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 538

지리산 성제봉

2021년 4월 12일 07시 성제봉 활공장에서 바라본 악양들판과 구재봉. 앞 오른쪽 수리봉 활공장 정상부의 묘지2기 아침 일찌기 성제봉 활공장으로 올라왔어요. 혹시라도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차단기가 내려져 있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열려있네요. 오늘 비가 예보되어 있고, 날씨가 엄청 흐리지만, 감사하게도 지리 주능선이 나타나 주네요. 왼쪽 둥그렇게 여유로운 반야봉으로부터 오른쪽 천왕봉까지, 늘어선 모습이 황홀합니다. 천왕봉은 구름이 가렸고, 그 앞 삼신봉 능선이 장쾌하게 흐르고 있어요. 그리고~ 이 장쾌한 모습은 더 이상 대할 수 없게 됩니다. 칠성봉과 구재봉 원강재로 내려가며 바라본 관음봉 시루봉 방향 아주 멋진 알바를 하고 있어요. 성제봉 반대 방향으로 씐나게 내려갑니다. 룰룰랄라~..

지리산 웅석봉

최단코스로 웅석봉을 오르기 위해 마을을 지나갑니다. 2021년 6월 13일 큰까치수영이 제철을 만났습니다. 택지 정리 지구 옆의 줄딸기가 넘 탐스럽네요 (07시 10분) 비포장 도로의 끝은 결국 사유지 였어요. 왼쪽 산길로 친절하게 안내문이 있네요 철망 뒤로 흐르는 계류 그 뒤로 시설물들이 보입니다. 역시 지리산 자락의 계곡의 참 모습인데 약간의 개인 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있어 그리 아름다운 풍경은 보여주질 못합니다. 뭐~ 사유지인 듯 한데 암튼 아직 계절이 못미치는 듯 조용합니다. 계곡 옆 약간의 너덜겅이 반겨줍니다.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암튼 쌍폭포가 시원하게 흘러 내리고~ 계곡 지류를 건너갑니다. 이곳이 사유지 통과 계곡과, 아침재를 넘어오는 지리산 둘레길이 만나는 곳이었어요. 돌아가세요 푯말은 올..

지리산 삼신봉

지리산 청학동 산문을 통과하여 청학동 탐방지원센타로 올라갑니다. 2021년 6월 12일 2021년 6월 12일 탐방센터로 가는 도중 바라본 하동독바위 모습입니다. 지리산에는 독바위가 세군데 있다는 데 그중 한 곳이죠 역시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쇠통바위 입니다. 쇠통은 자물쇠를 뜻하고요. 2년전 이때쯤 반달곰이 저곳에서 새끼를 낳아 길렀다고 하는데 지금도 거주하는지 궁금합니다. 08시 40분 탐방지원센터 산에 오를 채비를 합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두 팀이 앞장 섭니다. 청학동 버스 시간표 토속음식점 등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삼신봉 들머리 그런데 '김다현길?' 누구지? 미스트롯2에서 3위했다는데, 이 동네 출신이라고 재빠르게 명명했네요. 조금 오버한 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일까? 08시 56분 좌우로 산죽..

설악의 마터호른 가리봉

2021년 5월 15일 300명산 중 접근성이 가장 어렵다는 가리봉을 오르기 위해 안가리골에 도착합니다. (06시) 농로에서 바라본 삼형제봉의 암봉 여기는 항상 고추만 심는가봐요. 어느 산행기에든 고추밭이라고 하는 걸 보니까요. 아래 밭둑 밑에 개들이 모여 살고요. (아! 목줄을 다 매어 있으니 겁 안먹어도 되지만, 많이 시끄럽죠) 암튼 진입금지 출입금지, 머 이딴 거 있으면 오케이~ 고추밭 뒤로 곧장 직진해서 묘지 두개를 지나기도 하고, 가파르게 10여분 오르면 능선길에 닿고요 그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면 간이 쉼터가 이렇게 나타납니다. 혹 부서질세라 않지는 못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 누워쓰러진 고목을 넘어야 하는데, 거기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쯤이 램블러앱 상 고도900여m 참고로 시작 점 고주밭이..

회암사를 품은 천보산

회암사 입구에서 바라본 천보산 2021년 3월 20일 14시 20분 비오는 날 세번째 탐방지는 회암사가 있는 양주의 천보산입니다. 천보산 3보루에서 끝내는 산행은 조금 아쉽고 해서~ 회암사 일주문 오른쪽에 등산로 이정표 이 등로는 김삿갓 풍류길로 분류됩니다. 천보산 정상까지 1.9km 등로 입구의 양주 숲길 안내도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요. 오름길에 바라본 정상부. 비는 그쳤는데, 아직 구름에 쌓여있네요 완만한 숲길에서 약간의 암릉길을 맛보고요 하산할 때 만날 회암사 방향을 당겨봅니다. 조금더 진행하니, 암릉조망처가 다시 나타나고, 왼편으로 천보산맥의 줄기가 뻗어갑니다. 양주와 포천을 넘나드는 회암고개를 당겨봅니다. 산아래 회암사지도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저 산줄기 속에 오전에 다녀온 칠보산3보루와 노..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황정산

황정산 남봉 오름길 조망처에서의 조망 2021년 2월 13일 10시 빗재(해발636m, 단양군 대강면 직티리) 도로지명은 도락산로. 도로 왼쪽이 도락산이고, 오른쪽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이 황정산입니다. 황정리 마을의 벼가 익은 누런 들판에서 유래되었다는 황정산의 이름인데,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신들의 정원, 혹은 황제의 정원 으로 불립니다. 혹시 출입을 못하게 하는 건 아닌지 두근두근~ 그러나, 아무도 없어요. 목봉계단도 있고, 시그널도 붙어 있고요 황정산의 특징을 꼽으라면, 암릉과 함께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는 것을 꼽을 수 있는데요. 20여분 정도 오르면 줄지어선 바위군을 만나는데, 원통암의 유명한 칠성암을 볼 수 없으니, 이것으로 대신 만족합니다.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에서 빗재 건너편 도락산을 조망..

속리산과 백두대간 조망처 /우보동천 도장산

상주의 갑장사를 출발하여 문경과 상주를 잇는 서재고개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해발450m)에 도착합니다. 1일 2산 탐방하려하니 시간도 촉박하고, 고개마루에서 간식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12시 5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길옆 이정표에 도장산 3.4km, 산불조심 안내판, 도장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 들머리. 이정표는 잘 되어 있네요. 잠시 오름길 뒤에 횡으로 돌아가기도 하고요. 산행 후 10여분 쯤 되어, 오름길 숲 사이로 속리산 천왕봉과 백악산이 건너편에 자리합니다. 형제봉도 보이고~ 능선길을 오르며 뒤돌아 봅니다. 이제부터 암릉구간도 나타나고요 천왕봉을 당겨봅니다. 마루금 길은 낙엽 푹신하게 쌓인 참나무 숲도 있고~ 가야할 능선길의 모습입니다. 어느 봉우리가 정상인지 애매모호 하네요. (13시 3..

조망 압권이라는데 아쉬웠던 갑장산

갑장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2021년 2월 12일10시 15분    갑장사까지는 이렇게 돌계단으로 이어지는데대충 작은 것 큰 것 합치면 500계단은 넘을 것 같아요    갑장사 해우소      주차장에서 20여분 걸려 갑장사에 도착합니다오늘이 음력 새해 첫날이라 법회가 열리는 듯 하고요     오른편으로 모노레일 시설이 있고, '등산로 없음' 팻말이 있어요흔히 국립공원 등에서 볼 수 있는 '출입금지' 표지판처럼 안내 하는 것 같아요    친절한 출입금지.그리고 난간로프, 계단참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출입금지 표지판 뒤 아담한 동산에서 바라본 갑장사 전경    부도? 등이 있는데'강희 44년~'내용은 알 수 없지만,  청나라 연호이고, 숙종31년인 1705년 이네요    오솔길 같은 숲길..

하늘에 가 닿는구나 운달산 / 문경

2021년 1월 31일 김룡사 일주문(홍하문)을 통과합니다. 홍하문은 성철스님의 紅霞穿碧海(붉은 노을은 푸른 바다를 꿰뚫는다)에서 유래한 것이라 하는데, 용맹정진을 통해 얻는 깨달음을 뜻한답니다. 홍하문 기둥 오른쪽에는 入此門來莫存知解, `이 문에 들어오거든 안다는 것을 버려라` 왼쪽에는 無解空器大道成滿, `비우고 빈 그릇에 큰 도가 가득차리라` 라는 현판이 붙어 있어요. 김룡사를 지나 화장암방향으로 향하는 도중 만나는 전나무 숲길 화장암 갈림길 여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12시 05분) 왼편 화장암 380m , 오른쪽 운달산 3410m. 김용사까지는 960m 이정표에서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고, 하산 시에서 화장암을 거쳐 지름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임도를 조금 가자마자 마른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상..

300명산 찾아 백두대간 능선 백화산

황학산 갈림길 너덜겅은 통행의 흔적이 거의 없고, 간간이 붙어 있는 시그널을 통해 이곳이 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천연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2021년 1월 23일 10시 40분 문경읍 마원1리 '마원성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네 좁은길도 모두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고요. 대영농원 그림이 있는 오른쪽으로 돌아가 뒤에 보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통과합니다.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한 후 사과밭 한가운데 농로를 따라 가며 바라본 백화산 화살표가 있는 곳이 올라설 능선이고, 그 오른쪽 봉우리 뒤쪽에 백화산이 자리하고, 백화산 오른쪽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황학산으로 이어지고, 전신주 오른쪽으로 보이는 골짜기가 황학산과 흰두뫼로 갈리는 등로입니다. 보이는 집 왼쪽 뒤로 또 다른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