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 여행 이야기/여행 이야기

상이암

눈꽃세상 2022. 9.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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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7일

 

 

 

 

 

성수산을 내려와 (보이는 뒤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옴) 상이암으로 향합니다.

 

 

 

도로에서 올려다 본 상이암 입구

 

 

 

 

(상이암 안내도)

성수산(聖壽山)은 해발 876m로 임실의 주산이다. 장수 팔공산 준령이 치달아와 우뚝 멈춘 세 가닥중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의 미목(眉目)으로 여덟 왕이 나올 길지(吉地)라 일러온 명산이다.

이곳은 구룡쟁주지지(九龍爭珠之地)라 이는 아홉 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일찍이 신라 말 도선국사가 이 산을 둘러보고 천자봉조지형이라 탄복하고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암이라는 명찰을 창건하였다. 도선국사는 송도로 올라가 왕건의 부친 왕융을 찾아 

왕건으로 하여금 이곳 성수산에서 백일치성토록 은밀히 권유하였다.

이곳에 내려온 왕건은 백일기도 끝에 고려 건국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는 계시를 받아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여 환희담이라 비에 새겼다고 전한다.

그 뒤 고려말에 무학대사의 권유로 태조 이성계도 이곳을 찾아 치성을 올린 바 삼업이 청정함을 깨닫고

삼청동이라 글씨를 새겻다고 한다.

또한 하늘에서 천신이 내려와 손을 귀 위로 올리면 성수만세라 세 번 외치는 용비어천의 길몽을 얻었다.

따라서 조선개국과 더불어 태조3년(1394) 각여선사가 도선암을 상이암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이로써 성수산은 한반도 제일의 생왕처로 부른다.

구룡지지인 이곳은 군신조회형으로 임금 앞에 여러 신하가 조례를 하는 형국이니

산세가 그토록 좋아 천기와 지기로 인하여 생기가 넘쳐나고 있는 곳이다.

 

 

 

 

120년 수령의 화백나무

줄기가 아홉갈래로 뭉쳐 하나처럼 뻗어있어요.

마치구룡쟁주의 기와 연관된 것 처럼~

 

 

 

 

 

 

 

 

 

 

삼청각과 향로봉

왼편으로 향로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어요.

 

 

 

 

이성계는 1380년 황산대첩에서 왜군을 크게 물리치고 돌아가던 중 무학대의 권유로 고려 태조 왕건이 가르침을 받은 이곳을 찾아 백일기도를 올렸고,  3일을 환희담에서 목욕재계하는 동안 동자승이 나타나  환담을 나누었는데 그 동자승이 바로 부처였다는 것을 깨닫고 석면에 새긴 세 글자가 바로 '삼청동'입니다.

 

 

 

 

 

 

 

 

 

칠성각 

앞에 '환희담'이라 새긴 바위가 놓였는데,

이쯤에서 ~

 

 

 

 

상이암 청실배나무

수령이 600년 넘고,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 드리면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산돌배나무와 비슷한 종으로 집 근처나 산에서 자라는 나무다

청실배나무는 사찰이나 서원에서 향사를 올릴 때 쓰는 과일이며,

옛날에는 과일이 흔하지 않아 서원이나 사찰을 지을 때 배나무를 심어 과실이 익으면 불전이나 영전에 바쳤다.

 

 

 

 

향로봉 위

 

 

 

 

 

향로봉에서 내려다 본 상이암 전경

 

 

 

 

향로봉에서 바라다본 성수산

 

 

 

 

 

향로봉 오름길

 

 

 

 

향로봉 아래 쉼터

 

 

 

 

향로봉과 연결된 데크길

 

 

 

 

향로봉에 새겨진 암각글씨들

 

 

 

 

성수산의 9개 지맥들이 이곳(여의주)을 향해하는 모양을 하고 있어요.

 

 

 

 

상이암 길가로 핀 물봉선

 

 

 

 

상이암 가는 옛 돌계단길

 

 

 

 

폐쇄된 등로 곁의 기암을 바라보며,

상이암 입구로 내려갑니다.

 

 

 

 

상이암 입구로 조금 내려오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뒤로 성수산 등산로가 있어요.

 

 

 

 

 

상이암 입구

 

 

 

 

2024년에 개장 예정인 성수산 자연휴양림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 중 입니다

 

 

 

 

왕의 숲

 

 

 

 

 

 

 

 

 

구룡천 생태연못

성수산에 살던 9마리 용이 하늘문이 열릴 때 이 생태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하늘로 승천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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