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북면 적목리 도마천의 지천 무주채폭포골에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적목은 붉은나무,즉 주목이 많은 곳이라는 뜻인데요.
무주채폭포 이정표를 만납니다.
국망봉 정상 까지 2.7km로 표시됩니다.
계곡은 사라지고 임도가 생겼어요.
미끄런 이끼계곡에서 고생 좀 했을텐데, 무주채폭포까지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자연스런 멋이 사라짐은 아쉬움으로 남아요.
무주채폭포 개발사업 타이틀이라도 붙여야 겠어요
귀면암처럼 생긴 거대한 암봉에도 눈길이 갑니다.
무인들이 채소를 안주삼아 술마시고 즐겼다는 뜻의 무주채.
2300㎡ 넓이라니까, 높이는 대략 40m 정도 될 듯 합니다.
폭포 왼쪽으로 올라야하는데, 도로를 만드느라 등로가 잘렸어요.
몇군데 얼어붙은 곳이 있어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선야산 오십폭포를 떠올리게하는 모양입니다.
폭포를 건너지 않고 계곡 왼편으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계곡에서 벗어날 때까지 이끼낀 너덜겅을 500여m 정도 가야합니다.
이 오름길 한 능선에서,
가파른 숨을 몰아쉬며, 가다 쉬다를 반복합니다.
잠시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석룡산과 화악산이 나무가지 뒤로 나타납니다.
무주채폭포골 너머로 한북정맥 능선이 길게 이어졌어요.
견치봉과 국망봉, 무주채폭포골 하산길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뒤로 국망봉이 손에 잡힐 듯 솟아있네요.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갑니다.
내려선 능선을 타고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지, 상고대가 떨어지는지, 하얀 송이들이 흩날립니다.
왼쪽으로 수덕바위봉이 보이고, 더 왼쪽으로는 도마치재가 자리하고요.
왼쪽으로 무주채골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견치봉(개이빨산)이 자리합니다.
뒤로 명지산 연인산 라인
그 오른쪽으로 관음산과, 사향산
그뒤로 광덕산과 회목현 회목봉, 희미하게 복주산이 자리합니다.
가운데 신로봉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이어진 포천의 가리산, 그 뒤로 흥룡봉능선,
왼쪽 뒤로는 각흘산
헬리포트로 돌아와 무주채골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맑은 청정수 !
한 컵 떠먹고 싶은 정도로 깨끗합니다.
물막이로 쌓아놓은 듯 한데
벌써 일부는 무너졌어요.
기존 주차장에 건물도 하나 들어서 있고,
위쪽에 새로운 주차장을 만들고 있어요.
도마치재를 넘어 포천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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