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날다 떨어지다 비계산

2021년 6월 27일

거창 비계산 정상석 (해발1036m)

 

 

 

 

전날 저녁, 가조면에서 바라본 비계산.

앞 뾰족한 봉우리가 돌탑봉. 중간이 비계산 정상부

 

 

 

 

가조가야로에서  숲길로 들어갑니다.

대구광주고속국도 거창휴게소에서 500여m 떨어진 곳입니다.

 

 

 

 

시작은 둘레길~

 

 

 

 

해발 615m  도리1 구조표시목

도리 0.5km. 비계산 1.5km를 표시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뒤돌아 보니, 잣나무 숲 사이로 확트인 길.

 

 

 

 

좁은 숲길이 시작되면서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

길가 숲에 누워있는 이정표도 보이고~

 

 

 

 

너덜겅길도 나타나고,

작은 돌탑들이 무수히 쌓여져 있는 돌강 곁을 오릅니다.

 

 

 

 

수시로 멈춰 섭니다.

 

 

 

 

비계산 0.5km, 도리 1.5km 구조표시목

해발 716m로 표시되는데,

그렇다면, 500m 거리에 고도 400m 이상 오르는 길 !

앞으로 가파름이 얼마나 심한지 짐작이 가네요.

 

 

 

 

낑낑 소리가 절로 나오고,

거의 네발로 걷다 시피합니다.

 

 

 

 

산제치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고,

이제 비계산까지는 150m 남았습니다.

전에 산제치에서 산행을 시작했다가, 암릉해서 포기했었지요.

 

비계산 / 거창

 

 

 

 

 

암릉길로 들어서며 곳곳에 기린초의 모습.

 

 

 

 

고도를 높이니, 시루봉 능선이 보이고~

동쪽 고령 방향의 미숭산이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북동쪽의 죽전저수지와 매화산 남산제일봉. 

뒤편에 보여야할 가야산은 먹구름이 가렸어요.

 

 

 

 

남쪽 오도산과, 문재산 미녀봉, 그 뒤로 숙성산 

서쪽 ,그림 오른쪽 멀리 뾰족한 박유산.

 

 

 

 

남쪽 산제치방향으로 아델코스트 CC와 두무산. 

두무산 오른편에 송신탑이 있는 뾰족한 오도산

 

 

 

 

산아래 거창휴게소가 보이고~

붉은 사과 조형물이 있는 대구방향 휴게소 뒷문을 들머리로

돌탑봉으로 오르는 산길도 있다는데,

엄청 험하다고 소문이 났어요.

휴게소 뒤편 숲속 건물은 일각사

 

 

 

 

비계산 정상부

합천에서 세운 정상석이 우뚝 솟은 모습입니다.

 

 

 

 

가조 들녘을 배경으로  추억 남기고~

 

 

 

 

덕유산에서도 조망되었던

뾰족한 봉우리의 송신탑이

랜드마크처럼 서있는 오도산을 당겨봅니다.

저곳은 차로 오를 수 있는 곳이라 하니, 

비계산 산행 후 들려볼 계획입니다.

 

 

 

 

정상석을 만나기 위해 암벽을 올라야 하는데,

다행히 철계단이 놓여 있어요.

 

 

 

 

암릉에 올라서니 가장 먼저 나리꽃이 반기고~.

 

 

 

 

드디어 비계산 정상석을 알현합니다.

비계산 (해발 1125.7m) 합천 정상석

 

 

 

 

합천 방향  

산위에서 연노랑으로 시작하여, 연초록과 초록을 거친 산줄기가

산아래에 도착해서 친한 녹색의 숲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을 연출합니다.

 

 

 

 

북쪽 방향의 우두산.

왼쪽으로 한국의산하 300명산에 이름을 올린 의상봉도 자리합니다.

 

 

 

 

북쪽 방향, 거창에서 세운 비계산 정상석은 숲속에 위치한 관계로

조망이 전혀 없어요.

 

 

 

 

구름다리 목교로 다가섭니다.

 

 

 

다리 옆 암릉에  풍혈이 있어요.

 

'비계 풍혈은 비계산(해발1129m) 산정의 지인봉(智仁峰)에 위치하며

깊이 20여 미터의 굴이 있어

가조 고을에 바람이 일 기미가 있으면

이틀전부터 굴속에서 바람소리가 일렁이고,

그 소리가 가조현까지 들렸다 하여, 비계산 바람굴이라고도 한다.'

-가조 4경 비계풍혈-

 

 

 

 

지인봉과 북쪽 암봉 사이에 걸친 구름다리 목교.

다리 아래를 쳐다보기도 무서운~

 

 

 

 

북쪽 암봉으로 건너와 바라본 풍혈이 있는 지인봉(정상)의 모습.

 

 

 

 

암봉에서 북쪽 방향을 조망합니다.

왼쪽 끝봉우리가 돌탑봉, 가운데 1106 봉이 돌탑봉 삼거리, 

1106봉에서 오른쪽으로  마장재, 우두산이 연결됩니다.

뒤로 우두산 능선이 펼쳐지고, 그 뒤 먼곳에 덕유능선입니다.

 

 

 

 

암봉에서 1106봉으로 내려가는 데크계단.

 

 

 

 

암봉 아래로도 암릉 로프길이 보이고~

 

 

 

정상인 지인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허걱!

구름다리 목교에서 잠깐 내려다보고는 기절할 뻔~

 

 

 

 

 

두번의 산행 끝에 만난 비계산 정상석을 뒤돌아보고~

 

 

 

 

철계단을 내려섭니다.

 

 

 

 

야구 글로브야?

 

 

 

 

가파른 길을 내려가는 것도 엄청난 고행이 됩니다.

 

 

 

 

비계산 2km 이정표로 내려왔어요.

 

 

 

 

날머리 표정. 마을 건너편에 미녀봉이

'어서 오라'는 듯 유혹합니다.

저곳도 올라야 할 버킷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요.

 

 

 

 

일각사입구에서 바라본 비계산.

 

 

 

 

오도산으로 가기 위해 산제치를 넘어갑니다.

왼편으로 예전 비계산 산행 출발점이었던 들머리가 보이고,

 

 

 

 

오른편으로 두무산들머리 이정표와, 아델코스트 입구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