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6일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노고산을 오릅니다.
상장능선입구이며, 우이령길 시작점인 솔고개에서 버스를 내려
군부대 옆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버스하차지점부터 마을 도로를 따라 600미터를 걸어 산길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철망따라 시오리길입니다.
예전엔 군부대 철망을 타고 막바로 올랐는데
마을을 돌아 우회하는 새로운 산길이 생겼습니다.
철조망과 진달래꽃 사이로 등로가 있어요
현호색이 예쁘게 피었어요
산길 곳곳에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어요
군부대로 통하는 도로와 마주치고 이곳부터 노고산 정상 부대정문까지 도로 위를 걷습니다
왼편으로 상장능선은 살짝 숨었고, 왼편 먼 뒤로 상장능선의 제9봉 왕관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가운데 움푹들어간 곳은 육모정고개 그 오른쪽으로 영봉,인수봉,숨은백 백운대가 나란히 보입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 끝 부대 정문에서 다시 왼편 울타리를 타고 돌아갑니다
울타리를 우회하며 바라본 노고산 정상부의 군부대
해발 495m의 정상은 밟을 수 없어요
울타기 곁 노송 사이를 통과하여 헬기장인 듯 한 넓은 광장으로 나옵니다
햇빛도 중천이고, 미세먼지도 깔려 조망은 그리 좋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패산부터 도봉산, 오봉산, 상장능선 의상능선과 비봉능선까지 북한산의 곳곳을 볼 수 있는 곳이 노고산이에요
정상부 모습
기초가 파헤쳐져 누워있던 것을 어느 분이 일으켜 세웠습니다
살짝 밀기만 해도 넘어갈 듯 ^^
용운사를 거쳐 내려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지축행 마이크로버스를 타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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