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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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복판 쉼터 계양산

2020년 12월 26일. 11시 곳곳에 쉴만한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은 전부 출입금지 테이프로 막아놓았어요 이곳은 가깝고 계단이 없는 코스입니다. 자갈들이 많고 조금은 거친 길이죠 산을 오르는 사람의 모습이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곧바로 정상부가 나타납니다. 느린 미학으로 한 시간 남짓 즐기며 오른 정상 엄청 많은 산객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인증하기는 처음이네요. 계양산 주변의 동네이름을 적어놓은 곳도 있어요. 사방이 막힘없이 확 트인 계양산인데, 오늘 미세먼지는 시야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꽉 들어찬 것 같아요. 여기도 산객들로 북적이고요 올라온 계곡으로 내려가지 않고 무작정 피고개로 향합니다. 오늘 코스가 너무 짧고, 시간도 여유롭고~ 여기에서 정상을 뒤..

그 민둥산이 그 민드기봉?

2020년 12월 19일. 현재 기온 영하13도. 추워~ 산날망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지 말아야할텐데! 기도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20분) 노란건물 뒤 일본잎갈나무 어디쯤 등로가 있을거에요. 강씨봉 휴양림 정문으로 되돌아 나갑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곧바로 왼편 처마지붕이 있는 곳을 통과하여~ 물탱크 같은 시설을 보고 그저 올라가는데, 미끄럽고 경사도 심해 처음부터 땀을 흘립니다. 보이는 왼쪽으로 더 가서 가옥 옆으로 등로가 있슴이 나중에 등로에 합류하고 나서야 확인됩니다. 60개가 조금 넘는 로프난간 계단을 오르면 임도를 만날 수 있고요. 드디어 이정표를 만나는 기쁨을 누립니다. 흠봉까지는 계속해서 직진이죠 명지산과 귀목봉입니다. 전망대를 만날 수 있어요. 멀리 화악을 배경으로 조망놀이에 빠져봅니..

한북정맥의 시작 수피령 복계산

11시 40분 수피령(해발780m)에서 한북정맥 인증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올라 현재 기온이 영하8도를 가르킵니다. 대성산지구 전적비가 간이화장실이 있는 조그만 주차장 뒤로 세워져 있고요. 전적비 우측 뒤로 등로가 있어요. 이내 급경사 로프난간이 나타납니다. 통나무가지로 계단을 만들었는데, 무척 낡았지만, 그 기능은 유지합니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임도처럼 생긴 곳과 합류하는데, 금년에 엄청난 비가 내렸다는 증거처럼 골이 깊숙하게 패였어요.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솔솔 스쳐 지나갑니다. 대성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 능선길과 군의 교통호가 평행하게 기차놀이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만났다 헤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교통호가 등로의 역할을 하게되네요 위쪽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

천마지맥 철마산

마을 곳곳에 플랙카드가 붙어 있고 이곳 초당계곡은 4호선 연장 철도차량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당휴게소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램블러 앱에는 계곡을 따라 길이 표시되는데, 이렇게 등로는 없어지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통제구간 플랙카드가 걸린 뒤로 진행합니다. 통행은 흔적은 별로 없지만, 길이 무척 좋아 보입니다. 저 위로 보이는 능선이 오남저수지로 이어지는 산길로 짐작되고, 저곳과 합류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여기며, 점점 희미해지는 산길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철조망 사이로 올라올 수 있는 곳이 있었네요. 어쩐지 램블러앱에 표시도 되지 않은 곳이더니, 여기서 땀깨나 흘립니다. 이제는 길 찾아 헤맬 일은 없습니다. 이제 철마산까지는 1km 거리입니다. 쇠푼이 고개를 넘어가서도, 천마..

한북정맥 최고봉 국망봉

가평 북면 적목리 도마천의 지천 무주채폭포골에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적목은 붉은나무,즉 주목이 많은 곳이라는 뜻인데요. 무주채폭포 이정표를 만납니다. 국망봉 정상 까지 2.7km로 표시됩니다. 계곡은 사라지고 임도가 생겼어요. 미끄런 이끼계곡에서 고생 좀 했을텐데, 무주채폭포까지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자연스런 멋이 사라짐은 아쉬움으로 남아요. 무주채폭포 개발사업 타이틀이라도 붙여야 겠어요 귀면암처럼 생긴 거대한 암봉에도 눈길이 갑니다. 무인들이 채소를 안주삼아 술마시고 즐겼다는 뜻의 무주채. 2300㎡ 넓이라니까, 높이는 대략 40m 정도 될 듯 합니다. 폭포 왼쪽으로 올라야하는데, 도로를 만드느라 등로가 잘렸어요. 몇군데 얼어붙은 곳이 있어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선야산 오십폭포를 떠올리게하는 모양입..

오를 땐 룰룰랄라 내려올 땐 으헉 ! 중원산 / 양평

유순한 모습이 아주 포근해 보입니다. 그 앞이 들머리 입니다. 룰룰랄라 콧노래라도 저절로 흘러나올 분위기에 젖어보고요 그림과 달리 엄청 가팔라서, 로프가 없었다면 무척 오르기 어려웠을 거예요 기존의 이정표는 고무줄놀이 하는 듯 거리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합니다. 차라리 거리는 무시하고 오름이 이롭습니다. 혹자는 힢바위라 부르더군요. 용문산 주차장 4.08km 이정표 이 방향은 절대 비추 ! 로프가 있는 내리막길로 접어드는데, 앞으로도 셀 수 없이 많은 로프길을 경험하게 되죠 발밑은 너덜겅에 낙엽이 덮혀 있어 무척이나 불편한 길이 되었네요 이제 너덜겅은 끝나는 건가? 중원산 0.74km, 등산로입구2.38km, 이제 겨우? 오른쪽으로 꺽어진 길로 접어드는데,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어디 탈..

산속의 섬 포천가리산

오른쪽 위 그림은 생수공장과 국망봉능선, 팬션처럼 생긴 건물 좌측으로 진입하여 철망휀스를 따라 갑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을 따라 진행합니다. 암튼 능선으로 올라와 마루금길을 진행하다보니 계곡으로부터 올라오는 곳과 합류합니다. 로프가 매여져 있는 것을 보니 저곳이 등로가 맞는데 입구가 사유지로 개발되다보니 길이 없어진 듯 합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 낙엽 무성한 길입니다. 흔히 전망봉이라 부르는 봉우리 같아요 휴양림 방향으로 길의 흔적이 있어 잠시 확인해 봅니다. 조금내려가보니 묘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마루금길인 듯 여겨지는 능선입니다. 산아래 장암저수지가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내려갈 때는 이곳으로 가려 마음 먹습니다. 시간 관계상 전망봉의 조망은 포기합니다. 가운데가 서봉 정상 입니다. 여기가 ..

재인폭포

재인폭포 순환데크. 지장산 산행을 마치고 재인폭포 구경왔어요. 한탄강 물막이댐 하류쪽 한탄강 물막이댐 상류쪽 억새무리들이 예쁜 조화를 이룹니다. 한탄강 댐에서 바라본 종자산 오른쪽은 포사격장 높이 18m 재인폭포와 전망대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전경 왼쪽 뒤로 성산, 가운데 지장산 줄기 출렁다리 출렁다리 건너 또다른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봅니다. 절리의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폭포상단 암석들도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일방통행으로 건너갑니다. 데크 입구에서 방문자기록과 발열체크 및 손소독 후 입장합니다. 한탄강의 좌상바위를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조령산 휴양림을 품은 신선봉 / 괴산

수옥정저수지 둑에서 내려다 본 수옥폭포 상단 데크길을 만들고 있어요. 저수지 둑 한쪽은 장마로 인해 무너져 복구한 흔적도 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신선봉 조령산 휴양림 입구에 있는 산행 안내도 붉은 화살표가 산행 방향입니다. 왼쪽 높은 건물이 하루 묵게될 웨스트오브가나안호텔, 흥천사 뒷편으로 신선봉 능선은 구름에 가렸습니다. 조령산 휴양림 입구 왼편에 들머리가 있어요. 신선봉 1.3km 이정표를 보고 출발합니다. [08시 25분] 휴양림입구 도로에서 막바로 숲속으로 진입하고요 100여m 진행하여 개울을 건너갑니다. 많은 비로 폭포가 만들어졌네요. 여기도 산사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나봐요. 비로 인해 길의 흔적이 없어져버린 너덜겅을 오릅니다. 길이 맞나요? 암튼 여기를 통과하고요 너덜겅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