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세다는 강화의 마니산,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는 마니산에서, 새해 그 상서로운 氣를 받으려 마니산 산행을 계획하고, 정수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헐~ 12월 15일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마니산을 전면 통제하고 있답니다. 새해 벽두부터 몰래 산행하기도 그렇고, '꿩 대신 닭' 고려산이 떠오릅니다. 2016년에 다녀갔으니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네요. 10시 35분 해발170m 고비고개에 도착합니다. 새로 만들어진 구름다리를 건너가 보려고, 주차장에서 혈구산 방향으로 오릅니다. 예전의 산행 때 느낄 수 없었는데, 튤립나무 조림지가 이렇게 형성되어 있네요. 튤립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성장이 빠르다는데~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생각보다 길어요. 왼편 뒤로 고려산 군부대 레이더가 보입니다. 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