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일곱 고을이 다 보이는 조망명소 추읍산 / 양평 원덕

눈꽃세상 2020. 1.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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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 다리를 건너며 조망한 추읍산

[11시 30분]


추읍산이란 이름은 북쪽 흑천 건너 용문산을 향해 인사(揖)하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그리 지어졌다 하기도 하고요.

칠읍산(七邑山)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산 정상에서 서면 양평, 개군, 옥천, 강상, 지제, 용문, 청운 총 일곱 고을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경의중앙선 원덕역에서 내려 오분여를 걸으면 [11시 15분]

원덕구판장이 나타나고,

여기에서 좌틀하면 흑천변 물소리길을 만나게 됩니다.






342번 도로 아래 원덕흑천길을 따라갑니다.






강가로 철 지난 억새가 햇빛에 반짝입니다.

그 이름처럼 흑천에 흐르는 물이 까만 건지, 바닥이 까만 건지~












흑천에 놓인 다리를 건너 왼편 강가를 따라 수평이동합니다.

원덕역으로부터 1300m 이정표가 여기까지 이어집니다.






강가를 따라 조금 이동하고~






된비알 로프난간길을 오릅니다. [11시 40분]






가파른 곳을 오른 후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고,

트래킹길 처럼 착한 송림숲길을 힐링하며~






양지 바른 곳 바람이 적은 곳을 찾아 한참을 휴식하며 에너지 보충합니다.

[12시 10분~40분]






어느 분의 묘인지~,

등산객들의 발길을 차단하려는 로프가 둘러져 있고요.






7부능선 쯤에 딱 한 곳 벤치 쉼터가 있고,

북쪽 방향 조망이 트입니다. [13시 14분]






막바지 된비알을 오르기 전 왼편 능선 방향으로 돌아 오릅니다.






된비알 능선길 내리행사장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개군면 내리, 산수유축제 행사장까지 1.5km, 정상까지는 0.45km






엄청 가파른 등성이에 지그재그로 로프난간이 있어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어요.






정상부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남한강이 흐르고,

그 뒤 왼편으로 원적산 천덕봉, 오른쪽으로는 앵자봉과 양자산이 자리합니다.





추읍산 정상 해발 583m [14시 50분]

한국의산하 300명산 287위

216번째 탐방






북동쪽 방향입니다.

왼편으로부터 용문산 정상 가섭봉 군사기지 시설물이 보이고,

그 오른편으로 천사봉으로 불리는 폭산,

그리고 앞쪽 낮은 능선이 용조봉과 신선봉,

그 뒤로 중원산, 맨 뒤 능선끝으로 도일봉이 늘어섰고요.

오른편 멀리 뒤편으로 강원의 산군들도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추읍산의 옛 정상석은 정상 아래 수풀속에 고이 숨어 있네요.

한참을 휴식하며 정상을 노닐다가 하산을 시작합니다.

[14시 40분]






정상부 헬리포트 주위는

왜소하나마 억새숲으로 단장했어요.





올라온 1코스를 지나 2코스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정상부는 의외로 넓은 평지를 형성하고 있네요.






약수터 1.7km 이정표를 지나

가파른 왼쪽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통행의 흔적은 나타나지만,

그래도 낙엽이 제법 수북한 곳도 보입니다.







뒤돌아본 내림길은 제법 거친 돌길도 있고요






자연스런 숲의 모습을 어느정도 간직하고 있네요






질마재 약수터 [15시 25분]

한북정맥 청계산의 질마재와 같은 이름이 또 있어요.

마르지는 않았지만, 물은 차마 마실 수 없는 지경입니다.







내려가며 오른쪽을 바라보니 이곳도 돌강이 흐르고 있네요






능선에서 우틀하여 계곡길로~






하우스와 건물 뒤 계곡으로 빠져나왔어요.






경의중앙 전철선로 교각이 추읍산 등산로 제2코스 입구가 됩니다.

원덕역 2.5km,  추읍산정상 2.6km







400백년 느티나무가 늘어선 마을 쉼터를 지나고~






삼성리 물소리길 다리를 건넙니다. [16시 10분]






경의중앙선 선로 뒤로 추월산(오른쪽)






물소리길을 따라가며 바라본 용문산 능선입니다.

경기 마터호른이라는 백운봉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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