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5일
자굴산을 내려가며 바라본 한우산 임도
하산할 때 저 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대의면 신전리에서
쇠목재 생태통로를 통과하여
가례면 갑을리로 넘어왔어요.
정자 옆으로 한우산 들머리.
한우산 역시 데크 계단에서 출발합니다.
엉겅퀴가 강렬한 모습으로 반깁니다.
노송들이 즐비한 숲길.
목봉계단길
한우산 오름길 중,
여기가 가장 힘든 코스라 할 수 있지요.
이어지는 데크계단
한우산의 특징 중 하나가
바닥부터 수많은 가지로 뻗어 있는 소나무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차가운 빗줄기에 몸이 꼬였나? ㅋㅋ'
오름길이 끝나가니,
잠시 멈춰 여유를~
자굴산 아래 학생교육원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납니다.
기린초?
자굴산과 신덕산 아래 가례면 풍경
가령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도 보이고,
쇠목재 건너편 자굴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횃불처럼 타오르는 듯한 소나무
멋진 반송과 벤치가 잘 어울립니다.
이 산길에도 곧 야자매트가 깔리고,
훨씬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하겠네요.
길가 풀섶의 꿀풀
활공장 갈림길 이정표
쇠목재로 부터 0.68km, 한우정까지는 0.6km.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의 식생 안내문.
마루금길에 설치되고 있는 쉼터.
한우산은 한창 공사중 !
풍력발전기들이 늘어선 모습이 보이고~
한우정과 정상 마루금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철쭉설화원 이야기'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한우산에는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한우도령과,
달님처럼 어여뿐 응봉낭자가 살고 있었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응봉낭자를 보게 된,
황금동굴의 대장 도깨비 쇠목이는 ~
소원을 들어주는 착한 도깨비가 되었답니다.
-설화를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여기도 한우도령 응봉낭자 이야기.
한우정 광장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데크길 사이사이
철쭉나무로 꽉 들어차 있어요.
한우정 광장.
마루금으로 올라서며 뒤돌아본
한우정과 올라온 능선
북쪽 벽계계곡으로 연결되는 임도 옆 공지에
공사 자재와 관련차량들이 보이고~
정상 마루금까지 데크길로 연결되었어요.
정상석은 숲길 끝에 보일 듯 말 듯 서 있습니다.
에코공원 조성사업이 한창입니다.
풍력발전기가 늘어선 능선이 선암산(528m)으로 연결되고
저 능선과 한우산 사이 깊은 계곡이,
한 여름에도 찬 비가 내린다는 벽계계곡입니다.
한우산 (해발 836m)
정상석 뒤로 둥그렇게 보이는 산이 산성산(해발 741.9m)
산성산을 당겨봅니다.
왼편에 보이는 암봉이 상투바위입니다.
어릴 때 놀이터 '뺑돌이' 를 떠오르게 하는
역동적인 모습의 소나무가 신기합니다.
생태숲길을 걸어봅니다.
covid-19, 마스크
언제쯤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생태숲홍보관으로 내려갑니다.
한우산 생태 신문, 저 표현력 보소!
호랑이 상 만들어 놓고,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제목만 보고는 정말 호랑이가 나타난 줄 알겠쏘~~~~~
호랑이 관련된 뻥 기사 안내판에 헛웃음 삼키며,
생태숲 홍보관 옥상으로 올라봅니다.
한우정과 한우정으로 연결된 길도 보이고~
쇠목재와 구불구불 1013번 도로, 자굴산이 조망됩니다.
저 도로는 섹소폰처럼 생겼다 해서 '섹소폰도로'라고도 불리는데,
행정저수지까지 연결되는 가로수 벚꽃길이 무척 아름답다고 하네요.
쇠목재로 향하는 도로 옆 화단의 영산홍 철쭉은
아직 꽃이 아름답고~
지느러미 엉겅퀴를 탐하는 나비의 날개짓에
한우산 산행길 여유를 즐깁니다.
털중나리 화사한 꽃잎에 현혹되고~
산아래 신전소류지와 신전리 마을을 내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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