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4일 상장능선 왕관봉의 모습
우이동 파라스파라 옆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와 청운산장 앞,
용덕사 신검사 간판이 보이는 담장 왼쪽으로 육모정고개 들머리입니다.
네비주소 : 강북구우이동 247-2
우이동 파라스파라 서울.
오랫동안 우이동의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곳인데~
금년 8월 27일 오픈했답니다.
정확한 명칭은 '파라스파라 서울' 조선호텔 &리조트
건축허가 : 이명박. 공사중지 : 박원순, 공사재개 : ?
인피니티풀인가 하는 야외 수영장등도 있다고 하고~
고대 인도 아리안 언어(梵語) '파라스파라' 는 '서로'라는 뜻을 가진 말이랍니다.
데크계단을 통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국립공원 구역을 알리는 계수기를 통과합니다.
오른쪽 뒤로 보이는 작은 건물이 육모정지킴터 인데
사유지 안으로 들어가버렸나 봐요.
빙빙 돌아서 화장실 앞을 지나 왔어요.
탐방로 안내도가 있고,ㅡ
이정표 육모정고개 1.3km로 표시됩니다.
제법 넓은 잘 닦여진 길을 따라 100m 정도 가다 보면 만나는 이정표,
이제는 영봉까지 표시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신검사 가는 길입니다.
북한산의 비탐구역 중
상장능선의 왕관봉으로 올라가는 신검사능선이 시작되는 곳 신검사,
해골바위 능선은, 지나온 화장실 왼쪽으로 목책을 넘어가면 된다는 비밀이 있나봐요.
용덕사
용덕사 직전, 왼쪽으로 등산로 이정표가 있지만,
용덕사 마당을 거쳐 여기 산신각 옆으로도 길이 있어
서로 만나게 됩니다.
등로에서 내려다본 용덕사 대웅전 지붕
계곡 옆으로 쉼터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쉼터를 지나면서 거친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커다란 암벽을 오른쪽으로 돌아 가파르게 올라야합니다.
고도를 높이면서 뒤를 바라보니,
시가지 건너편의 눈덮힌 불암산이 나타나고요,
오른쪽 해골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육모정고개 쉼터의 모습입니다.
영봉 반대방향으로 목책 뒤에
송전선철탑과 감시초소가 있는데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대체로 '비탐구역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영봉을 향하며 뒤돌아본 환상의 절경
왕관봉이 고개들어 도봉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상장능선 9봉 왕관봉을 당겨봤어요.
어찌보면 만덕산 얼굴바위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오른쪽 끝에 그림에서 밀려날 듯 보이는 앵무새바위,
아기코끼리는 소나무숲 뒤로 있어 보이지 않는답니다.
도봉산의 모습
왼편 주봉, 가운데 신선대와 자운봉, 오른쪽 만장봉과 선인봉
우이암 남릉의 모습
궁금한 앵무새바위를 당겨봤어요.
신검사 능선의 암봉도 당겨보고요.
가파른 암릉 눈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어요.
해골바위 능선 북사면으로는 눈이 많이 쌓여있네요.
확트인 조망,
오늘 영하14도의 날씨인데도, 시정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에요
수락산과 불암산의 모습은 대체로 양호하지만, 그 뒤쪽의 산군들은 구별이 쉽지 않고,
산에 오르기 전 봤던 파라스파라 서울(원안)이 내려다보입니다.
당겨본 불암산.
수락산도 가까이 모셔봅니다.
왼편 뒤로는 한북정맥의 죽엽산인듯 싶고, 오른쪽 뒤로는 내마산과 철마산이 아닐지~
다시 한번
도봉산과 우이남릉을 당겨보고요
오봉을 당겨봅니다.
오봉 오른쪽의 암봉은 도상에 오봉산으로 표시되는 곳입니다.
상장능선으로 고개를 돌려봅니다.
1봉부터 5봉의 모습입니다.
왼쪽 1봉 !
그 바로 아래에서, '국공'에 걸려 쫒겨난 적이 있는 추억이 서려있는 곳.
2봉과 3봉의 암릉에는 독수리바위, 털빠진 오리바위 등이 있다고 하고요,
4봉은 뚜벅이는 오를 수 없는 곳이랍니다.
2봉과3봉의 모습
4봉의 모습
1봉 마루금
해골바위가 있는 암릉도 당겨봅니다.
서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얼마전 올랐던 영장봉이 쫑긋 솟아있네요
영봉 지능선의 시루떡 바위를 찾아보고요.
상장능선의 안테나봉과 영장봉을 당겨봅니다.
화려했던 단풍을 만났던 게 엊그제인데,
벌써 흰눈에 쌓여 있으니,
세월무상을 느끼게 합니다.
노고산 정상도 가까이 데려와 봅니다.
영봉으로 향하는 도중에 기이하게 생긴 암봉이 나타나고~
올라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비닐쉘터에서 몇 분의 산객이 맛난 점심을 ~
암봉 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사령부의 모습
앞에 영봉, 백운대는 인수봉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고,
만경대와 용암봉의 모습으로 부터 시단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계속됩니다.
노고산 오른편 뒤로는 천보산맥이 흐르고~
소나무 잎 위로,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조그마한 송편처럼 올려져 있어요.
뿌연 서울 시가지의 모습도 보이고~
롯데월드타워도 희미하게 나타났어요.
상장능선과 도봉을 한 눈에 새겨넣고요
무명암봉을 지키는 멋진 소나무와 작별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아쉬움에 다시한번 더~
육모정 계곡길로 내려갑니다.
오를 때 보았던,
계곡 휴게쉼터에서 잠깐 휴식합니다.
아주작은 와폭 옆으로 치성터도 보이네요.
용덕사 마애불도 만나보고요
잘 닦여진 길.
용덕사 경내에 사발이(산악용 ATV) 두대가 있더군요.
등로이면서 걔네들이 다니는 길었어요.
울타리 안에 남겨진 사발이 발자욱.
이제는 쓸모없이 되어버린 지킴터 초소를 바라보며 크리스마스 산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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