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1일
국사봉을 내려온 후 오봉산 등산로로 접어들었어요.
능선을 타고 넘으면 오봉산 4봉을 거쳐 5봉으로 가게 되는데,
마루금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기에
암봉 아래로 돌아 진행합니다.
커다란 암벽들이 늘어서고,
그 아래 형성된 기묘한 형상들
암벽 틈새를 끼고 돌아 뿌리내린 나무의 모습이
너무 신기합니다.
계속되는 암벽 아래 길을 오르내립니다.
곧은 자세로 서서 내려오기는 어렵고요
때마침 나무뿌리가 로프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뻗어내렸네요
평범한 숲길처럼 보이지만
비탈길이 무척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어렵사리 더딘 속도로 ~
백선
백선은 운향과 백선속(Dictamnus)의 숙근 성 다년초로 백선이라는 이름은 ‘희고 선명 하다’는 뜻이다.
한방 및 중국명은 백선(白鮮), 백선피(白鮮皮), 금작아초(金爵兒椒), 양선초(羊鮮草), 백양선(白羊鮮), 팔고우(八股牛)라고도 하 며 약초로 사용할 때는 뿌리의 심을 제거 하고 껍질만 사용하기에 백선피(白鮮皮)라 한다.
최근 민간이나 약초꾼이 말하는 봉삼(鳳蔘) 이나 봉황삼(鳳凰蔘)이란 이름으로 효능이 과장되어 만병통치약 처럼 백선뿌리가 높은 가격에 거래 되기도 한다. <펌> 산야초와 약초세상
몇 개체를 봤는데,
캐올걸 그랬나? ㅋㅋ
암릉을 돌아 오르니
4봉에서 내려오는 절골재와 만는데,
이정표의 높이는 잘못된 것 같아요.
4봉까지는 200m, 5봉까지는 500m
구태여 4봉을 왕복하기는 그렇고,
5봉을 향해 비탈길을 오릅니다.
뒤돌아본 절골재
조그만 꽃도 반갑네요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국사봉의 생김새가 궁금하니, 우선 당겨봤어요.
가파르게 떨어져 내리는 계단의 모습이 보이네요
갈라진 바위.
김유신이 여기서도 검술을 연마했나?
벼랑쪽에 반듯한 바위는
누군가의 참선장소로 사용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기 오르려면
나무가지를 타고 넘어가야할 듯~
마루금에 올라서니
벤치가 놓인 휴식처가 반겨주고!
헬리포트를 지나 조금 내려서면~
멋진 조망처가 나타납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옥정호와 주변의 풍경
옥정호와 붕어섬의 모습이 가장 멋지게 그려지는 곳입니다.
오른쪽 뾰족한 산은 오전에 올랐던 임실 백련산이고요
내일 탐방 예정인 고덕산을 찾아보는데.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되돌아가야할 국사봉 주차장도 당겨봅니다.
잘린 오른쪽 산등성이 모습이 멋지네요
앞쪽 공터는 아마도 예전의 휴게실이 있던 자리 같아요
새로 만들어진 주차장도 당겨봅니다.
하산 후 저곳을 통과해서 들머리로 돌아가겠지요
붕어섬 안의 모습
뒤로 출렁다리 교각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백련산을 당겨보니
2층 전망데크의 모습도 희미하게 구별할 구 있을 것 같고요.
오른쪽 무선항공 표지 철탑도 보입니다.
발아래는
무시무시한 직벽
한창 공사 중인 출렁다리 주탑 주변의 모습입니다.
정상 조금 아래 또다른 조망 벤치에 앉아 휴식과 에너지 보충하며,
멋진 호수의 모습을 감상합니다.
산림청 200산 임실(완주) 오봉산
옥정호 물굽이도 참 아름답습니다.
나래산 뒤로 회문산 자락이 길게 산너울을 그립니다.
운암대교 오른쪽은 묵방산(해발538m)
당겨본 운암대교 (뒤로는 운암교)
오봉산 오봉의 정상석과 데크 전망쉼터
햇빛이 따가워서
그늘로 스며들었어요.
오봉산 5봉의 이정표
소모마을은 아마도 완주군 산외면 방향인 것 같고요
임실군 운암면 방향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오봉산은 완주와 임실 두 행정구역에 걸쳐 있네요
오봉산 5봉 아래 암릉길을 돌아 옥정호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통행의 흔적을 지워버리는 듯한 낙엽 쌓인 지능선길이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요
도로로 가까이 내려가며 급경사도 나타납니다.
찔레꽃 활짝핀 풀섶길로 내려서고~
벚나무 가로수 아래 조그마한 등산로 표지판
여기로 내려왔고요.
국사봉 주차장은 보이는 앞쪽으로 계속 걸어가야합니다.
국사봉 능선의 모습입니다.
조망데크가 두군데 뚜렷하게 보이네요
국사봉로에서 당겨본 국사봉 정상부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으로 걸어왔어요.
여기서 또다른 국사봉 휴게실 주차장까지는 1km 가량 더 가야합니다.
이곳에도 제1,2 전망대가 있어요.
749번 국사봉로 아래 옥정호 방향의 데크로드
당겨본 잘린 암봉
국사봉 주차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오르며 오른쪽으로
한자로 암각된 커다란 국사봉 빗돌을 발견했어요.
도로변 공터(아마도 옛 국사봉 전망대 휴게실이 있던 곳)에서 바라본 잘린 산허리 암벽입니다.
남은 그 자체로도 멋진 경관을 연출하네요.
물이 빠지면서 조그마한 섬이 하나 더 생겼어요.
언뜻 아이의 모습 같기도 하고~
'♧산이야기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이 거쳐가는 곳 유달산 (0) | 2022.08.04 |
---|---|
산 아래 터널공사 요란스런 고덕산 (0) | 2022.06.11 |
옥정호 붕어섬을 품안에 국사봉 (0) | 2022.05.27 |
하얀 연꽃봉우리 임실 백련산 (0) | 2022.05.26 |
지리 서북주능선 정령치 큰고리봉 (0) | 2022.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