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기온이 계속되다가
오늘 (2016년 12월 11일 일요일) 아침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이 영하5도인데, 충북 영동의 기온은 영하7도까지 기록되었어요
10시 5분 버스가 천태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는군요
충북의 설악이라 표현했군요
주차장에서 암벽코스를 거쳐 정상까지 2.9km 입니다
계곡 물가로 고목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천태동천(天台洞天)입니다
맞은편 암반에 그렇게 암각되어 있어요
강화 마니산의 '함허동천'처럼 계곡에 붙는 이름이 동천인가 봅니다
동천 [洞天] 국어
- 뜻
산과 내로 둘러싸인,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고 좋은 곳
바위가 가로로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이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주름을 연상시키는 삼신할멈바위 입니다
층층이 쌓인 바위틈에 작은 돌을 던져 떨어지지 않으면, 삼신할미가 자식을 점지해 준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삼단 폭포입니다
위쪽에 보이는 다리는 하산길에 망탑봉으로 갈 때 건너갈 것입니다
천태동천을 따라 사브작사브작 걷습니다
영국사 일주문입니다
10시 30분입니다. 대략 20여분이 소요되었군요
그런데, 일주문 곁에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른 곳과는 좀 다른 모습이죠?
입장료는 천냥을 받고요
천년 노송 은행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되었죠.
용문산 은행나무와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나요? 믿거나 말거나~ ㅎ
영국사는 하산길에 들러보기로 하고 A코스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그만 마을 뒤로 송림숲이 울창하고 그 사이사이로 오르면 됩니다
암벽타기코스 때문에 역주행으로 산행하기는 어렵겠죠
첫번째 산악구조지점표지입니다
여기서 부터 로프길이 시작됩니다
가볍게 몸풀듯이 로프를 잡고 준비운동중이죠
한꺼번에 몰아서 ~
30미터 암벽을 기어올라 조망처에서 감상합니다
2차 암벽코스에서 망설입니다
대기하는 사람도 많고, 한명씩 올라야하니 시간도 꽤 소요될 듯 하고요
20여분 이상을 기다려야합니다.
민폐끼치지 않으려면 우회해야겠어요 !!!
2차 암벽코스가 끝난 지점에서 마주하는 커다란 암벽은 오름길이 없으니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야합니다
암벽위에 또다른 전망처가 존재하죠
우회코스로 올라와 암벽코스와 만나기 직전의 마당바위입니다 11시 30분
암벽코스 뒷편의 암벽정상 쉼바위
정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로프를 이용해야하는 구간이 또 있군요
12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성산으로 연결되는 종주코스가 있군요
옥천에서 영동으로 이어지는 길 오른편으로 잘생긴 또하나의 산 ~
높이가 704미터로 천태산과 엇비슷하고요
인증샷을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시끌벅적 시시비비를 가리는 소음에도 견뎌야하고요 ㅎ
정상을 내려섭니다 12시 10분
정상에서 올라온 A코스 등성이로 회귀한 후, 다시 D코스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얼마되지 않아 넓은 평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휴식과 식사 후 13시 20분 다시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하산길도 경사가 만만치 않군요
C코스 입구입니다. 폐쇄된 곳은 아니지만 가지말라고 하는군요
멋진 기암입니다
반들반들 ~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오후들어 영상의 따사로운 날씨와 딱 어울립니다.
하산길도 예외는 아닙니다.
천태산 등로라는 점에서 로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군요
남고개 14시 15분
이곳에서 영국사로 회귀해야 합니다
산악회 시그널 전시장입니다
민주지산 계곡 철망의 시그널보다 더 많을 듯 하네요
오름길의 능선길 하늘금에 눈길 꽂아보고~
천년고찰 영국사입니다 14시 30분
다시 천년 은행나무
일주문 앞에서 우틀하여 망탑봉으로 향합니다
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3단폭포입니다
상어위에 올라서서~
갑자기 '잭 스패로우' 선장이 떠오르네요 ㅋ
망탑봉 3층석탑(보물 제535호 높이 3미터)
진주폭포
흐르는 물이 거의 없어요 ㅠㅠ
등로에는 이렇게 시 걸게가 쭉 펼쳐집니다
영국사 은행나무에 대한 시 한편 읽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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