은 공터는 헬리포트인듯 하고요. 아리랑비 내려가는 길도 정비가 잘되어 있네요 헬리포트에서 뒤돌아본 모습. 진도기상레이더 넓은 공지를 지나 숲으로 들어오면 목계단이 나타나고, 숲은 온통 소사나무와 참나무입니다. 아리랑비와 넓적바위 ..

옹골찬 암릉길 불곡산

2021년 11월 14일 세번째 불곡산 탐방입니다. 한북정맥 임꺽정봉 인증 오전 10시 양주시 산북동 부흥사 앞 (대한불교보문종 부흥사) 공터에서 왼쪽으로 개짖는 농원 방향은 길이 아닙니다. 부흥사 대문 왼쪽으로 불곡산 임꺽정봉 0.9km 이정표가 있어요. 농원 지붕 뒤로 상봉과 상투봉이 보입니다. 들머리에서 얼마되지 않은 곳 잣나무에 '공사중 출입금지' 표지가 붙어 있는데, 여기서 조금 진행하면, 플라스틱 간이의자와 탁자가 보이는 곳에서 길이 갈립니다. 왼쪽으로는 공사중인 곳 옆을 통해 상투봉과 임꺽정봉 중간으로 오르는 길이고요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불상이 있는 곳 아래로 길이 이어집니다. 낙엽이 쌓여 길의 흔적이 애매모호하고, 자세히 보면 계곡 건너 평상이 보이는 곳 옆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흐릿한 흔..

가우도 가는 길

2021년 11월 20일 가우도 도보교 뒤로 25m 높이의 짚라인 탑승장인 청자타워전망대가 보입니다. 강진군 대구면에 청자도요지가 있어 청자의 모습으로 만들었나봅니다. 강진읍 안내도 가우도(駕牛島)는 보은산을 소의 머리로 여기고,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겼다고 이름 지어졌답니다. 면적이 32만㎡, 임야가 2/3를 차지하고, 해안선은 2500m 사람은 2017년 기준 14가구 31명, 강진군 도암면 신기리에 속하고, 도암만이 품은 유일한 유인도입니다. 715.9m 다산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 도보교입니다. 반대편으로 대구면 저두리 방향으로도 길이 438 m 폭 2.6m의 도보교(청자다리)가 있어요 강진만 해양관광터미널 요트와 제트보트를 운항하나봐요. 다산다리 전경 뒤로 장흥의 천관산이 자리합니..

한국의 100명산 <산림청,블랙야크,한국의산하,월간산 149 산(제3편)>

149차 탐방 천상데미 / 진안 2021년 9월 19일 데미샘 휴양림 데미샘 정자 섬진강발원지 148차 탐방 만행산 천황봉 / 남원 2021년 9월 18일 최단코스 지리산주능선 용평제 추어마을 상사(상서)바위 147차 탐방 천주산 / 창원 2021년 7월 23일 천주암입구 산태샘 천주봉갈림길 진달래군락지 전망대 146차 탐방 영취산 진례봉 / 여수 2021년 4월 11일 145차 탐방 석화산 / 홍천 2020년 9월 13일 왼쪽 구름에 가린 소계방산과 계방산 144차 탐방 문수산 / 봉화 2020년 7월 19일 축서사 143차 탐방 일월산 / 영양 2020년 7월 18일 142차 탐방 진악산 / 금산 2019년 12월 8일 141차 탐방 병풍산 / 담양 2019년 11월 3일 140차 탐방 계룡산 / 거..

♧ 100대명산 2021.11.22

3峰 3臺가 빼어난 학가산 / 예천 안동

학가산 국사봉 조망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mbc송신소, sk sbs송신소, kbs송신소, TBS송신소, kt중계소 가운데 천등산, 오른쪽 상산. 2021년 11월 7일 09시 45분 mbc송신소 입구. 오른쪽이 학서대 kbs입구에서 갈라져 올라온 길 이 곳 3거리 정면에 등산로 표지가 있고, 침목 계단을 오르면 곧바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침목계단 아래 피어난 버섯 가족 딱 1분만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올라온 방향이 난가대 학서대. 반대편은 학가산과 보문산의 갈림길 능선 상부의 당재. 왼쪽편은 묘지와 송신탑이 보이는 신선바위 방향으로 천주마을에서 마당바위를 거쳐 올라오는 등로 국사봉까지는 0.5km로 표시되는데,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정상 마루금인 유선봉과 삼모봉 안부까지 가는데 딱 10분..

사람을 살리는 산. 십승지 1번지 소백산 / 영주 풍기

풍기읍 삼가리 713, 달밭골 명품마을 추억남기기 2021년 11월 6일 11시 10분 소백산을 다녀간지 벌써 5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갔어요. 천동 다리안에서 비로봉, 국망봉을 거쳐 돼지바위, 죽계9곡까지 탐방했던 기억이 되살아나지만, 이젠 점점 느려지고, 무거워지는 심신을 고려하여, 삼가주차장에서 달밭골까지 택시를 이용했어요. (일만오천원) 금년 5월 20일부터 일반 차량을 통제했다고 하고요. 이전의 산행기에서는 택시요금이 일만원이었다고 했는데 요즘 유류값이 올라서 그런지 오천원을 더 냈어요. 여기서 비로봉까지가 아마 최단코스이겠네요 삼가주차장 2.2km, 비로봉 3.3km. 이정목의 고도는 690m 산신당을 지나 계수기를 거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국립공원이니 등로는 잘 정비되었지만, 시작부터..

백운산자락의 암릉 무학봉

무학봉에서 바라본 한북정맥 백운산 능선 광덕고개를 넘어 372번 도로(포화로)를 따라 화천으로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윤나리 휴게소의 나리교 앞 (10시) 개 짖어대는 휴게소를 가로질러 쭉 들어가면 막다른 곳 오른쪽으로 간이화장실이 보이고, 그 왼쪽이 들머리입니다. 뚜렷한 숲길로 접어들고요 야트막한 둔덕에서 오른쪽 비탈에 시그널이 보여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무학봉을 먼저 가려면 이길을 따르면 안되는데, 암튼 램블러를 확인하지 않고 곧장 비탈길로 접어 들었어요. 노랗게 물든 참나무잎이 늦가을의 정취를 풍기고~ 가파르게 직진. 벌써 나방이 고치집을 지었네요 올라온 방향으로 잣숲이 도열하고, 뭔지 친숙한 느낌의 능선길이길래, 이제서야 램블러를 확인하니, 한북정맥 능선길로 곧바로 올라탔네요. 뻥뚫린 참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