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위 그림은 생수공장과 국망봉능선, 팬션처럼 생긴 건물 좌측으로 진입하여 철망휀스를 따라 갑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을 따라 진행합니다.
암튼 능선으로 올라와 마루금길을 진행하다보니 계곡으로부터 올라오는 곳과 합류합니다. 로프가 매여져 있는 것을 보니 저곳이 등로가 맞는데 입구가 사유지로 개발되다보니 길이 없어진 듯 합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 낙엽 무성한 길입니다.
흔히 전망봉이라 부르는 봉우리 같아요
휴양림 방향으로 길의 흔적이 있어 잠시 확인해 봅니다.
조금내려가보니 묘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마루금길인 듯 여겨지는 능선입니다.
산아래 장암저수지가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내려갈 때는 이곳으로 가려 마음 먹습니다.
시간 관계상 전망봉의 조망은 포기합니다.
가운데가 서봉 정상 입니다.
여기가 산행길의 핵심입니다.
구태여 이 능선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은 신로봉으로 가는 길로 로프가 매여져 있고요.
좌측의 봉우리를 타고 능선을 내려가면 되는데,
더 편하게가고 싶다면 왼쪽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서 조금 더 가면 임도로 짐작되는 길이 이어집니다.
결국 두 길은 합수곡에서 만나게 되고요
골짜기가 많고 깊은데, 훼손된 관로들이 흉하게 여기저기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그널이 두개 붙어 있어 그리로 방향을 틀어 능선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가리산능선에 합류하여 동봉을 향해 가는 중. 노송조망처입니다.
가운데능선 제일 왼쪽이 신로봉(999m)인데, 여기서 보이는 반대편의 절벽 모습을 빌어와 봤어요.
로프줄을 타고 오르는 구간입니다.
로프도 빈약해 보이지만, 워낙이 로프암벽을 무서워 하니 이곳에서 한참 애를 먹습니다.
짐작으로 이곳으로 가면 임도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같아 보이고요
거북이가 짐을지고 가는?
손글씨로 加里山 774m라 쓰여 있네요.
포천 가리산은 180만평이 사유지라서, 도평리에서 임도따라 계속 오는 길은 차단기와 휀스로 막아 놓았고요.
도평리 풍차갈비로부터 길따라 오면 편한데~
오른쪽으로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 그 아래로 흥룡봉
조경철천문대, 회목봉
아래로 카라멜고개길이 보입니다.
정상부 에는 눈이 조금 쌓여 있네요
가운데 사향산과 관음산, 오른쪽 뒤로 명성산, 그 뒤 먼곳으로 철원의 금학산과 지장산 라인이 보입니다.
포천시가지 뒤로 왼편 능선은 왕방산과 해룡산.
앞에 흥룡봉능선입니다.
오른쪽 끝으로 운악산도 보입니다.
얼음폭포
이 절벽 폭포를 어떻게 내려갈지 걱정이 앞섭니다.
보이는 왼쪽 바위 곁으로 나뭇가지를 잡고 겨우 통과했어요.
임도 너덜길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앞의 가파른 능선이 가리산으로 진행할 때 내려왔던 곳입니다.
주변지도에 광산골 이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계곡 옆으로,갱도 같은 곳에 물이 가득 차 있어요.
저 아래 사격장이 보입니다.
석양이 물들고, 잠시 뒤 어두워지기 전에 장암저수지로 충분히 내려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등로인지 알 수 없는 능선을 미끄러지듯 ~
결코 코 앞이 아니었어요.
바로 앞 암벽 낭떠러지가 나타나고~
어찌 어찌 해서 겨우겨우 내려서고,
이후로 협곡 낙엽 쌓인 곳에서 미끄럼을 탑니다. 두다리 뻗고 ㅠㅠ
저수지 옆 도로로 내려서니 어둠이 깔린 저수지 주변에 산책나온 불빛이 아롱거립니다. (17시 50분)
도대체 하산길에 얼마나 시간이 소비된거야?
'♧산이야기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마지맥 철마산 (0) | 2020.12.08 |
---|---|
오를 땐 룰룰랄라 내려올 땐 으헉 ! 중원산 / 양평 (0) | 2020.12.04 |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낚이다 고령산/파주광탄 (0) | 2020.09.08 |
일곱 고을이 다 보이는 조망명소 추읍산 / 양평 원덕 (0) | 2020.01.27 |
화악지맥길에서 만난 '송이송이 하얀 솜을~' 가덕산 / 가평 (0) | 2019.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