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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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암

2022년 8월 27일 성수산을 내려와 (보이는 뒤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옴) 상이암으로 향합니다. 도로에서 올려다 본 상이암 입구 (상이암 안내도) 성수산(聖壽山)은 해발 876m로 임실의 주산이다. 장수 팔공산 준령이 치달아와 우뚝 멈춘 세 가닥중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의 미목(眉目)으로 여덟 왕이 나올 길지(吉地)라 일러온 명산이다. 이곳은 구룡쟁주지지(九龍爭珠之地)라 이는 아홉 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일찍이 신라 말 도선국사가 이 산을 둘러보고 천자봉조지형이라 탄복하고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암이라는 명찰을 창건하였다. 도선국사는 송도로 올라가 왕건의 부친 왕융을 찾아 왕건으로 하여금 이곳 성수산에서 백일치성토록 은밀히 권유하였다. 이곳에 내려온 왕건은 백일..

임실 성수산

2022년 8월 27일 상이암 입구에 몇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뒤쪽으로 보이는 상이암 오르는 길 뒤로도 옛 산길이 있는데ㅡ, 후에 하산 시 이용하게 됩니다. 등산 안내도 왼편으로 임도가 있고, 돌계단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를 수도 있고, 보이는 돌계단을 올라 숲을 가로질러 지름길을 통과해도 다시 임도를 만날 수 있어요 오솔길 숲길, 물봉선길을 지나고~ 숲을 통과하면 이내 다시 포장된 임도를 만나고, 이내 임도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약간은 원시적인 숲의 형태를 띤 오솔길 자갈길을 걷고요 조릿대 숲길 사이 놓여진 돌계단길을 통과합니다. 골짜기 깊은 골을 따라 침목계단이 놓인 곳을 지나고, 낙옆 쌓인 습지는 분명 멧돼지 놀이터일 것 같고요. 지능선 으로..

백제 최대의 가람 미륵사(지)

미륵사지 석탑과 미륵산 2022년 8월 28일 백제 최대의 가람인 미륵사 창건에 대해서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신라 선화공주와 혼인한 후 왕이 된 마동 즉, 무왕(백제 30대왕 600-641)이 선화공주와 함께 용화산(현재의 미륵산) 사자사의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 때 갑자기 연못 속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여, 이를 계기로 미륵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삼존을 위하여 전(금당), 탑, 낭무(화랑)을 세웠다고 한다. 이와 달리 미륵사의 창건에는 무왕과 선화공주의 신앙만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즉 백제의 국력을 확장하기 위해 마한 세력의 중심이었던 이곳 금마에 미륵사를 세웠을 거라는 추측이다. 백제 최대의 가람인 미륵사를 세우는 데에는 당시 백제의 건축·공예 등 각종..

인기 드라마 촬영지 구룡마을 대나무숲

2022년 8월 28일 익산 미륵산 산행 후 구룡마을로 내려와, '추노', '최종병기활' 등의 드라마촬영으로 유명해진 대나무숲을 찾아갑니다.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이고요 활쏘는 조형물 포조존이 있는데, 모스끼또가 너무 극성을 부려서 요것까지 찾지는 못하고, 모셔왔어요. 구룡마을 방향의 이정표 미륵사지 2.3km, 구룡마을0.3km 옆으로 300년된 느티나무가 있고, 그 그늘아래 평상이 깔려 있고요 느티나무 정자 느티나무 정자에서 바라본 대나무숲의 모습입니다. 오른편으로 어느집 입구에 3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보이는 반대편으로 대나무숲 입구입니다. 느티나무 정자에서 들어온 길 구룡마을 대나무 숲 입구입니다. ★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전체면적 5만㎡정도로 한강 이남의 최대 ..

홍길동 설화의 공주 무성산

무성산 정상 직전의 돌탑군 평정저수지의 아침 2022년 8월 21일 공주시우성면 평정리 무성산 순환임도를 타고 약수터 갈림길 삼거리까지 붕붕이로 올라왔어요. 삼거리 옆 이정표 홍길동성까지는 1.8km 야자매트가 깔리고, 로프난간이 설치된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정비가 잘되어 있는데, 최근 비로 낙엽들이 많이 쓸려 내려와 야자 매트를 덮었네요. 침목계단도 나오고, 이렇게 , 야자매트 침목계단, 로프난간등 시설을 따라 계속 오르면 됩니다. 쉼터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요 커다란 바위곁을 돌아갑니다. 홍길동성까지 1.4km 이제 겨우 400m 진행했어요. 길은 잘 닦여 있지만, 가파른 곳도 있고, 숲 속이라 그늘이 있지만 더위는 피할 수 없네요. 또다시 침목 로프난간길을 오르고~ 홍길동성 1.3km 이정표에서 좌..

천오백년 세월을 담은 백제의 꿈 공산성

2022년 8월 21일 무성산 산행 후 금강 공주보를 건너 공산성으로 여행합니다. 배다리와 금강철교 공주가 발전하면서 금강을 건너는 사람들과 물자가 크게 늘어났어요. 그동안 사용하던 나룻배로는 도저히 이들을 다 실어 나를 수 없어 나무로 된 다리를 놓았지만, 이것마저도 홍수에 떠내려가고 말았어요. 그래서 만든 것이 배다리예요. 나룻배 20-30척을 잇고 그 위에 널판지를 깔아 폭3m 길이 150m로 배다리를 놓았어요.하지만 배다리도 큰 홍수와 오랜 세월을 견디기 힘들었대요. 마침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가는 댓가로 금강에 다리를 만들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금강철교입니다. 그때부터 공주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었답니다. 금강 공주보 공주의 옛 수도인 공주의 역사문화를 토대로 백제의 잃..

학이 노닐던 쉰질바위 유학산

2022년 8월 14일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일찌감치 유학산 도봉사로 올라왔어요 도봉사 입구 반대편으로 들머리가 있고, 몇대의 차량이 주차할 공간입니다. 다부동전투와 연관하여 엄청난 희생을 치룬 유학산이니 너무도 당연한 것 같아요. 옆에 이정표에 헬기장 640m 팥재700m 이정표가 있고요 헬기장에서 정상석까지는 임도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입니다. 시작은 목봉계단 여느 평범한 산길처럼 이어지고~ 첫번째 쉼터. 대략 100이내마다 쉼터가 있는 듯 합니다. 쉼터를 지나면, 암벽 곁을 로프난간 따라 돌계단 통해 오릅니다. 험한 구간은 아니지만, 어제 비가 많이 내린 탓에 돌길이 미끄러워 조심합니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했다 잠시 흘러 사라진 틈에 이 정도 풍광을 건져냈어요 곳곳에 며느리밥풀이 빗방울을 잎에 달..

블랙야크 인증 2022.08.16

잊어서는 안되는 슬픈 역사! 다부동 전적기념관

2022년 8월 14일 유학산 산행 후 다부동 전적기념관 참관 넓은 주차장 여유공간이 많아요. 1981년 11월 30일 국방부에서 건립 조금 전 다녀온 유학산의 모습 이 곳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6.25의 참극으로 인해 조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한.미연합군이 피로써 막아낸 다부동 혈전의 전장이다. 1950년 8월초 북한군은 제3.13.15사단 등 5개 사단 병력을 왜관,다부동 전선에 집중 투입, 8월 15일까지 대구를 침공할 기세로 발악적인 총 공세를 가해왔다. 이때 국군 제1사단과 제8사단이 주축이 되어 미 제1기병사단 장병들과 밀고 밀리기를 수 십 차례, 아군은 최후의 일각까지 고귀한 생명을 바쳐 처절한 혈투끝에 적의 공세를 분쇄하였다. 그 후에도 북한군은 9월초에 또다시 낙..

화산산성 풍차전망대

2022년 8월 13일 아미산 산행 후 비가 멈추길래, 예정대로 화산산성으로 오던 중 다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산성으로 오르면서, 오락가락 하던 빗줄기는 잠시 멈추고~ 오늘은 뭐든 째빨리 해야합니다. 그래서 풍차전망대도 재빠르게 ㅋㅋ 군위댐 방향은 우윳빛 주차장 한켠 원두막정자 가지, 고추 등 농산물을 팔고 있어요 풍차언덕에 핀 원추리 볼 건 너밖에 없구나! 뭔 말씀을 그리 섭하게 하시나요? 나 '계요등'도 있다고요! 풍차 앞 포장도 풍차 앞 길따라 포토존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네요. 저분들 비가 내리는 중에도 계탔어요. 환상의 전경을 뒤로하고~ 일방통행 길 갈림길에서 멋진 카페도 있고~ 빗방울이 굵어지고, 화산을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