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온이 올들어 가장 무더웠다는 팔월 이십일일
폭염 속에 찾아간 운악산
미륵바위
현등사입구를 출발하여 현등사를 거쳐 다시 입구로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운악산 만경대는 금강산을 노래하고
현등사 범종소리 솔바람에 날리는데
백년소 무우폭포에 푸른안개 오르네'
계수기 안쪽에 운악을 노래한 운악시비와 현등사 연혁판
현등사 방향으로 470여미터 포도를 따라 걷다가, 오른쪽 숲길로 오릅니다
청룡능선 병풍바위쪽으로 오르는 산길 초입입니다
이정도는 쉽게 올라가 줘야죠 ^
눈썹바위의 전설을 읽어보고, 나뭇꾼에 얽힌 좀 생뚱한 전설에 썩소가 나오려 ㅋㅋ
왜 경기 5악에 속하는지 지금부터 보여준다네요 ㅋ
바윗길은 정상부 까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한 가운데 현등사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청룡능선, 왼쪽으로는 백호능선이 양쪽으로 호위하는 듯 둘러쳐진 운악산입니다
현등사 건너편 백호능선이 조망됩니다
저 아래 팬션촌이 내려다보이는 조망처에서
에구구, 좀 쉬어 가자구요
오른쪽으로 병풍바위가 나타납니다
세로로 잘 포개진 암벽들이 경이롭습니다
무명봉을 넘어서면 멋진 광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데크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네요
현등사 뒷편 정상부 아래에도 역시나 멋진 암벽이....
상장능선 9봉 왕관봉이 연상되네요
자세가 불안불안....
또 바위길을 가야해요
철난간 로프를 타고오른 보상으로 이런 멋진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이 구간은 철제 스탠스가 박혀 있어요
힘들지만, 위험하지 않도록 시설이 잘 되어있네요
여기를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멋진 경치를 즐기다보면
철난간이 나옵니다
철다리를 건너면 또다시 철계단 ~
이 계곡 아래 옛길이 있습니다
철계단이 아마도 서기 2000년 이전에 생겼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다리 계단은 그 이전?
오르면서 보면 아찔하죠
철계단 위쪽 또다른 암벽
그야말로 깍아지른 절벽이네요
망경대에 오르기 직전입니다
망경대? 만경대?
어느게 맞는 걸까요
두개다 맞아요 ㅎ
동봉의 조망처 암봉은 만경대
서봉의 조망처 암봉은 망경대
왼편 능선은 한북정맥
먼 뒤로 희미하게 경기 제1봉 화악산, 그 앞으로 명지산, 연인산이 이어집니다
만경대 옆 또다른 암봉입니다
만경대 전경입니다
운악산 동봉입니다
오른쪽엔 아이스크림, 막걸리 좌판이구요
오월부터 11월까지 비 안오면 오픈한다고 하구요 ㅋㅋ
아이스바가 한개 이천냥 ~
여기는 포천! 동봉이고요
여기는 가평! 비로봉이군요 !
이렇게 두개의 행정구역을 끼고 정상석 겨루기 하는 곳이 참 많네요
이천냥의 꿀맛
36도 서울 기온인데....
동봉으로부터 능선을 타고 서쪽으로 400여미터 지점의 서봉입니다
서봉의 이정목
당겨본 망경대쪽 바위입니다
강아지 머리 같기도 하고~
동봉아래쪽 이 바위는 참새머리?
서봉의 망경대 봉우리 전경
백호능선 방향 동봉 아래
두개의 커다란 침상이 있습니다. 휴식하기 딱이기에 여기서 중식을 해결하고요
백호능선. 어느 봉이 애기봉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남근석이랍니다.
너덜길을 내려오며 만나는 코끼리 바위입니다
절고개 폭포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요
현등사 모습입니다
불이문
'민영환' 암각서가 냇물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무우폭포
백년폭포 !
조금 옆으로 한 가족이 피서를 즐기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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