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상도 133

우뚝 솟은 망대 의령의 진산 자굴산(闍崛山)

2021년 6월 5일자굴산 (해발 897m)    의령군 가례면 갑을리와 대의면 신전리 경계의  쇠목재 (해발600m)    쇠목재의 자굴산 한우산 안내도.쇠목재를 중심으로 한우산은 북쪽, 자굴산은 남쪽에 위치합니다.    쇠목재는 소의 목, 자굴산은 소의 머리에 해당한다는 자굴산 안내판.    한우산 2km,  자굴산 1.6km  이정표자굴산과 한우산을 각각 왕복해도 7km 남짓 거리.자굴산을 먼저 다녀오고, 한우산을 들러보기로 합니다.    자굴산 입구의 쇠목재 산불감시초소.볼라드가 채워진 도로는 둠베기먼당까지 이어지고,왼쪽 데크계단과 만나게 되고요.     청미래덩굴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데크길을 오르며, 노송 아래서 뒤돌아보니,한우산에서 매봉산(597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바..

닭 날다 떨어지다 비계산

2021년 6월 27일거창 비계산 정상석 (해발1036m)    전날 저녁, 가조면에서 바라본 비계산.앞 뾰족한 봉우리가 돌탑봉. 중간이 비계산 정상부    가조가야로에서  숲길로 들어갑니다.대구광주고속국도 거창휴게소에서 500여m 떨어진 곳입니다.    시작은 둘레길~    해발 615m  도리1 구조표시목도리 0.5km. 비계산 1.5km를 표시합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뒤돌아 보니, 잣나무 숲 사이로 확트인 길.    좁은 숲길이 시작되면서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길가 숲에 누워있는 이정표도 보이고~    너덜겅길도 나타나고,작은 돌탑들이 무수히 쌓여져 있는 돌강 곁을 오릅니다.    수시로 멈춰 섭니다.    비계산 0.5km, 도리 1.5km 구조표시목해발 716m로 표..

봉황이 날아오르네 아기산 / 안동

2024년 4월 22일아기산 미녀목.    봉황사로 들어갑니다.여기 오기 전 아래쪽에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데두루미를 거치는 긴 능선길(1코스)이죠.    꺼꺼꺼꺼~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사과밭에 칠면조가 있어요.거위가 집을 지키는 건 봤는데,칠면조도 사과밭을 지키나봐요.    봉황사 전경입니다.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봉황사로 창건하였고,임진왜란 때 전소 되었다가, 1624년 중창되면서 황학사로 불리다가,1980년 사찰 옆 개울에서 발견되 사적비에 의해 다시봉황사 이름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남덕루와 2020년 보물 제2068호로 지정된 대웅전, 오른쪽 극락전     백구가 주차장을 내려다보고 있어요.사랑산 사설주차장의 견공처럼 주차관리 담당인가?    아(갈가마귀鴉,봉우리峨)기산과 등산로 안내도..

천하를 평정한 용이 편히 누운 와룡산 / 안동

2024년 4월 22일안동 와룡산 용두봉 (해발 461m)  와룡(臥龍)산 유래와룡산에는 영험하고 좋은 기가 서려있는 기우단과 사직단이 있다.이 산은 나라와 지방고을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관리들과 고을민들이 제관이 되어 천제를 올린 곳이고,안동부 동쪽의 진산이기도 하다.산의 형세가 천하를 평정하고 돌아온 용이 편히 누운 자세를 취하고 있어조선조 중기 문신학자 백당 구봉령 선생에 의하여 처음으로 수다산(水多山)에서 용산(龍山)이라 칭하고,까투리봉 일대를 와룡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와룡산에서 용트림하는 황룡이 안동호의 물을 만나 천하를 평정하니,와룡은 황룡도강지라고도 부르며, 산상에서 바라본 일출과 저녁노을은 장엄하고 엄숙하여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계리 와룡산 주차장이 그림 오른..

대구대공원 만보산책로의 중심 안산(案山)

2024년 4월 21일안산 최고조망처.    대구 수성구 욱수동 474-1 (욱수동 새마을 공원)대구 MBC 위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안산 들머리인 이곳에 주차할 공간이 충분하여, 여기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    주차공간 옆으로 욱수천.욱수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길입니다.     개울 반대편 방향으로 들머리.    신우대 숲 옆으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관목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오릅니다.이른 새벽에 비가 내려 가끔은 빗물털기를 해야합니다.    덜꿩나무가 꽃을 피웠어요.    오늘 이 산에서 몇 기의 캐언을 만나는 데 그중 일부.숨겨진 우리산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지역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고,주변의 유건산이나 성암산이 더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산행길 중간 쯤에,첫 조망처..

칼부림의 산 미타산 / 의령

2023년 4월 14일의령 미타산 (해발 662m) 미타(彌陀)산은  서방 극락정토에 산다는 아미타불의 '미타'에서 따온 이름.고려 무인정권 때  세력을 떨친 천민 출신 이의민 장군이이곳 미타산에 숨어 들었다가최충헌 형제의 칼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미타로 2 북길을 따라불관사를 지나고, 미타약초농원을 지나,이곳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여기부터는 더이상 붕붕이를 델고 갈 수 없습니다.(경남 의령군 부림면 묵방리 산 147-1)   계곡 다리를 건너, 관리 되지 않는 임도를 따라 1km를 올라야 합니다.이곳 고도가 400m가 넘으니까,된 비알은 없지만,햇빛을 그대로 받으면서 비포장 길을 걷어야 하니, 아주 쉬운 길은 아니지요.    길가로 핀 장딸기 꽃도 가까이 바라보고~    구슬붕이 ..

경호강 건너 웅석봉과 마주한 철(鐵) 많은 둔철산

2024년 4월 13일둔철산 정상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선유동폭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둔철마을회관  200여m 전에 좌틀하여 산청이네 옆을 통과하여임도 따라 끝까지 붕붕이를 델고 갑니다.    몇 대의 차량이 주차할 정도의 공간이 나오는임도 종점입니다.장의자가 보이는 곳 뒤 개울이 들머리가 되는 셈이죠    수량이 풍부한 물이 흐르고,산행 후 바위에 앉아 탁족하기에 딱 안성마춤 입니다..    개울을 건너 출발.    활짝핀 진달래가 좁은 오솔길 옆으로 얼굴 붉히고~    왼편으로 철조망 울타리가 있는 사유지인 듯하고,습지도 통과하게 되네요.    반듯하게 뻗은 좁은 오솔길    임도끝에서 500여m 진행하여 능선으로 합류합니다.출발점 고도가 600m가 넘는 지점이니,산..

진달래 꽃잔치 밀양의 남산 종남산

2024년 4월 11일종남산 진달래군락지 포토존.    종남산 진달래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차량으로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죠.이곳까지 붕붕이를 델고 오면 됩니다.공휴일 등 붐빌 때는 일방통행을 권장하고 있어요.      주차창에 마련된 안내도. 종남산은 밀양 팔경중의 한곳이며 밀양시 중심에 솟아있는 산이다.동쪽으로는 만어산, 북쪽은 화악산, 서쪽으로는 화왕산과 영취산,남쪽으로는 덕대산이 병풍처럼 자리잡고 있다.원래 이 산의 이름은 자각산으로 불렸지만,이후 밀양땅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 불리다가 다시 종남산으로 변했다고 한다.종남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종남산 서면 섬마을인 삼문동을 감싸는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유장한 흐름과 너른 들녘,그리고 영남 알프스 산군이 ..

부러진 천년 철쭉 대봉산 계관봉

2024년 4월 12일지형도 상 천왕봉 아래 부러진 천년 철쭉.지난 겨울 폭설의 피해가 여기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함양 대봉스카이랜드    분수대 뒤로 멀리 지리 천왕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흥분 지수 마구 ↑ 갑니다.    2년 전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을 위해 탐방 했었지요.매표소에서 모노레일 표를 구매하고 (성인 1만오천원)~    모노레일 타고 정상으로 / 대봉산 천왕봉2022년 2월 27일 대봉산 휴양벨리 해발 450m 주차장에 붕붕이를 묶어놓고 휴양벨리로, 엘리베이터를 타든, 계단을 오르든~ 보이는 저 건물로 들어가서 예약확인 또는 매표를 해야합니다. 오른쪽에jiyun0373.tistory.com     한 가운데 상부 승차장이 있는  대봉산 천왕봉    13호기를 타고 ~    모노..

회동저수지와 금정산 능선이 한눈에 아홉산

2024년 5월 21일아홉산 (해발 365m)    11시 20분회동동에서 철마로 넘어가는 개좌로.개좌생태터널 아래 100여m 지점. 이동식 매점이 있는 곳은 개좌산 방향 이곳에서 아홉산 등산로를 물어보니,앞을 가리키며 갈 수 있다 해서  산행을 시작했는데,길이 없는 잡목숲. 시작부터 알바 10여분 만에 되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개좌생태터널로 이동합니다.    터널 앞뒤 좌우를 살펴보니,개좌산 방향으로 약간의 통행 흔적이 있어, 바위 축대를 타고 올라갑니다.    배수로측구가 있고,철망이 뚫려 있는 걸 보니, 제대로 찾은 것 같아요.    개좌생태터널 위, 아홉산 방향으로 건너갑니다.이길은 운봉산, 개좌산 아홉산을 이어 산행하는 코스로 이용됩니다.    흔적이 뚜렷한 오솔길을 따라 주능선 4봉으로 오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