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봉 직전의 조망바위.
2023년 5월 29일
KOICA 앞.
코이카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방향으로 틀어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구룡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외쪽 옹벽은 한전시설.
끝쪽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팻말이 보이고,
철망문 열려 있는 곳이 보입니다.
목봉계단을 따라 완만하게 오름이 시작되고요.
길옆으로 군사보호시설 말뚝이 보이네요.
구룡산이라서 알을 까놓았나?
공룡알은 아닐테고 ~
암튼 이것보다도 더 큰 것들도 가끔 보였어요.
인동덩쿨도 보이고,
착한 계단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촉촉한 숲향기가 은은합니다.
첫 쉼터의자와,
이정표(코이카 350m)가 나오고,
완만한 숲길은 서울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신록의 숲속에 곧고 평탄한 길!
바윗길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에는
장의자가 몇개 놓여있고, 운동기구도 딸랑 하나 놓여 있어요.
수서역 8km 이정표 갈림길을 지납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형상이 서로 다른 기이한 모습의 바위가
서로 등지고 있는 형상입니다.
촉촉함이 느껴지는 듯한 편안한 숲길이지만
간간이 바위덤들이 보이기도 하고요
숲 사이로 시야가 조금 트이는 곳에서 당겨본 모습입니다.
왼편 안산과 오른편 남산뒤로 인왕산이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제법 커다란 바위들 곁으로 돌계단도 있어요.
뭔가 이름이 있을 것 같은 바위 !
저 앞에 지나가는 산객이 두꺼비바위라 가르쳐줍니다.
기상관측장비가 있는 곳 앞에 산앵두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앞에 가던 산객이 하나 입에 따물더니 "으아~ 너무 셔! "
무척이나 신맛인가 봐요.
(내려올 때 잘 익은 것으로 하나 깨물어봤는데, 괜찮던데~)
암튼 정상 반대 방향으로 기상관측장비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어서 나타나는 전망대.
여기가 '국수봉'(해발284m)입니다.
바로 산아래쪽에 커다란 불상이 있는 능인선원이 나타납니다.
양재숲과 우면산의 모습.
불암산을 당겨보니, 오른쪽 뒤로 천마산도 나타납니다.
가장 궁금한 건 역시
서울의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입니다.
봉수대가 있던 군사요충지였던 곳이라 그런지,
삼각점도 있어요.
국수봉을 지나 완만한 숲길을 걷다보면,
공용기지국 무선설비가 나타나고요.
곧이어
정상데크로 오르는 목계단길이 마중나옵니다.
정상은 헬기장과 데크전망대로 꾸며졌는데,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지는~ 궁금합니다.
정상석 대신 현판이 데크난간에 걸려있어요.
숨겨진 우리산 144산 구룡산 (해발306m) 기념합니다.
숨겨진(?) 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긴 하죠 ㅋ
남쪽 방향으로는 철책 제한구역으로 되어 있고요.
키작은 떼죽나무에는 작은 꽃 한 두송이 빗방울 머금었어요.
다시 국수봉으로 되돌아왔어요.
오를 때보다는 조금 맑아진 하늘입니다.
우면산 아래 교회와 제약회사 간판도 보이고요.
AT센터도 확인 가능합니다.
양재시민의 숲,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도 보이고요.
포이동 구룡사와 성당이 한 컷에 들어왔네요.
우면산 왼편 뒤로 관악산 사당능선입니다.
관음사국기봉의 국기도 어렴풋이 보이고요.
마당바위 부근 쉼터도 보입니다.
오를 때 숨어있던 도봉산 정상부도 어렴풋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북한산의 모습도 그 윤곽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남산은 더욱 가깝게 다가오며 서울N타워도 뚜렷하고,
북악산 정상도 인왕산 우측에 나타나고,
오른쪽 뒤로 족두리봉 암릉도 찾아볼 수 있어요.
안산 왼편뒤로 백련산 중계탑들이 보이고,
오른편 뒤로는 앵봉능선이 자리합니다.
한강에 걸쳐진 무수한 다리들이 복잡하게 얽힌듯 보이고
여의도의 빌딩숲에 63빌딩의 모습도 찾아봅니다.
잠실구장.
오늘 대체공휴일이지만, 월요일이라서 야구 경기는 열리지 않을테고,
텅빈 스탠드의 모습입니다.
용마산 뒤로는 천마지맥의 철마산 등이 늘어서 있고요
아래쪽 암사대교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다리교각의 삼각형 구조물 두개가 특이하게 보입니다.
천마산 정상은 구름이 가리고, 오른편으로는 백봉산으로 여겨집니다.
불암산과 수락산은
암릉의 모습까지 뚜렷하게 보입니다.
의정부 방향, 왼편 사패산 뒤로 양주의 불곡산도 나타나고,
그 뒤 오른쪽으로 해룡산 왕방산이 겹쳐보이고, 다시 그 옆으로 천주산일 듯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국수봉 주위에는 국수나무들도 보이고,
병꽃도 늦게핀 몇 송이가 보입니다.
그 이름이 궁금한 넓은 잎을 가진 나무들이 가끔씩 보이는데,
일본목련나무 ?
고추나무에는 열일하는 꿀벌 !
올라갈 때보다 붉은 색이 더 많이 보이는 산앵두.
비가 그치니 다람쥐도 마실나왔어요.
시절이 꽃이 귀한 시기이니,
싸리꽃이라도 예뻐보이고요.
오를 때 보았던 어치는 이 근처가
제 영역인 것처럼 도도합니다.
자벌레는 아직 잎까지 다가가지 못해서
은신 점수는 60점 정도 밖에 더 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버찌가 벌써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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