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전라도

임실 성수산

눈꽃세상 2022. 9. 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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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7일

 

 

 

 

상이암 입구에 몇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뒤쪽으로 보이는 상이암 오르는 길 뒤로도 옛 산길이 있는데ㅡ,

후에 하산 시 이용하게 됩니다.

등산 안내도 왼편으로 임도가 있고,

돌계단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를 수도 있고, 보이는 돌계단을 올라

 숲을 가로질러 지름길을 통과해도 다시 임도를 만날 수 있어요

 

 

 

오솔길 숲길, 물봉선길을 지나고~

숲을 통과하면 이내 다시 포장된 임도를 만나고,

 

 

 

 

이내 임도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약간은 원시적인 숲의 형태를 띤 오솔길 자갈길을 걷고요

 

 

 

 

조릿대 숲길 사이 놓여진 돌계단길을 통과합니다.

 

 

 

 

골짜기 깊은 골을 따라 침목계단이 놓인 곳을 지나고,

낙옆 쌓인 습지는 분명 멧돼지 놀이터일 것 같고요.

지능선 으로 올라서니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계곡길과 능선길로 갈라지는데,  하산할 때 다시 이곳을 통과하게 됩니다.

 

 

 

 

갈림길에서 능선길을 택해 로프난간을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길가에 싸리버섯인데,

식용인지 아닌지 모르니,그냥 구경만~

 

 

 

 

서서이 가팔라지면서,

뾰족한 바위들이 솟은 길이 나타나고,

 

 

 

 

이런 모습도 보여주고

 

 

 

 

빗물로 패여진 암릉 로프길이 계속됩니다,

 

 

 

 

계속되는 암릉로프길,

가지많은 반송이  암릉 한가운데 버티고~

 

 

 

 

암릉길이 끝나면서, 이제까지의 답답했던 숲길이 끝나며 마루금능선으로 올라섰는데,

이렇게 확트인 조망처가 나타날 줄 생각지도 못했어요.

 

 

 

 

진안방향 입니다.

성수산 덕태산 아래골짜기로는 섬진강이 흘러가고

왼편으로 내동산과 오른쪽으로는 덕태 선각산이 자리하며,

멀리 중앙에 연석산 운장산 구봉산 능선이 나타납니다.

 

 

 

 

운장산과 구봉산을 당겨보는데

갑자기 앞쪽에 불쑥 나타난 암봉 두개 !

마이산입니다.

그 왼편 뒤로는 부귀산.

 

 

 

 

장수팔공산의 송신탑도 보입니다.

 

 

 

 

 

모후산과 백련산의 모습도 찾아보고요

 

 

 

왼편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는 모악산

 

 

 

 

진안백운면의 내동산

 

 

 

 

블랙야크 완주 고덕산과는 동명이산의 임실 고덕산(해발 625m)

 

 

 

 

오른쪽 뒤편 나뭇가지 옆으로 보이는 선각산,

그 왼쪽으로 덕태산.

 

 

 

 

조망바위 아래쪽 능선의 보현봉

 

 

 

 

바람재 방향의 성수산 능선과~

 

 

 

 

 

상이암 방향으로 흘러내린 능선들

성수산 아홉 골짜기가 뻩어 내려오다 상이암에서 만나는 형세랍니다.

마치, 아홉 마리 용이 여의주를 향해 강한 기를 내뿜으며 모여드는 

구룡쟁주의 형국과 같다는 명당이라내요

 

 

 

왼쪽 아래 골짜기 상이암을 당겨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산을 한번 더 당겨봤어요.

왼쪽이 오를 수 있는 암마이봉, 오른쪽은 숫마이봉

 

 

 

 

뒤쪽으로 정상방향

헬리포트는 숲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데크계단이 숲사이로 나타납니다.

정상까지는 큰 오름 없이 완만한 오르내림 능선이고요

 

 

 

 

한참을 조망삼매경에 빠진 후 암봉을 되돌아 내려가 정상으로 향합니다.

 

 

 

 

 

암봉에서 정상능선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고~

수천리 1.7km,  정상0.4km 

 

 

 

 

잠시 쉬어가라고 통나무 앉은뱅이 의자도,

세월의 무게를 견디는 중 ~

 

 

 

 

완만한 능선길에 조릿대숲도 형성되었네요

 

 

 

 

능선이 살짝 고개를 들 무렵 

나무 계단이 행렬을 이어가고~

 

 

 

 

초원으로 변신한 헬리포트 끝으로 

잘생긴 목계단이 정상으로 안내합니다.

 

 

 

 

똑 같은 이름의 성수산(聖壽山)이 세개나 된다고 하는데,

산림청 200명산에 속하는 해발 876m의 성수산

 

 

 

 

정상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입니다.

골짜기에 보이는 것은 데미샘 휴양림 시설입니다.

 

 

 

 

최대한 발치를 높여 바라보는 전경에

삿갓봉, 오계치와 천상데미가 보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거의 없으니,

일찌감치 구름재,지장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하면서 숲 사이로 빼꼼 모습을 드러낸 선각산과 삿갓봉의 모습입니다.

삿갓봉 옆 암봉 위, 예전 천상데미~선각산 산행 때 잠시 쉬었던 정자도 보일듯 말듯~

 

 

 

 

능선 안부 지장치의 모습,

계속 직진하면 구름재,팔공산으로 이어지고요,

휴양림은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정상 0.4km, 구름재 2/9km  이정표와 

쉴만한  목봉의자가 있는 지장치의 모습

 

 

 

 

계단의 포스가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보이는 곳 까지만 이렇게 잘생긴 계단이니 걱정할 건 없고요

 

 

 

 

제법 가파르게 계곡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다행히도 로프난간줄이 있네요

 

 

 

 

원시림 형태의 계곡 숲길을 내려갑니다.

 

 

 

 

푸른 초장을 가로지르고~

 

 

 

 

이 계곡에 흔하디 흔한 '자주꿩의다리'

 

 

 

 

고문 당하고 있어요.

키넘이 산죽을 뚫고 ㅠㅠ

비오는 봄날의 성제봉 산죽길 알바가 생각나게 하는 ~

 

 

 

 

조릿대 숲에서 고개를 숙였으니,

이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길게 뻗어올린 편백나무 위에 하늘이 걸려있네요

 

 

 

 

판석처럼 깔린 계곡 돌길을 지나고~

 

 

 

 

야트막한 지능선으로 올라섰더니,

유레카 !

오를 때 능선길,계곡길  바로 그곳입니다.

 

 

 

 

능선을 넘어 올랐던 골짜기로 가지 않고,

길의 흔적이 희미한 능선으로 좌틀하여 내려갑니다.

 

 

 

무척 가파른  조릿대 숲을 마구잡이식으로 내려가니~

상이암으로 오르는 포장도로가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이곳이 옛 등로였던 것 같아요.

 

 

 

 

상이암 도로에서 바라본  내려온 길옆 암릉.

내려온 길이 단거리인건 맞는데,

꼭 단거리 길이 좋은 건만은 아닌듯 깨닫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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