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같이 오르면 금슬이 좋아진다 앵자봉 / 경기광주

눈꽃세상 2019. 11. 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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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봉 해발 667m

2019년 11월 24일

한국의산하 인기명산300 (261위) 중 210번째 탐방






400년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 두 그루가 있는 주어리 주어사지 입구 [10시 45분]







길가로 맑은 물이 콸콸!

 도로를 포장하고,새로 다리도 놓았네요




간이화장실과 방송스피커도 있고요.





암벽 곳곳에 벌통이 놓여져 있는 냇가를 지나갑니다.













조심조심 돌다리를 건넙니다.





임도시설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길은 좌우로 갈라지는데,

왼쪽으로 진행하면 주어사지 600m,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사방댐이 나오는데

발길을 돌려 주어사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임도는 결국 다시 만나게 됩니다.









황금빛 낙엽송숲 뒤로 송전철탑이 보입니다

송전철탑 부근이 앵자봉인데,

진입하는 산길은 어디쯤 있는 걸까?





'나는 자연인이다' ?

농장 같은 곳을 지나갑니다. [11시 25분]






양자산이 보일 정도로 조금씩 조금씩 휘돌아 올라가는 임도




주어사지 종합안내판을 만나고,

그 아래 지도를 살펴봅니다. [11시 30분]

임도길에서 젊은이 세명을 만났는데,

관산으로 간다면서, 주어사지로 올라갔어요.

그렇다면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했을텐데,

선답자 산행기를 보더라도, 정상 바로 아래 철탑을 가로질러 내려왔다는 내용들이 있거든요.

사전정보가 부족하니,

임도를따라 진행하다 붉은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주어사지 입구






구불구불 길고긴 임도길에

등로도 부정확하니 슬금슬금 걱정이 됩니다.

오후에 비 예보도 있는데~






주어고개 방향으로 계속되는 임도길

정상 근처의 송전철탑이 오히려 뒤로 멀어져갑니다.






임도 곁 두번째 만나는 물이 흘러내리는 곳.

잠시후 왼편 잣나무 숲으로 연결되는 오솔길로 접어들게 되고,

그 오솔길을 따라 가면 이 냇물의 상류를 만나게 됩니다.






잣나무 조림지 아래로 임도길이 보이고,

보호수 들머리부터 대략 3km 진행한 지점입니다.





비박의 흔적은 아닐테고~

아마 작업하시는 분들이 휴식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잣나무 나뭇가지도 일부 잘라내고,

잡목도 벌초해서 길을 만들었어요.





잣나무 조림지 상부에서

송전철탑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타며 바라본 주어리계곡





또다른 송전선로가 있네요.

철탑까지 가파른 길입니다.




아래쪽 송전선로

뒤로 주어재 너머 양자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상부 송전선로





상부송전선로 아래를 통과합니다.

세개의 철탑이 있는데,

 여기 바로 윗쪽은 주어고개로 부터의 두번째 헬리포트인데,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등산객이라면 주어사지에서 올라오지 않았을까?)

가운데 능선 아래 있는 철탑 윗쪽으로 앵자봉 정상이 있어요.












한전시그널이 보입니다.

송전선로 이상 발견시 신고해달라는 시그널인데

보이는 것보다 새 것들이 많이 걸려 있는 것으로 봐서

올라온 오솔길 작업을 한 후에 매단것으로 생각되네요






헬리포트를향해 진행합니다.

억새등으로 수풀이 무성하여 헬리포트라 하기에도 그러네요.





올라온 왼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알 수 없으니 우측 능선을 따라 주어재방향으로 가보니,

헬기장이 또 나오고,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램블러 앱에는 우산봉으로 표시됩니다.




 

되돌아와 앵자봉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조금 내려서서 능선길을 가다가 앵자봉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앵자봉 오름길의 로프난간.

만든지 오래된 것 같지는 않고요





앵자봉 정상데크

무갑산방향과 주어리방향 조망안내도가 두개소

정상석과 앵자봉유래 안내판이 있어요.

왼쪽 조망안내도 옆으로 천진암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요.




관산 무갑산 방향입니다.

왼쪽은 이스트밸리골프장




우산리계곡 천진암 성지를 당겨봤어요.






남이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철탑 근처 잣나무 숲에서 배낭카바를 씌웠어요.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능선길에는 낙엽이 발목까지 수북합니다.









숲사이로 보이는 이스트밸리 골프코스.

골프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어요.





소나무 암릉지대를 지나갑니다.

뒷쪽으로 암릉사이를 내려가야하고,

낡은 목계단도 이용해야합니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계단판,

두군데 빠진 곳도 있고요. 제법 가파른 암봉을 내려서고,

잘생긴 바위는 우측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또다른 송전철탑 옆을 통과하고~

잘생긴 노송과도 조우합니다.

가랑비는 소리없이 계속되고요




소망수양관 안내문입니다. [14시 25분]

뒤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곳에 로프가 매어져 있어요.

이곳이 아마도 앵자봉 최단코스일 것 같네요.






앵자봉 정상에서 능선길로 접어든 후 처음 만나는 이정표

남이고개(2.14km)와 상품리(2.3km)로 갈라집니다.

남이고개로 가려면 봉우리 하나를 힘들게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상품리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멋들어진 소나무가 있는 언덕배기에서  앵자봉과 주어고개 능선을 바라보고~




통나무 벤치를 지나 급히 떨어지는 로프길.

그리고 통나무벤치와 또다시 로프난간길 후 통나무벤치

길은 통행의 흔적이 거의 사라진 낙엽길





두개의 벤치가 있는 곳도 통과하고,

등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이어지고

드디어,등산로입구 300m 이정표를 만납니다.





잘 관리된 가족묘역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묘역들이 자리하고,

묘역 사이로 아름드리 전나무 사이를 통과하여 묘역진입로로 내려섭니다.

[15시 40분]











등산로 입구, 앵자산정상4.2km 이정표가 숲 끝에 있네요.

임도를 따라 진행한 오름길이 5km 조금 못 미치니

9km 정도의 산행길이었습니다.





호젓한 한옥 옆을 지나 마을로 내려갑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주어리마을과 양자산





송전탑이 있는 앵자봉을 바라보고~





가랑비가 소록소록 내리는 주어리 마을길에서

오전에 이용했던 택시를 타고,

경강선 곤지암역으로 나갑니다.



양자산주차장의 양자산 등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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