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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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526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낚이다 고령산/파주광탄

2020년 8월 22일 10시 10분 파주 광탄의 보광사 보광사 경내 주차장에서 바라본 개명산 공군부대 숲도 우거지고 가파름도 제법일 것 같아요. 여기 안내도를 보니 개명산과 고령산이 확연히 구분되어 있어요 정상인 앵무봉이 개명산앵무봉으로 표시된 자료도 있고요. 고령산은 한국의 산하 300명산에 이름을 올린 산인데, 엄청 가팔라서 힘들다는 소문에 산행을 꺼렸는데~ 보광사 뒷편 왼쪽으로 도솔암 방향, 고령산 정상 1220m 이정표가 있고요 차단기가 내려져 있는 임도길로 진행합니다. 도솔암방향은 버리고, 고령산(앵무봉 1010m)이정표를 따라 오릅니다. 침목계단도 놓여있는 걸 보니 등로관리가 되는 것 같아 내심 안도 합니다. 벤치가 놓여있는 쉼터가 나타납니다. 보이는 뒷쪽 이정표 오른쪽으로 예전의 등로입니다..

말갈기 휘날리듯 갈기산 / 충북영동

2020년 8월 16일 (08시 35분) 충북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바깥모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금강변 68번 도로 곁인데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밥풀 두알은 언제나 선명하네요 저쯤 어디에 부엉산관 자지산이 있을터이고~ 그림 오른쪽으로는 천태산이 자리합니다. 짧은 코스이니 산뜻한 마음으로 오르지만, 더워요 ! 소골 건너편으로 월영봉이 나타납니다. 멋진 노송 조망처에서 잠시 쉬어가며~ 헬리포트에 도착합니다. (09시 17분) 설마 저곳이 정상? 보이는 곳은 항상 정상이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를 무시하며, 또다시 헛된 상상을 해봅니다. 헬리포트를 지나 제법 가팔라지는 길을 오른 후, 조금은 거친 길도 나오고요 아직 원추리의 계절입니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금강의 모습입니다. 영동..

가히 선계라 불리우는 선야봉

2020년 8월 15일 금산군 남이면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 도착합니다. [13시 35분] 선야봉을 오르는 최단코스일 듯 한 등로 이정표가 길가로 세워져 있네요. 산길로 들어서자 마자, 산꿩의 다리가 여기저기 피어났어요. 조금 오르면서 만나는 새로 만든 것 같은 등산로 표지가 걸려 있는데, 방향이 조금 틀어져 있어 그 산등성이 쪽으로 오르니, 이렇게 막산타기 처럼 되어 버렸어요. 계곡쪽으로 조금 더 가야 원 등로인데~ 이왕에 안내하려면 조금 신경을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나만 바보라구요? 발자국 하나가 선명해서 따라간거죠. 다행히 긴 오름은 아니었어요. 골짜기 쪽에서 올라오는 본 등로에 올라 숲사이로 휴양림 건너편을 바라보니, 저쪽 산능선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600고지 전투가 있었..

통영 최고의 산 벽방산

안정재에서 바라본 벽방산 암봉의 모습. [17시 50분] 남해 호구산을 출발하여 통영의 벽방산으로 이동했어요. 멀리 남쪽 지방으로 모처럼 왔으니, 산 욕심 좀 부렸어요. 아직 해가 길으니 시간은 충분할 것 같고요 ! 예전부터 탐방의 기회를 엿봤지만 오늘에서야 그 바램을 이룰 것 같네요.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고, 가능하면 내일 오전 중에 거류산까지의 일정을 끝내려 합니다. 초단코스의 안정재~벽방산 왕복 1.4km 사천 와룡산 도암재에서 천왕봉(상사바위) 왕복하는 정도라 생각하면 거의 맞을 것 같아요. 안정재 체육공원 한켠의 등산 안내도. 천개산을 다녀오면 천 개 산을 다녀 온 건 가요? ㅋㅋ 마루금길을 조금 걷다보면 이내 데크계단과 산불감시초소를 만나고요 판석을 깔오놓은 듯한 산길로 이어지다가~ 작은 관..

대전 현충원의 수호산 최고의 계룡산 전망대 갑하산

2020년 7월 28일 휴가 마지막 산행은 대전의 갑하산으로 정했어요. 삽재고개와 박정자 중간의 온천리 사봉마을로 들어옵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두군데 텐트가 보이지만 인기척은 없는 듯~ 아래쪽으로는 신선봉 가는 길이라는 표지도 있고, 공터 안부의 갑하산 1.1km 이정표에는 이곳을 가르키니, 물을 건너갑니다. [12시 10분] 최근의 장마 영향으로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계곡엔 맑은 물이 엄청 흐릅니다. 냇가를 몇차례 건너 오가고~ 이 골짜기 이름이 '먹뱅이골' 인가 봅니다. 계곡이 끝나고 지능선오름길은 거친 곳도 나타나고요. 로프줄도 보입니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세종~유성누리길 2구간으로 표시되는 구간인데, 램블러에서 박정자고개로 알려줍니다. 달걀 형제 두개가 마중나왔어요. 능선길을 가며 바라보는 ..

달이 떠오르는 모습의 월아산 / 진주

진성면과 금산면의 경계 질매재 2020년 7월 27일 빗줄기가 매우 강하게 내리붓고요 먼저 장군대봉으로 이동합니다. 붕붕이가 수고 했어용 사이좋게 케이비에쑤와 엠뷔씨가 나란히 한 건물을 쓰고 있나요? 암튼 장군대봉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고요 날로 먹지만 비 맞아가며 즐기는 정상놀이도 괜찮~. 여기는 정상 인증 장소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덜 부끄브끄죠 장군대봉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인데~ 오전에 다녀온 거류산과, 어제 그제 만났던 남해의 산들. 그리고 광양의 가야산과, 백운산까지 그 수려한 모습들은 빗줄기에 가렸습니다. 물안개 가득한 장군대봉을 내려갑니다. 질매재에 붕붕이를 묶어 놓고, 이제 정상 인증하려 오릅니다. [13시 35분] 정상인 국사봉까지는 0.53km밖에 되지 않으니 마음 한구석에 안도감이 밀..

국립공원스탬프투어 북한산 원효봉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1 차 (2020년 8월 6일)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앞 (2020년 8월 8일. 10시 45분) 지원센타에서 스템프를 찍었어요. 북한산 둘레길 10코스 둘레교 앞 포토존입니다. 원효봉과 만경대 노적봉이 나란히 자리합니다. 원효봉 건너편의 의상봉 만경대와 용암봉. 노적봉을 당겨봅니다. 둘레길 내시묘역구간을 걷습니다. 효자농원에서 올라오는 길에서 시구문(서암문)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며느리밥풀꽃 서암문 을 통과합니다. [11시20분] 성내에서 시신을 내보냈다해서 시구문이라고도 한다네요 돌계단길을 계속오르고, 멋진 소나무도 만납니다. 조망이 트이는 벙커 위에서 바라본 구파발과 삼송신도시 모습입니다. 한무리 여자분들이 원효암을 향해 봇짐을 지고 가는데 무척 힘들어 보입니다. 원효암 [11..

몰래 걷다 멈춘 산 거류산 / 경남고성

거류면 새평지아파트를 지나, 당동마을노인회관앞에서 좌틀하여 얼음골을 거쳐 임도를 따라갑니다. 임도 아래로 거류면의 들판이 희미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임도를 돌아가며 산길과 마주하는 곳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요. 제법 넓은 곳 한켠에 주차하고,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09시 45분] 거류산 0.7km 이정표를 보고 데크계단으로 올라섭니다. 거리 300m 정도는 철쭉숲 속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데크난간이 끝나면 목봉계단으로 이어집니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모양새인데~ 곳곳에 거미줄 방호막이 가로 막습니다. ㅋ 거류산성 안내판과 벤치가 놓여져 있는 곳으로 나오고 이제부터는 능선길을 가게됩니다. 거류산성 성곽 아래 멋진 소나무도 만나고요 성곽 아래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꽃을 ..

호랑이가 누웠나 원숭이가 움추렸나 호구산(납산) / 남해

호구산 정상부 2020년 7월 26일. 오늘 두번째 산행지인 호구산 용문사 염불암 주차장입니다. (12시 28분) 용문사 아래 서포문학공원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용문사와 백련암을 거쳐 유유자적 산행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언감생심 염불암 주차장 옆 작은 정원에 '호구탑' 염불암 경내로 올라서는 길에서 바라본 금산의 모습입니다. 길 아래 비탈은 차밭을 일구었네요 당겨본 '금산' 오른쪽에 상사바위로 여겨지는 암릉도 구별되고요 염불암 대웅전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돌아들면 산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대웅전 기둥 아래 그리고 산길 시작 계단에 기와로 산길 표시를 해놓았어요. ㄳ 산신각 염불암으로부터 대략 300미터 오르면 만나는 이정표. 송등산 방향으로 오르면 조금 돌아가게되지만 완만한 길이고요. 오른쪽 원산(호구산)..

황홀경 설흘산 운무쇼

26일 이른 아침 남해읍에서 바라보는 망운산 관대봉입니다. 학들이 하얗게 점점이 앉은 산기슭 뒤편으로 시루봉 혹은 가마봉으로 불리기도 하는 관대봉의 멋진 모습이 나타납니다. 망운산 방향도 아침 햇살에 밝게 빚나고 뭉게구름이 흐르며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쿵쾅거리는 설레임으로 아침도 거른 채 설흘산 들머리 다랭이마을 제2주차장 뒷편에서 산행준비를 합니다. [08시 40분] 가천테마팬션으로 향하는 길이고, 테마팬션에서 이 포장로는 끝나고, 망골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가천마을 고랑골이나 뒤로 응봉산(육조) 능선을 타고 설흘산까지 환종주 해도 되겠어요. 하지만 이번 남해 산행의 컨셉은 최단코스를 찾는 것이기에 편도 1.2km 능선을 타기로 합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