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바지 전망대로 오르며 바라본 죽도 선착장
2023년 12월 10일
남당항 방파제 선착장.
멀리 왼편 뒤로 죽도가 보입니다.
미세먼지 활개치는 이른 아침.
일출 감상이니, 탁 트인 사방팔방 조망이니,
헛된 꿈이 되어버린 백월산 산행을 마치고,
부랴부랴 남당항으로 왔어요.
신분증을 제시하고 명단을 작성한 후,
승선개찰권 (1인 왕복 1만원) 을 구입합니다.
10시 출항하는 홍주호에 승선했어요.
(정원은 176명)
출항 시간이 되자,
대기할 때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몰려들어, 정원을 거의 다 채운 것 같아요.
죽도로 떠나는 홍주호에서 남당항 방파제 선착장을 바라봅니다.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혹하는 흔한 모습이
오늘은 보이지 않아요.
갱제가 어려워서 새우깡도 불경기인가? ㅋㅋ
선미의 물살을 바라보며 ~
속동 해안공원의 홍성스카이타워(65m)가 모습을 드러내고~
가금씩 구름사이로 햇빛이 내리면서
윤슬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죽도 선착장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특이하게 생긴 무인도도 하나둘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뒤로 보이는 건 안면도고요.
제2전망대 최영장군 전망대 (동바지전망대)는 온통 대나무(신우대)로 뒤덮이고,
왼쪽 뒤로 태양광 발전시설이 보입니다.
부두교 선착장을 나와 방파제로 오르니,
안쪽 본섬 포구의 평화로운 모습이 나타납니다.
동바지 전망대로 오르면서 바라본
하얀 등대와 부잔교 선착장.
방파제와 붙어 있는 동바지전망대 계단을 오릅니다.
산악회모임에서 온 듯한 단체객들이
회원들을 찾으며 왁자지껄 합니다.
대숲 사이로 로프난간길이 이어지고,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을 따라~
전망대 위에 작품들을 설명한 미니 갤러리로 꾸며졌어요.
죽도 항공사진이나, 특산물 등에 대한
월간산 12월 호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방문해 보세요.
제2전망대에서 내려와
북쪽 제1조망쉼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민박집 근처에 세워진 이정표
마을 건물 지붕(?)에 일가족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네요.
멋진 정자나무가 있는 카페 앞으로 오르면,
소나무 숲을 거치지 않고, 제1전망대로 연결되고,
오른편 북쪽방파제 방향으로 진행하면,
소나무숲을 거칩니다.
북쪽 방파제에서 바라본 죽도항
죽도의 바위들은 대부분 역암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분급이 잘 안된 자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소나무 숲 데크계단을 오르면서 제 2전망대를 당겨봅니다.
데크 전망대 왼쪽으로 투구를 쓴 최영장군 조형물이 보이네요.
북쪽방파제 끝 해송숲으로 연결되는 데크 계단.
'죽도둘레길'
계단을 올라오면 이렇게 넓은 소나무 숲에 평상이 놓여 있고요.
원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중간에 전망데크가 있고요.
제2전망대가 보이네요.
솔잎이 엄청 두텁게 쌓였어요.
송림 숲 끝에 대리석 의자 쉼터.
오른쪽으로 탁자가 보이는데,
섬마을카페쪽으로 올라오는 곳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
왼편이 모도, 가운데가 명덕도, 오른쪽이 오가도.
모두가 무인도 입니다.
해변으로 잠시 내려가 보고요.
제2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지나온 해변과 소나무 숲이 건너편으로 보이고요
이제부터는 대나무 숲길이 시작됩니다.
데크가 깔려있는 난간길을 돌아갑니다.
무인도가 보이는 곳에서 제2전망대로 ~
'죽도의얼굴'
곰곰히 생각해보니,
판다가 대나무잎을 좋아하지요.
한용운님 상도 있고,
홍성군의 캐치프레이즈 '美來路'
날이 흐려 희미하게 보이는 서편 건너 섬을 당겨봅니다.
안면도입니다.
점점이 아름답게 늘어선 무인도를 감상하고~
딱 1 기 풍력발전기.
3개소의 태양열발전시설과 함께 청정 죽도를 만드는
청정에너지 자립시설 입니다.
몇 몇 곳에 묘지가 있어요.
제2전망대 아래쪽 파고라길은 '댓잎소리길'
댓잎소리길 옆 작은 데크전망대로 내려서서 바라본
제3전망대 방향입니다.
해변에 데크로드를 만들어 놓인 모습이
웅도 해변길을 연상케 합니다.
본섬 방파제 마을길을 따라 제3전망대로 ~
가운데 '아일랜드' 식당 카페가 보입니다.
지나온 제2전망대를 뒤돌아 보고~
어느 민가 벽에 그려진 다정한 모습의 그림도 감상하고요.
죽도 트레킹 거리가 3km 조금 넘고,
소요시간이 대략 2시간이라 가정하더라도,
11시 30분 출항하는 '홍주호'에 승선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여유있게 천천히 걷고 있지요.
시간 넉넉하니 여기에서 점심을 챙겨봅니다.
낙지탕탕이
이 반찬에 감동했어요.
배추는 봄동 같은 노지배추!
칼국수 1인분
가격은 조금 비싼 것 같지만,
대합조개와 살이 꽉찬 꽃게 한마리, 대하 두마리, 바지락 등
해산물이 엄청 들어가 있어요.
'카페 옆집에서 말리는 생선!
제3조망대는 '담깨미'
여기도 몇 계단 올라가야 하네요.
중간에 데크전망대가 있는데,
벽 조형물이 상징하는 의미를 모르겠네요.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대숲 길인데,
여기에는 길가 양쪽으로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어요.
묘역을 오르내리기 위한 사다리가 ~
3전망대 가기 전 서쪽편으로 쉼터.
길가로 조성된 동백나무 중에
벌써 꽃이 시작한 개체들이 보입니다.
와우~
겨울인데 겨울 같지 않아서 일까요?
벌이 꿀을 빨고 있어요.
여기는 '파도소리길'
숲길 가운데로 올라오면 제3전망대
김좌진 장군 상
왼쪽으로 보이는 무인도는 전도
오른쪽 대나무 숲과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제2전망대가 조망됩니다.
태양열 발전시설을 당겨봤어요.
제3전망대를 내려가는 길은 데크가 깔리고,
동백나무가 제법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요.
제법 많은 꽃을 피운 동백나무도 보입니다.
헬리포트
긴급 시에 이용할 수 있는 헬기 이,착륙장 시설입니다.
관광객들이 해변가에서 망중한을 즐깁니다.
흐린 날 햇빛은 보였다 사라지기를 되풀이하고~
해변 끝 태양광발전시설 아래까지 다가가니
시꺼먼 역암이 깔린 바다의 모습입니다.
길은 더 이상 없어요.
뒤돌아 해변길을 걸어 나갑니다.
매점과 쉼터 오른쪽 뒤편에 화장실.
방파제 길을 걸으며 뭍을 바라봅니다.
오른쪽 커다란 산이 오서산?
길가 향나무의 모습이 마치 횃불 타오르는 것 같아요.
배 시간을 기다리면서,
등대에 다녀옵니다.
등대주변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인공섬처럼 생긴 부잔교도 보입니다.
12시 30분에는 출항하지 않기때문에,
여유있게 13시 30분에 출항하는 홍주호에 승선하여,
제2전망대와 북쪽 방파제 방향을 되돌아보고요.
뭍으로가는 홍주호 선상에서 해변을 바라봅니다.
빨간색 다리 같은 시설물은 노을전망대 입니다.
혹 배시간이 여유있는 분들은 저곳을 다녀오는가봐요.
남당항으로 홍주호가 접안하고,
오전보다는 시야가 조금 나아졌어요.
남당항 선착장으로 나왔어요. (13시 40분)
왼편에 죽도항매표소.
주차할 공간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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