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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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526

서울 야경 조망명소 대모산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 (해발293m) 2023년 5월 29일 불국사 주차장. 불국사 왼편 좌우로 서울둘레길코스 표지. 가로질러 만든 침목계단을 따라 가는 길은 우수조망점으로 표시되고, 불국사 뒷편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대모산' 방향을 표시해주었으면 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산객들도 대모산 방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우수조망점 가는 길에 불국사 약사보전의 지붕이 보입니다. 불국사 산울타리를 따라가면 빙둘러 가는 길이고, 이렇게 샛길을 따라가는 지름길이 능선으로 오르는 빠른 길입니다. 능선이 보이고, 된비알 짧은 오름길입니다. 오른쪽이 샛길로 올라온 길이고, 아래쪽이 불국사 뒷길과, 유아숲체험장으로 연결되는 능선입니다. 능선길은 마치 운동장처럼 다져졌어요. 제법 가파른 능선길 위로 정자가..

아홉마리 용이 승천했다 / 구룡산

국수봉 직전의 조망바위. 2023년 5월 29일 KOICA 앞. 코이카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방향으로 틀어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구룡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외쪽 옹벽은 한전시설. 끝쪽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팻말이 보이고, 철망문 열려 있는 곳이 보입니다. 목봉계단을 따라 완만하게 오름이 시작되고요. 길옆으로 군사보호시설 말뚝이 보이네요. 구룡산이라서 알을 까놓았나? 공룡알은 아닐테고 ~ 암튼 이것보다도 더 큰 것들도 가끔 보였어요. 인동덩쿨도 보이고, 착한 계단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촉촉한 숲향기가 은은합니다. 첫 쉼터의자와, 이정표(코이카 350m)가 나오고, 완만한 숲길은 서울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신록의 숲속에 곧고 평탄한 길! 바윗길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에는 장의..

청풍호에 둘러쌓인 호반의 조망대 비봉산

2023년 5월 21일 제천 비봉산 정상데크 비봉산 케이블카 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정상의 모습 케이블카 물태리역으로 가는 도중 청풍명월국제하키장. 청풍공설운동장 케이블카 타는 곳 입구 물태리역으로 가는 도중 화단의 꽃들입니다. 병꽃인데, 산에서 보던 병꽃과는 사뭇 다릅니다. 가막살나무도 꽃을 피우고~ 뒤쪽이 물태리역 둥근건물은 시네마360 물태리역 1층 2층 매표소에서 매표합니다. 성인 기준 왕복 1만8천원입니다. 고속도로 청풍명월 휴게소에서 식사하고 할인권을 받아, 2천원 할인받았어요. 탑승장 표정. 케이블카는 계속 돌아내려오니, 설악산 권금성처럼 몇시간 기다리고 그럴 필요가 없어요. 케이블카 캐빈안에서 뒤돌아본 물태리역 전경입니다. 크리스탈 캐빈은 요금이 5천원 더 비싼데, 바닥이 투명하게 되어 ..

드넓은 고위평탄면 / 육백산 응봉산

2023년 5월 20일 산림청 200명산 삼척 응봉산 (해발 1267m)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주차장 뒤편 도로가 끝나는 부분이 들머리입니다. 산불감시원이 배치되어 있어요. 입산통제한다고 하는데~ 5월 15일까지 입산통제기간이니, 입산해도 되지 않느냐 했더니, '일주일 연장해서 5월 27일 음력 사월초파일까지'랍니다. 여기에도 2월 1일~ 5월 15일로 되어 있어요. 결국 감시요원이 어디엔가 전화를 한 후, 신분증 확인하고 산행을 허락받았습니다. 포장도로 끝나면서 차단기를 통과하면, 육백정 정자가 보이고, 곧바로 그 뒤편에 육백산 표지와, 숲속으로 들어가는 곳에 시그널들이 보입니다. 표지 옆에는 감시용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고요. 오늘 황사예보가 있는 날, 역시 하늘은 뿌옇습니다. 곧바로 비탈길이 시작되고..

주발(周鉢) 모양의 정상석 / 호명산 주발봉

2023년 5월 13일 주발봉 전망데크. '발전소고개'로 불리는 호명산싸이클기념비가 있는 고개입니다. 팔각정자 주변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쉬고 있어요. 정자에서 조금 지나 길 건너 주발봉 들머리인데, 멧돼지 울타리 문을 열고 들어가야합니다. 여기 공터에 몇 대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있네요. 도로 절개지 옆으로 올라왔다가 내려갑니다. 오늘 걷는 마루금길은 완만한 능선을 몇 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지만, 힘든 된비알 구간은 없어요. 오른쪽 능선 사면 아래 숲 사이로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깊은 골짜기도 아닌데 신기하네요. 엄청 커다란 소나무 곁을 지나고요. 참나무 늘어선 곧은 길을 통과합니다. 천남성이 보입니다. 꽃을 싸고 있는 화포가 뱀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사두초(蛇頭草)’라고도 하고, 독성이 ..

총 맞은 소나무를 찾아서 북악산

2023년 5월 7일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144 서울 북악산 (해발342m) 부암동 주민센터 주차장은 만차여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서시정 건너편 인왕산 들머리 옆에 붕붕이를 묶어두고, 창의문 방향으로 향합니다. 서시정 문화강국 호랑이 자세가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건, 내 눈이 안좋아서 인가? 인왕산기차바위를 당겨봅니다. 오른쪽으로 4월2일 산불의 흔적이 보입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축구장 21개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워요. 청운벽산빌리지 지붕들이, 멀리 시가지 빌딩들과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고, 1.21사태로 순직한 최규식경무관 동상과 정종수 경사 흉상이 세워진 왼쪽편으로 북악산 탐방로 입구인 창의문 쉼터가 있어요. 자하문 초소에..

대제학(大提學=文衡) 같은 선비가 많이 배출되기를 / 문형산

2023년 5월 6일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144 광주 문형산 (해발 496.7m) *옛날에 이 일대에 홍수가 났는데 이 지역의 모두가 물에 잠겼어도 어떤 조화인지 문형산의 정상만 잠기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산세가 그리 넓지 못하여 무명 한 필을 겨우 말릴 정도라 하여 무명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광주 용화선원 (경기 광주시 봉골길 228, 문형동 11-9 )앞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왼편 한국고용노동교육원으로 올라가는 길과 오른쪽 용화선원 사이에 개울을 덮어 만든 길이 문형산 들머리입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입구 이곳을 통해서 문형산을 오를 수도 있지만,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 차량통과는 안되겠네요 문형산 들머리 등산안내도와 문형산1.51km 이정표가 있고, 뒤로 철판과 스틸그레이팅으로 덮힌 개천이 등로..

대천앞바다와 패러글라이딩의 조화 옥마산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2023년 4월 30일 바래기고개 가는길. 양각산을 향해 가던 중, 예전에 얼핏 보았던 송신탑이 있는 산이 몹시 궁금했어요. 가는 도중 왕자봉(성주산) 이정표도 보이고, 어제 비오는 성주산의 조망도 아쉬움으로 남았기에 오늘 그 뒤풀이 겸해서 도로를 타고 이동합니다. 왕벗꽃 꽃잎이 흩날리고~ 성주산 왕자봉과 옥마산 갈림길의 바래기고개 모습입니다. 옥마산 주차장에 붕붕이를 묶어두고, 바로 곁에 있는 옥마산 정상석 기념합니다. 정상석이 엄청 높아요. 왼편 건물이 주차장인데, 1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무료이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입니다. 때마침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을 날고 있어요. 모터패러글라이더로 보이고,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모터패러글라이딩 - Dau..

아름다운 보령호 전경을 한눈에 양각산

삼사당(龍岩影堂) 뒤로 양각산 암봉이 보입니다. 용암영당(三思堂이라고도 함)은 조선 영조16년(1740) 보령지역에 사는 경주이씨(慶州李氏)들이 자신들의 조상인 익재 이제현(益齋 李濟賢)을 추모하며, 제사하기 위하여 세웠다. 여러 번 고쳐오다가 최근 보령댐 수몰로 인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전하였고, 매년 유림과 경주이씨 후손들이 제사를 지냈다. 이 사당에 모셔진 익재 이제현은 고려 충렬왕 27년(1301) 나이 15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공민왕 6년(1357) 우정승을 끝으로 벼슬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관직을 역임하였다. -위키백과- 금강암까지 올라와 들머리를 찾았지만 마땅치 않아 뒤돌아 섭니다. 금강암에서 바라본 아미산 산줄기 다시 통나무집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도상에 표시된 들머리를 찾아갑니다. 보령댐에..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는 '보령의 허파' 성주산

2023년 4월 29일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144 보령 성주산 (해발677m) 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 여유있게 집을 나서고, 빗길을 달려 심원계곡으로 들어섭니다. 성주정수장 앞 몇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차단기가 있는 그곳부터 여기까기는 대략 1km가 넘는 거리인데, 비는 내리고, 때마침 차단기가 열려 있어 붕붕이를 델고 여기까지 왔어요. (임도 옆으로 보령수계발원지 용천천의 물탕샘이 있어 물탕골이라 부르나봐요) 또 다른 차단기를 돌아 들어 성주산 장군봉을 향해 힘차게 진군 나발을 울립니다. 완전 날로 먹는 산행이 될 듯 하니, 절로 콧노래 나오려 해요 ㅋㅋ 얼마되지 않아 보이는 구조표시목 147에 해발 528m가 표시되어 있네요. 비가 온다는 핑계로 붕붕이 델고 임도따라 왔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