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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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217

오두산 통일전망대

2023년 1월 22일 계묘년 설날. 심학산 산행을 마치고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올랐어요. 팔각정자의 커다란 통일기원북 전망대 주차장 오두산성 성곽아래 보이는 우리측 군사경계초소 썰물로 강물이 바닥을 드러냈어요. 가장 궁금한 북쪽마을을 당겨봅니다. 개풍군 관산반도. 북측 군사초소와 마을이 보이고, 저수지(?)도 보이는데, 빨간 원 근처에, 잠시 뒤 썰매놀이하는 아이들이 나타납니다. 전망대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했어요. 까마귀오, 머리두, 오두산성입니다. 망배단을 지나고, 고당 조만식선생 동상을 지나 전망대 건물로 향합니다. 입장료 3천원 자동발권기로 입장권을 받고 ~ 해석불가 공간 아리랑? 년도별 사진이 전시된 공간을 지나~ 역대 대통령들의 사인이 새겨진 휘호들 차례로 지나갑니다. 한강하구의 설명 KTX..

북한강 물의정원

2023년 1월 14일 물의정원에서 바라본 운길산 정상은 구름으로 덮히고~ 운길산역 근처에 식사할만한 곳이 없을까 해서 찾아봤지만, 없어요 !!! 다산길 안내도. 두물머리 입구로 건너가 점심 식사 후 운길산 수종사로 향했지만, 비가오고 길이 미끄러워 포기하고, 여건상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 물의정원 주차장으로 내려왔어요. 물의정원 빗돌을 지나 뒤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연꽃습지 달팽이 조형물. 여유를 가지고 느릿느릿 즐기라는 의미겠죠 잔디밭에 실개천도 만들어져 있고요 메타세콰이어, 이팝나무가 섞여 심어진 가로수길 때마침 샛강 너머 다리선로 위 전동차가 운길산역으로 들어갑니다. 화살나무 판석길 뒤, 첫번째 버드나무 포토존. 양수대교와 양수리 모습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 물의 정원 가장 남쪽이죠...

지독한 미세먼지로 섬도 숨을 멈추었다 별립산

2023년 1월 8일 미세먼지 '매우나쁨' 예보된 날. 화개산과 교동도가 희미하게 보이는 별립산 9부능선 하점면 창후리에 있는 신화유스호스텔. 서해유스호스텔에서 개명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휴업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생활보호치료센타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한동안 공사로 인해 출입을 막았다는데~ 오늘은 등로 입구까지 무사히(?) 들어왔어요. 소한(小寒)이 이틀 지났는데, 오늘 기온은 영상입니다. 공사를 하다가 멈춘 산비탈, 철계단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보이는 오른쪽 철망휀스쪽으로 보면 임도 같은 길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요. 헐! 그런데, 나 지금 어디 방황하고 있나? 뒤돌아보면 들머리는 이런 모습.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되는데, 철망을 끼고 곧장 오르고 있어요. 뭔, 개척산행도 아니고, 오지 탐험은..

제2의 해금강 거제 갈도

2022년 9월 29일 해금강 선착장휴게소 입구. 해금강 주차장. 문이 굳게 닫힌 해금강 호텔의 을씨년스런 모습에서, 또다시 covid-19의 유령을 만나는 듯 합니다. 해금강 호텔 아래 숲길로 내려왔어요. 사자바위 저 틈새로 해가 솟을 때 정말 장관이라는데! 갈도의 모습입니다. 두개의 바위 섬이 마치 하나처럼 보이지만, 뒤편(동측)으로 돌아가서 보면 해금강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네요. 특히 십자동굴 안에 들어가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남쪽 동굴은 길이가 100m 정도로 간조 때는 사람이 걸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랍니다. 휴게소로 내려가는 길 옆 사위질빵 꽃 무리도 활짝 피어 있고, 털머위 군락도 찾아볼 수 있어요. 9-10월에 노란 꽃이 피는데, 아직 꽃이 안 피었는지 ~ 넌 ..

하나개 해상탐방로

2023년 1월 1일 하나개 해수욕장 짚라인이 있고 가운데 웬 조형물? 사연인즉 하늘나라 춤 왕국의 셋째 공주가 화사한 봄날 무의도로 내려왔는데 수많은 꽃,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 매일 꽃구경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고, 무의도에 포악한 호랑이가 사람들을 괴롭혀, 마을 주민들은 호랑이를 달래려 해마다 예쁜 처녀를 골라 바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셋째 공주가 화려한 옷을 입고 마당바위에 올라 호랑이 탈을 쓰고 춤을 추니 호랑이가 넋을 잃고 바라보고, 이후 호랑이의 행패가 사라져 마을이 풍요로워졌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셋째공주와 호랑이'라는 조형물을 만들고, 해마다 여기에서 춤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해상관광탐방로에서 만날 수 있는 바위 등의 설명. 국사봉이 보이고 정적이 흐르는 간석지 천국의계단 촬영지임을 ..

호룡곡산의 계묘년 해맞이

2023년 1월 1일 08시 05분 소무의도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대. 하나개로에 걸쳐있는 다리 위에서 무의동 방향의 모습 운서역을 출발하여 지금은 휴업중인 용유역 앞 거잠포 선착장 입구의 어마어마한 차량 행렬을 뚫고 잠진도를 거쳐 무의도에 입도했어요. '거잠포 일출' '샤크섬일출' 등이 해맞이 명소에 등장하면서, 쉽게 해맞이 구경온 차량들 !!! 주차할 공간은 이미 꽉 차있고, 대부분 되돌려 나가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2016년 처음 무의도 국사봉 호룡곡산 산행 때,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역에 내려, 잠진도 선착장까지 1.8km를 걷고, 배로 큰무리선착장으로 건너갔었어요. 자기부상열차는 출퇴근 시에만 운행하다가, 2022년 7월 14일~12월 31일까지 잠정 중단했다는데,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어요. 참..

명마 벌대총의 흔적 찾아 오른다 진강산

임인년 해넘이 산행 2022년 12월 31일 진강산 하산길, 장봉도와 동만도 서만도 방향으로 내려앉는 임인년의 마지막 태양을 배웅합니다. 블로그 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강화 가릉' 고려 24대 원종의 왕비 순경태후(1222-1237)의 능 순경태후는 고종 22년 원종이 태자가 되자 태자비인 경목현비가 되었으며, 다음해(1235년)에 아들인 충렬왕과 딸을 연이어 낳고 1237년에 1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순경태후는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인 최우의 외손녀로 외증조부는 최충헌이다. -안내판- 가릉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조금 이동하면 '진강정'이 홀연히 나타나고요. 이길은 서해랑길101코스에 속합니다. 진강정 내부에 진강산의 유래가 적혀 있는 안내판도 있고요. '진강산 기슭에는 고려 희종의 능인 석릉을..

국망봉 아래 적목용소의 단풍

2022년 10월 22일 계곡 살인으로 더 유명해진 용소폭포의 모습입니다. 가평 8경 중 제 5 경 적목용소 안내판 가평8경 (가평군문화광광명소 홈페이지) 북면 종합안내판 2년전 국망봉 오를 때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무주채폭포 600m, 국망봉 2.6km 국망봉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무척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합니다.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고~ 무주채 폭포 가는 길과 만나는 부분까지 데크 계단이 연결될거에요. 당겨본 적목용소 주위의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이곳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화악지능선은 노란 색으로 물들었어요.

풍차가 도는 낭만 거제 바람의 언덕

2022년 9월 29일 신선대를 가기 위해 네비를 찍었더니, 이곳에 데려다 줍니다. 여기는 신선대주차장이고, 신선대 입구는 바람의언덕 입구에 있는 cu 건너편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어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정경. 신선대는 그림 왼편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고, 신선대로 이어지는 길은 오른쪽 빨강 지붕의 건물들 아래로 있어요. 멀리 중앙에 가라산, 오른쪽으로는 노자산입니다. 바람의 언덕 가기 전 도장포 입니다. 주차장이 세 곳 정도 있는데, 유료와 무료가 있어요. 특이하게 생긴 화장실 오른쪽 데크계단을 통해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남산 N타워처럼 여기도 언약의 자물쇄를 달아놓는 공간이 있어요. 공중 전화 부스는 예술인지, 낙서인지, 어느게 옳은지 구분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나봐..

상이암

2022년 8월 27일 성수산을 내려와 (보이는 뒤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옴) 상이암으로 향합니다. 도로에서 올려다 본 상이암 입구 (상이암 안내도) 성수산(聖壽山)은 해발 876m로 임실의 주산이다. 장수 팔공산 준령이 치달아와 우뚝 멈춘 세 가닥중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의 미목(眉目)으로 여덟 왕이 나올 길지(吉地)라 일러온 명산이다. 이곳은 구룡쟁주지지(九龍爭珠之地)라 이는 아홉 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일찍이 신라 말 도선국사가 이 산을 둘러보고 천자봉조지형이라 탄복하고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암이라는 명찰을 창건하였다. 도선국사는 송도로 올라가 왕건의 부친 왕융을 찾아 왕건으로 하여금 이곳 성수산에서 백일치성토록 은밀히 권유하였다. 이곳에 내려온 왕건은 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