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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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경상도 133

지리산 성제봉

2021년 4월 12일 07시 성제봉 활공장에서 바라본 악양들판과 구재봉. 앞 오른쪽 수리봉 활공장 정상부의 묘지2기 아침 일찌기 성제봉 활공장으로 올라왔어요. 혹시라도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차단기가 내려져 있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열려있네요. 오늘 비가 예보되어 있고, 날씨가 엄청 흐리지만, 감사하게도 지리 주능선이 나타나 주네요. 왼쪽 둥그렇게 여유로운 반야봉으로부터 오른쪽 천왕봉까지, 늘어선 모습이 황홀합니다. 천왕봉은 구름이 가렸고, 그 앞 삼신봉 능선이 장쾌하게 흐르고 있어요. 그리고~ 이 장쾌한 모습은 더 이상 대할 수 없게 됩니다. 칠성봉과 구재봉 원강재로 내려가며 바라본 관음봉 시루봉 방향 아주 멋진 알바를 하고 있어요. 성제봉 반대 방향으로 씐나게 내려갑니다. 룰룰랄라~..

지리산 웅석봉

최단코스로 웅석봉을 오르기 위해 마을을 지나갑니다. 2021년 6월 13일 큰까치수영이 제철을 만났습니다. 택지 정리 지구 옆의 줄딸기가 넘 탐스럽네요 (07시 10분) 비포장 도로의 끝은 결국 사유지 였어요. 왼쪽 산길로 친절하게 안내문이 있네요 철망 뒤로 흐르는 계류 그 뒤로 시설물들이 보입니다. 역시 지리산 자락의 계곡의 참 모습인데 약간의 개인 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있어 그리 아름다운 풍경은 보여주질 못합니다. 뭐~ 사유지인 듯 한데 암튼 아직 계절이 못미치는 듯 조용합니다. 계곡 옆 약간의 너덜겅이 반겨줍니다.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암튼 쌍폭포가 시원하게 흘러 내리고~ 계곡 지류를 건너갑니다. 이곳이 사유지 통과 계곡과, 아침재를 넘어오는 지리산 둘레길이 만나는 곳이었어요. 돌아가세요 푯말은 올..

지리산 삼신봉

지리산 청학동 산문을 통과하여 청학동 탐방지원센타로 올라갑니다. 2021년 6월 12일 2021년 6월 12일 탐방센터로 가는 도중 바라본 하동독바위 모습입니다. 지리산에는 독바위가 세군데 있다는 데 그중 한 곳이죠 역시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쇠통바위 입니다. 쇠통은 자물쇠를 뜻하고요. 2년전 이때쯤 반달곰이 저곳에서 새끼를 낳아 길렀다고 하는데 지금도 거주하는지 궁금합니다. 08시 40분 탐방지원센터 산에 오를 채비를 합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두 팀이 앞장 섭니다. 청학동 버스 시간표 토속음식점 등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삼신봉 들머리 그런데 '김다현길?' 누구지? 미스트롯2에서 3위했다는데, 이 동네 출신이라고 재빠르게 명명했네요. 조금 오버한 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일까? 08시 56분 좌우로 산죽..

속리산과 백두대간 조망처 /우보동천 도장산

상주의 갑장사를 출발하여 문경과 상주를 잇는 서재고개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해발450m)에 도착합니다. 1일 2산 탐방하려하니 시간도 촉박하고, 고개마루에서 간식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12시 5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길옆 이정표에 도장산 3.4km, 산불조심 안내판, 도장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 들머리. 이정표는 잘 되어 있네요. 잠시 오름길 뒤에 횡으로 돌아가기도 하고요. 산행 후 10여분 쯤 되어, 오름길 숲 사이로 속리산 천왕봉과 백악산이 건너편에 자리합니다. 형제봉도 보이고~ 능선길을 오르며 뒤돌아 봅니다. 이제부터 암릉구간도 나타나고요 천왕봉을 당겨봅니다. 마루금 길은 낙엽 푹신하게 쌓인 참나무 숲도 있고~ 가야할 능선길의 모습입니다. 어느 봉우리가 정상인지 애매모호 하네요. (13시 3..

조망 압권이라는데 아쉬웠던 갑장산

갑장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2021년 2월 12일10시 15분    갑장사까지는 이렇게 돌계단으로 이어지는데대충 작은 것 큰 것 합치면 500계단은 넘을 것 같아요    갑장사 해우소      주차장에서 20여분 걸려 갑장사에 도착합니다오늘이 음력 새해 첫날이라 법회가 열리는 듯 하고요     오른편으로 모노레일 시설이 있고, '등산로 없음' 팻말이 있어요흔히 국립공원 등에서 볼 수 있는 '출입금지' 표지판처럼 안내 하는 것 같아요    친절한 출입금지.그리고 난간로프, 계단참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출입금지 표지판 뒤 아담한 동산에서 바라본 갑장사 전경    부도? 등이 있는데'강희 44년~'내용은 알 수 없지만,  청나라 연호이고, 숙종31년인 1705년 이네요    오솔길 같은 숲길..

하늘에 가 닿는구나 운달산 / 문경

2021년 1월 31일 김룡사 일주문(홍하문)을 통과합니다. 홍하문은 성철스님의 紅霞穿碧海(붉은 노을은 푸른 바다를 꿰뚫는다)에서 유래한 것이라 하는데, 용맹정진을 통해 얻는 깨달음을 뜻한답니다. 홍하문 기둥 오른쪽에는 入此門來莫存知解, `이 문에 들어오거든 안다는 것을 버려라` 왼쪽에는 無解空器大道成滿, `비우고 빈 그릇에 큰 도가 가득차리라` 라는 현판이 붙어 있어요. 김룡사를 지나 화장암방향으로 향하는 도중 만나는 전나무 숲길 화장암 갈림길 여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12시 05분) 왼편 화장암 380m , 오른쪽 운달산 3410m. 김용사까지는 960m 이정표에서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고, 하산 시에서 화장암을 거쳐 지름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임도를 조금 가자마자 마른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상..

300명산 찾아 백두대간 능선 백화산

황학산 갈림길 너덜겅은 통행의 흔적이 거의 없고, 간간이 붙어 있는 시그널을 통해 이곳이 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천연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2021년 1월 23일 10시 40분 문경읍 마원1리 '마원성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네 좁은길도 모두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고요. 대영농원 그림이 있는 오른쪽으로 돌아가 뒤에 보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통과합니다.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한 후 사과밭 한가운데 농로를 따라 가며 바라본 백화산 화살표가 있는 곳이 올라설 능선이고, 그 오른쪽 봉우리 뒤쪽에 백화산이 자리하고, 백화산 오른쪽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황학산으로 이어지고, 전신주 오른쪽으로 보이는 골짜기가 황학산과 흰두뫼로 갈리는 등로입니다. 보이는 집 왼쪽 뒤로 또 다른 농..

월악산조망의 명소 낙타등 포암산 / 문경

이것이 문경사과 탐스런 가을이 영글어갑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기를 바래봅니다. 하늘재로 향하며 관음리에서 당겨본 포암산 쌍봉이라고도 하고 낙타봉이라고도 한다는데 이름 하나하나 다 딱들어 맞는 것 같아요. 문경 방향의 포장도로는 하늘재까지 닿고, 그 끝에 주차장까지 깔끔하게 만들어 놓았어요. 하늘재 공원지킴터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길은 충주방향 월악 미륵리에서 올라오는 길이고요. 미륵원터를 거쳐오는 힐링길인데, '연아 닮은 소나무'를 만날 수도 있고요 아쉬움에 살짝 모셔왔어요. 왼쪽은 하늘재 정상석과, 탄항산 방향, 오른쪽은 포암산 들머리입니다. 포암산 들머리 [12시 50분] 포함산 1.6km, 미륵리주차장2.5km, 부봉삼거리4.5km 이정표 데크계단을 조금 올라 잘 닦인 길..

통영 최고의 산 벽방산

안정재에서 바라본 벽방산 암봉의 모습. [17시 50분] 남해 호구산을 출발하여 통영의 벽방산으로 이동했어요. 멀리 남쪽 지방으로 모처럼 왔으니, 산 욕심 좀 부렸어요. 아직 해가 길으니 시간은 충분할 것 같고요 ! 예전부터 탐방의 기회를 엿봤지만 오늘에서야 그 바램을 이룰 것 같네요.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고, 가능하면 내일 오전 중에 거류산까지의 일정을 끝내려 합니다. 초단코스의 안정재~벽방산 왕복 1.4km 사천 와룡산 도암재에서 천왕봉(상사바위) 왕복하는 정도라 생각하면 거의 맞을 것 같아요. 안정재 체육공원 한켠의 등산 안내도. 천개산을 다녀오면 천 개 산을 다녀 온 건 가요? ㅋㅋ 마루금길을 조금 걷다보면 이내 데크계단과 산불감시초소를 만나고요 판석을 깔오놓은 듯한 산길로 이어지다가~ 작은 관..

달이 떠오르는 모습의 월아산 / 진주

진성면과 금산면의 경계 질매재 2020년 7월 27일 빗줄기가 매우 강하게 내리붓고요 먼저 장군대봉으로 이동합니다. 붕붕이가 수고 했어용 사이좋게 케이비에쑤와 엠뷔씨가 나란히 한 건물을 쓰고 있나요? 암튼 장군대봉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고요 날로 먹지만 비 맞아가며 즐기는 정상놀이도 괜찮~. 여기는 정상 인증 장소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덜 부끄브끄죠 장군대봉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인데~ 오전에 다녀온 거류산과, 어제 그제 만났던 남해의 산들. 그리고 광양의 가야산과, 백운산까지 그 수려한 모습들은 빗줄기에 가렸습니다. 물안개 가득한 장군대봉을 내려갑니다. 질매재에 붕붕이를 묶어 놓고, 이제 정상 인증하려 오릅니다. [13시 35분] 정상인 국사봉까지는 0.53km밖에 되지 않으니 마음 한구석에 안도감이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