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충청도

백제의 첫 도읍지 하남 위례성(직산읍) / 위례산

눈꽃세상 2025. 3. 17. 18:00

2025년 3월 15일

금북정맥 위례산 마루금

 

 

 

 

생태통로 반대편에 위례산 주차장이 따로 있기에,

편의상 이곳을 부소산 주차장으로 부르겠습니다.

입장면 양대리 5-6

 

 

 

 

금북정맥과 부수문이고개의 생태통로에 대한 설명을

스치듯 바라보고~

 

 

 

 

보이는 침목계단을 통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부소산, 위례산이 같이 표시되어 있고, 

멍청하게도 이쪽이 위례산 방향이라 확신한 거죠.

 

 

 

 

계단에서 뒤돌아 보니

잔차동호회 회원들이 북면 방향에서 올라와 숨고르기 하고 있어요.

지명표지판에 왼쪽은 북면(천안시 동남구), 오른쪽은 입장면(천안시 서북구)으로

표시됩니다.

 

 

 

졸지에 길치가 된 줄도 모르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희희낙낙 !

 

 

 

 

부소산에서 내려온 산객에서 물으니,

생태통로 반대방향이 위례산이라 확인시켜 줍니다.

에효! 짧지만 출발부터 헛걸음이네~

위례산으로 가는 산객들을 따라 건너갑니다.

 

 

 

 

생태통로를 건너와

위례산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등로에 합류하고,

생태통로 건너편의 부소산 모습이 보입니다.

 

이동네 샘법은 참 특이합니다.

부소산 주차장 이정표는 2.45km로 되어 있고,

위례산 주차장 이정표는 2.46km로 표시되는데,

여기서는 2.47km로 더 늘어났어요 

지나면 지날수록 10m씩 늘어납니다 ㅠㅠ

 

 

 

 

금북정북 생태통로를 복원하면서,

등로도 실크로드 수준으로 정비한 듯 합니다.

 

 

 

 

이런 모습의 돌탑들이 열몇개가 있다는 산행기를 봤어요.

그리고,

실크로드라 칭찬했더니,

산악잔차들이 몰려 내려와서 몇번을 비껴서야 했지요.

 

 

 

 

언덕배기는 침목계단이 놓여 있고요.

 

 

 

 

작은 구릉을 오르니 묘역이 있는 곳에서 시야가 트입니다.

오늘 조망이 이게 거의 전부라 할 수 있지요.

왼쪽 진천의 만뢰산으로부터 천안의 은석산까지 그려집니다.

 

 

 

 

 

 

 

 

 

처음 보이는 벤치의자는

다정스런 커플에 방해될가 패스하고요.

 

 

 

 

눈폭탄을 맞은 소나무 아래 두번째 벤치 쉼터가 보입니다.

 

 

 

 

네개의 장의자가 있는데,

부러진 나무에 맞아 하나는 망가졌어요.

여기서 잠시 휴식하며 딸기를 먹어주고요.

 

 

 

세번째 벤치의자

 

 

 

 

작은 봉우리를 횡으로 우회해주는 센스 있는 등로가

맘에 쏙 들어요.

 

 

 

 

잎 떨군 나뭇가지 사이로 입장 방향을 내려다봅니다.

 

 

 

 

지금까지 완만한 트래킹 길이었는데,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제법 높아 보입니다.

고도를 살펴보니,

정상까지는 고도를 70여m 더 올려야 되겠어요.

 

 

 

 

봉우리 오르기 전 네번째 벤치

 

 

 

 

침목계단으로 우틀하였다가,

다시 좌틀하여 지능선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다섯번째 벤치 쉼터

부수문이 고개에서 2.1km 진행하여

입장면 양대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합니다.

 

 

 

 

지능선 오름길도 침목계단으로 이어지고~

 

 

 

 

조금 치켜세운 능선으로 올라서고,

 

 

 

 

여섯번째 벤치 쉼터를 만납니다.

 

 

 

 

비스듬히 내려서는 능선길에 몇 기의 캐언이 모여있네요.

 

 

 

 

이동네에서는 귀하게 만나는 암릉이니,

반가운 척 해봅니다.

 

 

 

 

마지막 침목계단을 오르면

위례산성터로 짐작되는 넓은 평지로 들어서게 됩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숲길 옆으로

작은 봉우리가 보입니다.

 

 

 

 

올라보니 금북정맥 524.5m 표찰이 붙어있고,

4등 삼각점이 있는 걸 보니,

이곳이 실질적인 정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어서 정상석 공간은

완만한 넓은 평지를 이룬 곳에

위례산성 문화재자료비와 작은 정상석이 놓였고,

앞쪽에 빗돌 기단부가 놓였습니다.

 

 

 

 

문화재자료빗돌 뒤로 천안 특유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네요.

위례산 (해발 523m )

 

 

 

성거산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해 보고~

 

 

 

 

이 곳에서 남동쪽 방향의 조망을 찾아봅니다.

 

 

 

 

여기서도 동쪽의 만뢰산이 조망되고,

 

 

 

 

은석산과 작성산이 더 가까이 다가왔고,

성거산 꼭대기 군부대 시설이 나무 사이로 보일듯 말듯 합니다.

 

 

 

 

조망도 전혀 없는 정상에서 커피 타임 후

왔던 길로 되돌아 하산 시작.

캐언들이 모여있는 작은 암릉을 넘고~

 

 

 

 

부수문이 고개가 가까운 침목계단 내림길에서

한무리 산객이 추월해 내려갑니다.

 

 

 

 

생태통로를 건너지 않고,

위례산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야외용 식탁의자가 놓인 정자쉼터, 운동기구도 하나 보이고,

몇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램블러에서 인증 배지를 주는 부소문이 고개.

부소산 부소령 빗돌에 백제 첫도읍지라 적혀 있고,

천안 성거산 위례성 안내판과,

해발고도 268m 수준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생태통로 터널을 통해 입장면 주차장으로 향하며

5.2km 산책길 같은 금북정맥 위례산 탐방을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