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 여행 이야기/여행 이야기 120

정선 사북

사북 2023년 2월 11일 사북중앙로변의 조형물 저녁 식사를 위해 왼편의 '바다야'로 입장 도다리. 아우라지 옥수수 생막걸리와 동해 지장수 생막걸리 사북시장 전당포가 많았다. 왼편 백운산 운탄고도가 지나가는 곳 하이원리조트의 케이블카가 산 능선을 달리고, 아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의 수직갱타워가 보인다. 정선은 1950년대 초 함백탄광이 문을 연 뒤 1960년대 초부터 사북탄좌, 원동탄좌에 이어 1963년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영업을 시작했다. 석탄 산업은 1966년 태백선이 고한까지 개통되고, 광부들을 '산업 전사'로 치켜세워 사람이 몰리면서 호황을 누렸다. '개들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근처 음식점이나 술집, 심지어 택시 기사까지 돈을 번 시절이다. 현재 정선군 인구는 4만 명..

한탄강 협곡 승일교 빙벽

2023년 2월 5일 입춘이 하루 지난 정월 대보름. 소이산으로 향하던 중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중 승일교를 찾아갑니다. 2017년 1월15일 참가했던 얼음트래킹 홍보물 한탄강 지오트레일 안내도 철원 승일교 鐵原 昇日橋 국가등록문화재 제26호 철원 승일교는 1948년 8월 북한이 착공하여 1958년 12월 3일에 남한이 완공한 다리이다. 시작과 완성의 시공법과 주체가 달라 아치의 크기 등 교각의 모양이 겉으로 구별된다. 분단과 한국 전쟁이 빚은 독특한 의의가 있다. 승일교가 완공되기 전에는 남한군이 임시로 목조 다리를 놓아 통행하였다. 지금은 승일교를 보행자 전용으로 사용하고 바로 옆에 한탄대교를 개설하여 차량이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북한이 이 지역을 점거하던 때, 동송읍 장흥리와 철원 및 김화..

북한강 물의정원

2023년 1월 14일 물의정원에서 바라본 운길산 정상은 구름으로 덮히고~ 운길산역 근처에 식사할만한 곳이 없을까 해서 찾아봤지만, 없어요 !!! 다산길 안내도. 두물머리 입구로 건너가 점심 식사 후 운길산 수종사로 향했지만, 비가오고 길이 미끄러워 포기하고, 여건상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 물의정원 주차장으로 내려왔어요. 물의정원 빗돌을 지나 뒤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연꽃습지 달팽이 조형물. 여유를 가지고 느릿느릿 즐기라는 의미겠죠 잔디밭에 실개천도 만들어져 있고요 메타세콰이어, 이팝나무가 섞여 심어진 가로수길 때마침 샛강 너머 다리선로 위 전동차가 운길산역으로 들어갑니다. 화살나무 판석길 뒤, 첫번째 버드나무 포토존. 양수대교와 양수리 모습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 물의 정원 가장 남쪽이죠...

국망봉 아래 적목용소의 단풍

2022년 10월 22일 계곡 살인으로 더 유명해진 용소폭포의 모습입니다. 가평 8경 중 제 5 경 적목용소 안내판 가평8경 (가평군문화광광명소 홈페이지) 북면 종합안내판 2년전 국망봉 오를 때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무주채폭포 600m, 국망봉 2.6km 국망봉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무척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합니다.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고~ 무주채 폭포 가는 길과 만나는 부분까지 데크 계단이 연결될거에요. 당겨본 적목용소 주위의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이곳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화악지능선은 노란 색으로 물들었어요.

상이암

2022년 8월 27일 성수산을 내려와 (보이는 뒤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옴) 상이암으로 향합니다. 도로에서 올려다 본 상이암 입구 (상이암 안내도) 성수산(聖壽山)은 해발 876m로 임실의 주산이다. 장수 팔공산 준령이 치달아와 우뚝 멈춘 세 가닥중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의 미목(眉目)으로 여덟 왕이 나올 길지(吉地)라 일러온 명산이다. 이곳은 구룡쟁주지지(九龍爭珠之地)라 이는 아홉 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일찍이 신라 말 도선국사가 이 산을 둘러보고 천자봉조지형이라 탄복하고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암이라는 명찰을 창건하였다. 도선국사는 송도로 올라가 왕건의 부친 왕융을 찾아 왕건으로 하여금 이곳 성수산에서 백일치성토록 은밀히 권유하였다. 이곳에 내려온 왕건은 백일..

백제 최대의 가람 미륵사(지)

미륵사지 석탑과 미륵산 2022년 8월 28일 백제 최대의 가람인 미륵사 창건에 대해서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신라 선화공주와 혼인한 후 왕이 된 마동 즉, 무왕(백제 30대왕 600-641)이 선화공주와 함께 용화산(현재의 미륵산) 사자사의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 때 갑자기 연못 속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여, 이를 계기로 미륵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삼존을 위하여 전(금당), 탑, 낭무(화랑)을 세웠다고 한다. 이와 달리 미륵사의 창건에는 무왕과 선화공주의 신앙만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즉 백제의 국력을 확장하기 위해 마한 세력의 중심이었던 이곳 금마에 미륵사를 세웠을 거라는 추측이다. 백제 최대의 가람인 미륵사를 세우는 데에는 당시 백제의 건축·공예 등 각종..

인기 드라마 촬영지 구룡마을 대나무숲

2022년 8월 28일 익산 미륵산 산행 후 구룡마을로 내려와, '추노', '최종병기활' 등의 드라마촬영으로 유명해진 대나무숲을 찾아갑니다.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이고요 활쏘는 조형물 포조존이 있는데, 모스끼또가 너무 극성을 부려서 요것까지 찾지는 못하고, 모셔왔어요. 구룡마을 방향의 이정표 미륵사지 2.3km, 구룡마을0.3km 옆으로 300년된 느티나무가 있고, 그 그늘아래 평상이 깔려 있고요 느티나무 정자 느티나무 정자에서 바라본 대나무숲의 모습입니다. 오른편으로 어느집 입구에 3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보이는 반대편으로 대나무숲 입구입니다. 느티나무 정자에서 들어온 길 구룡마을 대나무 숲 입구입니다. ★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전체면적 5만㎡정도로 한강 이남의 최대 ..

천오백년 세월을 담은 백제의 꿈 공산성

2022년 8월 21일 무성산 산행 후 금강 공주보를 건너 공산성으로 여행합니다. 배다리와 금강철교 공주가 발전하면서 금강을 건너는 사람들과 물자가 크게 늘어났어요. 그동안 사용하던 나룻배로는 도저히 이들을 다 실어 나를 수 없어 나무로 된 다리를 놓았지만, 이것마저도 홍수에 떠내려가고 말았어요. 그래서 만든 것이 배다리예요. 나룻배 20-30척을 잇고 그 위에 널판지를 깔아 폭3m 길이 150m로 배다리를 놓았어요.하지만 배다리도 큰 홍수와 오랜 세월을 견디기 힘들었대요. 마침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가는 댓가로 금강에 다리를 만들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금강철교입니다. 그때부터 공주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었답니다. 금강 공주보 공주의 옛 수도인 공주의 역사문화를 토대로 백제의 잃..

잊어서는 안되는 슬픈 역사! 다부동 전적기념관

2022년 8월 14일 유학산 산행 후 다부동 전적기념관 참관 넓은 주차장 여유공간이 많아요. 1981년 11월 30일 국방부에서 건립 조금 전 다녀온 유학산의 모습 이 곳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6.25의 참극으로 인해 조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한.미연합군이 피로써 막아낸 다부동 혈전의 전장이다. 1950년 8월초 북한군은 제3.13.15사단 등 5개 사단 병력을 왜관,다부동 전선에 집중 투입, 8월 15일까지 대구를 침공할 기세로 발악적인 총 공세를 가해왔다. 이때 국군 제1사단과 제8사단이 주축이 되어 미 제1기병사단 장병들과 밀고 밀리기를 수 십 차례, 아군은 최후의 일각까지 고귀한 생명을 바쳐 처절한 혈투끝에 적의 공세를 분쇄하였다. 그 후에도 북한군은 9월초에 또다시 낙..

화산산성 풍차전망대

2022년 8월 13일 아미산 산행 후 비가 멈추길래, 예정대로 화산산성으로 오던 중 다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산성으로 오르면서, 오락가락 하던 빗줄기는 잠시 멈추고~ 오늘은 뭐든 째빨리 해야합니다. 그래서 풍차전망대도 재빠르게 ㅋㅋ 군위댐 방향은 우윳빛 주차장 한켠 원두막정자 가지, 고추 등 농산물을 팔고 있어요 풍차언덕에 핀 원추리 볼 건 너밖에 없구나! 뭔 말씀을 그리 섭하게 하시나요? 나 '계요등'도 있다고요! 풍차 앞 포장도 풍차 앞 길따라 포토존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네요. 저분들 비가 내리는 중에도 계탔어요. 환상의 전경을 뒤로하고~ 일방통행 길 갈림길에서 멋진 카페도 있고~ 빗방울이 굵어지고, 화산을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