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전라도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 천상데미

눈꽃세상 2021. 9. 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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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9일

월간산 100명산 그 마지막 산행지 천상데미에서 조망

 

 

 

 

 

오전 9시 

데미샘 자연휴양림에 도착합니다.

오늘 저녘 데미샘휴양림 휴양관을 예약대기 했지만,

깜깜 무소식이어서 포기하고,

하루 일찍 천상데미 산행을 시작합니다.

 

 

 

 

 

입구에서 방문자 체크(체온및 연락처)하고 들어서면

곧바로 무지개연못이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는 숲길. 왼쪽으로는 휴양림 임도.

어느쪽으로 가도 되지만,

지난번에 숲길로 올라봤기에, 조금 편한 왼편 임도로 오릅니다.

 

 

 

 

 

데크쉼터 등 시설이 개천 옆으로 잘 되어 있네요

 

 

 

 

 

하늘다람쥐 조형물.

국립공원 깃대종인데, 여기에도 서식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가로수로 산딸나무를 심어놓았는데,

탐스럽게 익었어요.

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그 맛은 텁텁한게 별로 였죠

 

 

 

 

 

달맞이꽃도 예쁘게 핀 가을 날,

포도를 벗어나 야자매트길을 따라 개천으로 향합니다.

 

 

 

 

 

 

사방댐 아래 돌다리를 건너서 숲길로 들어왔어요.

데미샘 0.69km.  천상데미 1.36km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오른쪽 개천은 데미샘에서 내려오는 섬진강물이죠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로프난간도 잘 되어 있고~

 

 

 

 

 

산행시작 40여분 만에 데미샘에 도착했어요.

먹지 말라고 그러네요. 굳이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도 아니지만~

뜬봉생은 잘 꾸며 놓았던데,  데미샘은 샘 자체는 볼품이 없어요.

 

 

 

 

데미샘에 관한 안내문이 있고,

 

 

 

 

 

 

근처 벤치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정자와 원형벤치등 휴식시설은 잘 되어 있어요

 

 

 

 

 

데미샘 이후로는  데크계단을 시작으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합니다.

 

 

 

 

 

데크계단 이후로 목봉계단도 이어지고,

조릿대 숲이 계속 등로 옆으로 따라 옵니다.

헉!

뱀이닷!

이후로 선각산까지 두번을 더 만나게 됩니다.

 

 

 

 

 

이고들빼기꽃과 두메고들빼기를 구별하며 신경을 써보기도 하고,

애써 뱀에 대한 셍긱을 잊어 보려하지만, 

자꾸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10시 30분 

천상데미로 불리는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여기서 오계치까지는 1.56km,

천상데미봉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대략 400여m를 더 가야합니다.

 

 

 

 

 

천상데미에서 넘어오는 계단인데,

공사장 계단발판으로 만들었네요. 

2년전 팔공산에 오를 때도 이런 구조를 본 기억이 나요.

 

 

 

 

 

둘이 힘을 합쳐 돌을 밀치고 있지만,

힘에 겨운가봐요.

포기하고 상생의 길로 가는 듯 ~

장수와 진안의 경계선을 따라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장수군 표지가 있어요.

 

 

 

 

 

 

금남호남정맥 이정표를 지나고,

천상데미정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곳을 천상데미라고 표시했네요

 

 

 

 

월간산 100명산의 100번째 봉우리 천상데미봉에 오름으로써,

100명산 149산도 완성됩니다.

 

 

 

 

데미정에 올라 퐁광을 즐깁니다.

오른쪽 팔공산, 가운데 신무산, 뒤로 지리능선이 자리하지만 그림으로는 구별이 어렵고요

 

 

 

 

그나마 반야봉, 만복대 고리봉 등은 찾아볼 수 있네요

.

 

 

 

 

장안산과,

왼편 뒤로 남덕유와 월봉산, 금기거황 진양기맥이 길게 늘어섭니다.

 

 

 

 

 

선각산과 왼편 뾰족한 성수산, 가운데 뒤로 삼각김밥처럼 자리한 고덕산.

여기에서 보는 선각산의 모습에서 뿔이 연상되지는 않네요.

 

 

 

 

 

 

조금전 지나왔던 천상데미와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서구이재 아래 멋진 마을이 있어 당겨봤어요.

장수 송학골 농어촌 뉴타운입니다.

와우~

장수 산골에 이런 멋진 마을이 존재하네요

 

 

 

 

 

오계치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뒤돌아본 데미정,

약초꾼 같이 보이는 두 명에게 데미정을 물려주고 떠납니다.

 

 

 

 

 

구절초의 계절입니다.

여기저기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 등이 피어 있어요.

 

 

 

 

 

목봉계단 내림길을 지나고~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가파르게 떨어지기도 하고요

 

 

 

 

오계치로 내려섭니다.

왼쪽은 데미샘휴양림, 오른쪽은 와룡휴양림, 건너편으로는 삿갓봉 오름길

 

 

 

 

 

 

 

 

 

 

 

억새가 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오계치 풍경을 뒤로하고,

삿갓봉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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