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솟은 망대 의령의 진산 자굴산(闍崛山)

2021년 6월 5일

자굴산 (해발 897m)

 

 

 

 

의령군 가례면 갑을리와 대의면 신전리 경계의  쇠목재 (해발600m)

 

 

 

 

쇠목재의 자굴산 한우산 안내도.

쇠목재를 중심으로 한우산은 북쪽, 자굴산은 남쪽에 위치합니다.

 

 

 

 

쇠목재는 소의 목, 자굴산은 소의 머리에 해당한다는 자굴산 안내판.

 

 

 

 

한우산 2km,  자굴산 1.6km  이정표

자굴산과 한우산을 각각 왕복해도 7km 남짓 거리.

자굴산을 먼저 다녀오고, 한우산을 들러보기로 합니다.

 

 

 

 

자굴산 입구의 쇠목재 산불감시초소.

볼라드가 채워진 도로는 둠베기먼당까지 이어지고,

왼쪽 데크계단과 만나게 되고요.

 

 

 

 

 

청미래덩굴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데크길을 오르며, 노송 아래서 뒤돌아보니,

한우산에서 매봉산(597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바람개비가 멋지게 늘어선 모습이 보입니다.

 

 

 

 

철쭉 사이로 데크 계단이 이어지고~

 

 

 

 

노송들이 군락을 이룬 숲을 거닐게 됩니다.

오른쪽으로는 포장도로가 계속되니,

포장도로로 걸어도 되고요.

 

 

 

 

장딸기도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둘레길처럼 부드러운 사초길을

산보하듯 걷는 느낌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정자(갑을전망대)가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왼쪽 갑을 전망대에서 나와 포장길을 만나는 지점

쇠목재에서 900m를 올랐고, 정상까지는 600m가 남았다는 이정표.

(도로 기준으로 생각됨)

 

 

 

 

포장길은 여기서 끝나고,

지금도 잘 관리되고 있는 자굴산인 것 같은데

아마도 데크길을 더 조성할 자재인 것 같아요.

 

 

 

 

쉼터 시설이

카페, 식당 처럼 잘 만들어져 있고~

 

 

 

 

이곳이 둠베기 먼당.

돔베기는 제삿상에 올리는 잘려진 고기라 하는데, 

둠베기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먼당'은 '산마루'의 방언이고요

왼쪽으로 데크 둘레길 공사가 한창입니다.

좀전에 보였던 자재들은 여기 쓰여질 것 같아요.

 

 

 

 

여기까지는 완만한 둘레길의 형태였지만,

이제부터는 가파르게 올라야 합니다.

 

 

 

 

 

데크 계단을 올라서며 뒤돌아보니,

갑을리 마을이

병풍처럼 둘려진 매봉산 자락에 포근이 안겨 있는 모습입니다.

 

 

 

 

쇠목재 건너 한우산의 모습입니다.

자굴산 산행 후 ,

쇠목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한우정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숲길을 거쳐 왼쪽 생태숲홍보관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바윗길을 오르고

 

 

 

 

야자매트가 깔린 숲길이 이어집니다.

 

 

 

 

다시 조망이 트이고

분지처럼 내려앉은 갑을리 들판을 내려다 봅니다.

자굴산 동쪽 산자락 아래 시설들이 보이는데~

 

 

 

 

경남교육청 학생수련원 시설입니다.

 

 

 

 

한우산 중턱을 보니,

암벽이 그 위용을 자랑하네요.

뒤쪽 산성산 암릉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자굴산 역시 서쪽 방향에서 올려다봐야 

제대로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지요.

 

 

 

 

 

커다란 바위는 데크 계단을 통해 왼쪽으로 돌아 오르게 되고요.

 

 

 

평상 쉼터를 마련해 놓았네요.

 

 

 

 

고광나무 꽃도 제철을 만났어요.

 

 

 

 

숲 속에 만들어진 편의 시설.

정감이 가는 공간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

 

 

 

 

커다란 정상석이 놓이고,

사방이 훤희 트인

넓은 평지로 된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서쪽방향 조망도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둔철산 정수산 등이 자리합니다.

 

동쪽방향의 조망도

미타산 비슬산 화왕산 영취산 등

 

남쪽방향의 조망도

무학산 여항산 방어산 사천 와룡산 남해 망운산 등

 

북쪽방향의 조망도

황매산 대병4악 덕유산 가야산 한우산 산성산 등

 

바라볼 수 있는 자굴산 정상.

 

사방 막힘 없는 그야말로 최고의 조망대인데, 

흐린 오늘은 건너편 한우산 정도 찾아볼 수 있으니

너무도 아쉽기만 합니다.

 

 

 

 

저 앞쪽에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이 숨어 있지요.

 

 

 

 

나뭇가지 사이로 행정저수지를 당겨봅니다.

저 근처 곡소마을(대의면 신전리)에서 천하장사 이만기가 태어났다고 하지요.

 

 

 

 

한우산과 가운데 뒤로 산성산.

 

 

 

 

하산길.

갑을전망대 옆 포도를 따르다가,

 

 

 

 

다시 숲길을 통해 쇠목재로 내려갑니다.

 

 

 

 

자굴산, 한우산에 대해 

'월간산'에 소개된 글입니다.

[지도 위를 걷다_자굴산과 한우산] 싸움소 닮은 산세라더니.. 천하장사 이만기의 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