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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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그 섬, 그 바다 81

풍차가 도는 낭만 거제 바람의 언덕

2022년 9월 29일 신선대를 가기 위해 네비를 찍었더니, 이곳에 데려다 줍니다. 여기는 신선대주차장이고, 신선대 입구는 바람의언덕 입구에 있는 cu 건너편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어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정경. 신선대는 그림 왼편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고, 신선대로 이어지는 길은 오른쪽 빨강 지붕의 건물들 아래로 있어요. 멀리 중앙에 가라산, 오른쪽으로는 노자산입니다. 바람의 언덕 가기 전 도장포 입니다. 주차장이 세 곳 정도 있는데, 유료와 무료가 있어요. 특이하게 생긴 화장실 오른쪽 데크계단을 통해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남산 N타워처럼 여기도 언약의 자물쇄를 달아놓는 공간이 있어요. 공중 전화 부스는 예술인지, 낙서인지, 어느게 옳은지 구분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나봐..

신선들의 놀이터 선유도

2022년 7월 31일 장자도 일몰명소에서 선유도를 배경으로 선유도 끝자락의 구멍바위 자연의 힘이 참 오묘하고 대단해요 장자대교와 당겨본 망주봉 삼복 더위에 아카시아꽃을 만났어요. 장자도 일몰명소의 정자 장자대교와 선유도 뒤로 남악산 대봉, 망주봉 장자도 구불길 구불길에서 바라본 장자도 마을과 대장도, 남악산 꽃이름을 알 수 없어 검색을 했더니 외래종인 '나래가막사리'라는 꽃입니다. 어제 목표 유달산 산행 때도 만났었죠 언덕 가득 피어난 나리꽃 망주봉 왼쪽으로 짚라인 종착지인 솔섬이 살짝 보입니다. 남악산도 당겨보고요 장자도 옛 선착장의 모습 왼편은 관리도. 가운데 방축도 방향 선착장에서 바라본 장자도 선착장의 관리도 관광안내도 해안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파일공사를 했네요. 아쉬움에 2017년 7월 30..

고산 윤선도의 숨결따라 2 (세연정)

2022년 7월 30일 곡수당에 이어 윤선도원림 (명승 제34호) 세연정 탐방입니다. 매표소에서 발권하고(3천원), 원림으로 들어섭니다. 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전시실 현판이 보입니다. 조선 중기 문신이며, 시인인 고산 윤선도(1587~1671)가 병자호란 때 왕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고 제주도로 향하다 보길도의 자연경관에 감동하여 머물렀다고 한다. 보길도는 그가 인조 15년(1631)51세 때부터 13년간 글과 마음을 다듬으며, '어부사시사'와 같은 훌륭한 시가문학을 이루어 낸 곳이다. 또한 그가 섬안의 바위와 산봉우리에 붙이 이름은 아직도 남아 있다. 낙서재 건너 개울가에 연못을 파고 집을 세워 '곡수당'이라 하고, 그 건너 산중턱 위에 집을 지어 '동천석실'이라 하였다. 계곡의 ..

고산 윤선도의 숨결따라 1 (낙서재,곡수당)

2022년 7월 30일 보길도 부황리 차낭골 곡수당 입구입니다. 큰길재를 통해 격자봉을 오르는 최단코스이기도 하고요. 곡수당 주변 너른 밭에는 온통 코스모스꽃 물결이 출렁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포장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200m 정도 완만하게 올라가면 낙서재가 나타납니다. 樂書齋 제주로 유배가던 윤선도 선생이 풍랑으로 잠시 들린 보길도에 머물렀다가 살았던 곳 (1635-1671)으로 초가였던 것을 후손이 기와집으로 개축하였고, 보길도 안에서 가장 좋은 양택지라고 하네요. 왼편으로 사당. 윤선도 선생이 돌아가신 후 이곳에서 얼마간 초장을 지냈다고 하고요. 사당 툇마루에 앉아 앞을 보면 열린 문틈으로 동천석실을 볼 수 있고, 그 오른쪽 바위가 소은병. '소은'은 세속을 싫어하여 ..

땅끝 ~ 보길도

2022년 7월 30일 오전 6시 20분 송호리를 지나 언덕을 넘어와 바라본 땅끝 전망대. 희망의 손 저 사이로 희망을 빌고 지나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길게 길게 늘어선 자동차 행렬을 따르다 보니 그럴 수도 없어요. 첫 배는 이미 떠나고 8시에 출발하는 두번째 뉴-장보고호로의 승선을 기다립니다. 어제 해넘이는 환상적이었는데,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오늘은 잔득 찌푸린 하늘입니다. 7월 29일 저녁노을 성수기 휴가철이라서 한시간 반이 넘게 기다려야 했네요 보길도에 가려면, 노화도 산양항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땅끝 해양 자연사박물관 바다위를 수놓은 수많은 양식장 스치로폼 부표들은, 마치 공놀이를 하는 듯 보이고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흑일도, 백일도 쯤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