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6일
산림청 200명산 광주 금당산
들머리 데크 계단옆 팥배나무 열매
풍암대주 3차 아파트 배면 도로 옆 계단이 들머리입니다.
갓길 주차가 가능하고,
뭐에 홀렸는지,
맞은편 철계단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올라왔어요.
계단을 오르자 마자 나타나는 이정표.
풍암호수로 이어지는 둘레길 코스가 있고,
금당산 정상까지는 0.7km
야자매트가 깔리고, 로프난간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길입니다.
횡으로 교차되는 지점의 벤치 쉼터를 지나고요
이끼가 잔뜩 낀 샘물터
돌계단길이 나오고,
왼편으로는 또다른 숲길이 있어요.
여기가 삼흥정인가봐요,
체육시설이 있고, 운동하는 분들이 몇 보입니다.
삼흥정은 견공이 !
황새정 팻말과 정상(헬기장)0.2km
생각보다 정상이 가까이에 있어요.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목봉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새로 보수하려고 자재들을 가져다 놓았네요.
목봉 계단 위로는 거칠게 패여진 길이 나타나고,
작품처럼 만들어진 계단도 볼 수 있고요
암릉 길도 보이고,
정상이 멀지 않은 듯~
이제 데크 계단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해발 304미터 금당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주변 데크가 있고, 한가운데는 시멘트로 치장했어요.
삼각점도 시멘트 에 묻혀 있고~
여기는 광주여상 방향 등로.
가장 궁금한 곳은 역시 무등산입니다.
정상은 살짝 구름모자에 가리고~
오른쪽으로 백마능선과 안양산이 보입니다.
광주시가지를 내려다보고요.
월드컵 경기장도 당겨봅니다.
정상 안내판에 써있는 글을 보면;
금당산 때문에 월드컵 4강의 기적이?
금당산은 무등산에서 분적산을 거쳐 이어지는 지산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금당산 신사가 현 남쪽 1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금당산이라 불렀음을 알 수 있지요
'금당'은 불교에서 본존불을 모신 집을 말하는데, 이유는 풍수지리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금당산 북쪽의 옥녀봉이 음기를 드러내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를 이류려고 양기의 기운이 있는 '금당'을 이름으로 사용했답니다.
풍수적으로 약점이 있으면, 이름이나 숲,시설 등으로 보완하는 비보(裨補)풍수 때문이지요
이러한 이야기가 오늘날 풍암지구에 있는 월드컵 경기장까지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남자들이 뛰어 실력을 겨루는 양기가 강한 월드컵 경기장을 음기의 기운이 있는
옥녀봉 근처에 지었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로 4강 진출이 가능했다는 덕담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향도 내려다보고요.
풍암저수지도 찾아봅니다.
산림청 200명산에 이름을 올린 광주의 어등산도 찾아봅니다.
삼흥정 체육공원으로 내려왔어요.
동그란 봉을 세워만든 계단을 위에서 보니
또다른 멋이 풍깁니다.
빨간 회나무 열매도 탐스런 가을.
금당산을 뒤돌아보고~
사방댐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짧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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