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일
영봉 아래, 북한산 정상부 배경으로
탐방지원센타 앞 도선사 광장 주차장
도선사 천왕문 뒤로 영봉이 보입니다.
김상궁 바위 산책하려는 계획을, 지능선 오른쪽으로 보이는 합궁바위로 수정합니다.
천왕문 앞 포대화상.
영봉을 당겨보는데,
오른쪽 아래 염소바위가 보이네요.
주차장을 통과하여 하루재 오름길 계수기를 통과합니다.
하루재 오름길에 만나는 기암
도봉산 인절미 바위, 혹은 덕태산 뇌바위
어느 바위와 더 닮았을까?
탐방지원센타 300m 지점에서,
백운대2공원지킴터 방향으로 우틀합니다.
첫번째 지능선 목책을 넘어왔는데,
이게 실수 였어요.
길 따라서 더 가야했는데~
암튼 희미한 흔적따라 바윗길 사이사이 통과합니다.
쩍 갈라진 바위틈으로 통과하고요
바윗길을 계속 오릅니다.
멋진 쉼터도 있네요
산책 나왔다가, 암릉 산행이라니 ㅡㅡ
시가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수락산과 불암산이 건너편에 보이는데,
요즘 미세먼지는 계속해서 '나쁨'을 유지하고 있어요.
말등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평범하지 않은 바위 곁을 지나갑니다.
암릉 위로 올라서니,
삼각점 표식 같은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삼각산 사령부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용암봉-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족도리봉으로부터 낭만길 능선을 따라 하루재로 연결되는 능선이
앞쪽으로 흐르고요.
백운대의 모습을 당겨보고,
인수봉도 당겨봅니다.
오른쪽 귀바위,
상상하자면 소나무가 눈처럼 보이고, 귀바위를 코로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노인의 얼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영봉을 배경삼아 산책기념하고요
도선사 광장주차장을 내려다봅니다.
오른편 방향을 탐색하니,
염소바위가 보이고,
건너편 지능선 아래쪽에 한무리 바위덤이 보이는데,
이곳이 합궁바위가 있는 곳 입니다.
뒷편에 있으니 여기서는 볼 수가 없어요.
염소바위도 당겨보지만,
이 방향에서는 왜 염소바위인지 조금 애매한 모습입니다.
등에 노간주 나무를 기르는 전망기암.
오른쪽 뾰족한 것이 돌고래 입 같기도 하고요
영봉을 바라보고,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보이니
저기를 올라야하나 고민 되네요
수락산을 당겨서, 정상과 하강바위 도솔봉 등 찾아보고,
불암산 정상에 태극기는 펄럭이는지~
오늘이 삼일절이니 눈 크게 뜨고 확인하지만, 언감생심.
영신대슬랩군은 확연히 나타납니다.
산아래 덕성여대.
조망처를 뒤로하고~
영봉 방향의 이 암봉을 끝으로 영봉오르기는 포기하고,
좌틀하여 하루재 방향으로 막산타기 돌입합니다.
자세히 보니 구들장이 놓여있는 아궁이입니다.
국립공원 구역인데, 언제쯤 사용했던 흔적인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산책?
개나 줘버리고, 막산 오지 탐사 같은 산길이 되었어요.
여차저차 영봉 등로로 합류해서 하루재로 내려옵니다.
하루재 쉼터.
목책 뒤쪽이 낭만길로 가는 길인데,
예전에 저 능선에서 들개 여러마리를 만나 기겁했던 기억이 있어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곳입니다.
계획에도 없던 북한산 나들이,
하루재를 내려가며 서서히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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