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어제 저녁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립니다.목포를 출발하여 압해도, 암태도를 지나 자은도에 입도합니다. 09시 50분두봉산 아래 도명사.왕복 2km 거리의 최단코스지만,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긴장할 수 밖에 없어요. 비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어마무시한 암릉이 보입니다. 저 뒤쪽 능선까지는 잔디 깔린 엄청 좋은 길.이렇게 잘 관리된 길도 드물거 같아요. 사스레피나무 꽃들이 빗줄기 아랑곳 하지않고 열병식합니다. 수줍거나 어쩌거나,진달래도 꿋꿋하게 빗방울을 감당합니다. 장딸기 줄기에 한떨기 꽃도 빗물로 얼룩지고~ 능선으로 올라와 좌틀하여 산행을 이어갑니다.다행스럽게도 빗줄기 조금 약해졌어요. 소사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조금씩 가팔라지는 구간에 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