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주발(周鉢) 모양의 정상석 / 호명산 주발봉

눈꽃세상 2023. 5. 15. 17:15

2023년 5월 13일

주발봉 전망데크.

 

 

 

 

'발전소고개'로 불리는 호명산싸이클기념비가 있는 고개입니다.

팔각정자 주변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쉬고 있어요. 

 

 

 

 

 

정자에서 조금 지나 길 건너

주발봉 들머리인데,

멧돼지 울타리 문을 열고 들어가야합니다.

 여기 공터에 몇 대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있네요.

 

 

 

 

도로 절개지 옆으로 올라왔다가 내려갑니다.

오늘 걷는 마루금길은 완만한 능선을 몇 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지만,

힘든 된비알 구간은 없어요.

 

 

 

오른쪽  능선 사면 아래 

숲 사이로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깊은 골짜기도 아닌데 신기하네요.

 

 

 

 

엄청 커다란 소나무 곁을 지나고요.

 

 

 

 

참나무 늘어선 곧은 길을 통과합니다.

 

 

 

 

천남성이 보입니다.

꽃을 싸고 있는 화포가 뱀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사두초(蛇頭草)’라고도 하고,

독성이 강해 옛날 임금이 내리는 사약의 원료로 쓰였답니다.

 

 

 

 

노린재 나무도 흰꽃을 피우고~

 

 

 

 

 

벌목지가 나타나고,

처음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불기산과 대금산 약수봉 깃대봉 매봉, 칼봉산이 늘어섭니다.

 

 

 

 

정상부 마루금이 일자로 시원스레 달리는 불기산.

산중턱에 가평군자원순환센터 건물이 자리하는데,

불기산 산행코스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삼각형의 청우산과, 왼편 뒤로 축령산 서리산의 모습도 나타나고~

 

 

 

 

가평답게 잣나무 조림지가 등로 옆으로 조성되어 있고요.

 

 

 

 

오늘 산행 중 가장 가파른(?) 구간을 올라 지나온 산길을 뒤돌아 봅니다.

뒤편으로 호명산이 보입니다.

 

 

 

 

은두산과 깃대봉 축령산 수리산 청우산 등이 늘어서며,

 

 

 

 

 

매봉과 칼봉산 뒤로 명지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에덴야구장과 '꿈의 동산 놀이공원' 등 시설을 당겨봅니다.

 

 

 

골짜기  끝에  경춘로(46번국도)가 흐르고,

벚꽃길휴게소 등 건물들이 보입니다.

 

 

 

 

마루금길 곳곳에 둥글레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요.

 

 

 

주발봉 0.3km 이정표

발전소 고개에서 1.9km를 진행했어요.

 

 

 

 

정상 직전  헬리포트도 있고요

 

 

 

 

희미한 안내가 있는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부 모습.

왼편이 발전소고개 방향, 철탑 오른쪽으로 가평역 방향 입니다.

 

 

 

 

가평 53산 주발봉(해발 489.2m) 기념합니다.

 

 

 

 

가평역 방향 등로쪽으로 평상과, 벤치 쉼터가 풀숲에가려있네요.

 

 

 

 

철탑위로 태양이 이글거리는 오후

 

 

 

 

전망데크에서 가평방향의 조망이 터집니다.

보납산, 마루산, 물안산이 가평시가지 뒤로 보이고,

그 뒤 왼쪽으로 화악산, 오른쪽으로는 몽가북계 능선이 흐릅니다.

북한강 건너 오른편으로 영태산 새덕산 능선, 그 뒤로 굴봉산과 멀리 삼악산도 고개를 내밀었어요.

 

 

 

 

경춘선, 경강교, 가평레일파크(가평역~경강역) 세개의 다리가 놓여있는 북한강의 모습

 

 

 

 

자라섬 주변의 모습입니다.

 

 

 

 

보납산과 마루산도 당겨봅니다.

 

 

 

 

가평시가지 1

 

 

 

 

가평시가지 2

 

 

 

 

명태산 아래 경춘선 선로 터널이 보이네요

 

 

 

 

가평역까지는 6.4km

사진 가운데, 주발봉 정상석 뒤로 갈치고개 내려가는 등로입니다.

 

 

 

 

절개지 아래 도로를 따라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정자 뒤편으로 호명산 방향 역시 멧돼지 울타리가 막고 있네요.

여기서 호명산까지는 1.8km.

 

 

 

 

정자 근처 커다란 팥배나무에 꽃이 만발하고,

올라올 때 시끌벅적하던 자전거 동호인들의 모습은 다 사라진,

정적이 흐르는 고갯길로 되돌아 왔어요.

 

 

 

 

그러고보니 벌써 장미의 계절입니다.

'어버이날' 축하 케익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