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충청도

방장산/장성 고창

눈꽃세상 2017. 4. 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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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5일

오랫만에 햇빛 산악회를 따라 호남 삼신산중 하나라는 방장산으로 갑니다

10시 45분 갈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전북 정읍시와 전남 장성읍의 경계인 장성갈재의 모습이에요

 

 

 

 

 

 

갈재로부터 시작되는 산행에서 뚜렷한 특징은 없고

그저 쓰리봉에 이르기 까지 조망도 없는 제법 된비알을 치고 오르는 꾸준한 끈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산길입니다.

 

 

 

 

 

어찌보면 무료하기도 한 산길을 오르며

이렇게 양지꽃도 만나고요






제비꽃과 개별꽃도 볼 수 있고요

간혹 산자고도 만납니다.






산자고,천남성,현호색,매화말발도리








 

 

 

 


 

가끔씩 가쁜 숨을 가다듬어야 하는 쉼은 필수이기도 하죠

 

 

 

 

 

조망이 트이는 바위에서

멋진 포즈로 추억을 담는 산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에 다달았어요

쓰리봉이 가까와 졌어요

 

 

 

 

시원스레 확트이는 산하, 들녘 !~

이 맛에 산을 오르는 것은 아닐까요

정읍방향입니다.






알루미늄인 듯 새로 만들어진 쓰리봉 표식은

얼마나 붙잡고 흔들어 댔는지 아랫부분이 찌그러들어 망가졌네요 ㅠㅠ

 

 

 

 

 

진달래가 한창 제철임을 자랑하는 방장산입니다

화려하게 군락을 이루지는 않지만, 때로 돌무더기 사이에서, 때로 양지쪽 거친 숲에서

그 가냘픈 꽃잎으로 봄을 노래합니다.

 

 

 

 

 

쓰리봉의 유래를 ~

세번째 봉우리가 된 사연을 써니 산행대장님이 설명해 주십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였는데 미군의 폭격으로 30미터가 무너져버려 방장산의 세번째 봉우리가 되었다는

슬픈 기억을 안고 있는 쓰리봉이랍니다.

 





쓰리봉을 지나며~

길게 하늘금을 그린 울퉁불틍 봉우리들이 나름 제 자랑하는 듯 하고요

 

 

 

 

 하산길 MTB길과 포장도로에서 헷갈리지만 않는다면

하늘금따라 능선길을 곧장 가면 되는 산행길입니다.







 

 

 

 

 

 쓰리봉에서 방장산 방향의 계단길

이렇게 좋은 시설 덕에 편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육산이지만 커다란 바위들이 제법 줄지어 선 마루금길에

진달래가 잘 어우러진 모습에 눈이 호사합니다

 

 

 

 

 

 무언가를 연상시키는 기암도 있군요

세마리가 한 곳으로 향하는 모습처럼~

 

 

 

 

 

 

 

 

 

 

 방장산 중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라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방장산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해요





봉수대의 아름다운 전경에 푹빠져보고

걸쭉한 장수막걸리 한잔 걸쳐봅니다

안주로 두릅을 ~





 






 방장산 정상목도 쓰리봉 정상목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요













 

 산죽과 진달래가 어울어진 숲길을 편한 마음으로 걷죠

하늘금 이어진 길은 참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활공하는 모습은 없었어요

상징물이 참 이색적입니다







 예전에는 방등산으로 불리워졌나봐요

'방등산가비'

신라말에 지어진 백제 후예의 노래라는군요







 MTB 길과 엇비슷한 방향의 하산로입니다


 

 

 

 

 



 대나무숲도 있고








 하산길 힐링코스

편백나무와 분비나무가 같이 조화를 이루는 숲입니다







 날머리 양고살재 모습입니다

오후 4시 30분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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