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칠장사의 이야기와 3정맥 분기봉을 품은 / 칠장산, 칠현산

눈꽃세상 2025. 2. 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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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9일

칠현산 (해발 516m)

안성 영하 13도.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날

 

 

 

 

칠장사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경기둘레길 40코스(박두진 문학길) 안내판이 있고,

잠시후 램블러에서 뱃지를 세개 씩이나 한 보따리 줍니다.

청록파 시인의 한 분으로 작품 '해' 시는,

1980년 대학가요제 은상 마그마 조하문의 '해야'로 재탄생되기도 했지요.

 

관광버스 두대가 주차했는데, 모두 산객을 태우고 왔더군요.

산악회 한 곳에서는 시산제 준비를 하고 있네요.

예전 안내 산악회에서 가리산 시산제 산행에 참석했다가

3만원 상품권에 당첨되었던 추억이 소환됩니다.

 

 

 

 

칠장사

신라 (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1014년 혜소국사가 중창 했고,

전각이 56개나 되는 거대한 사찰이었는데,

고종(1887년) 때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고, 대웅전 등 몇 개만 남았답니다.

 

 

 

 

 

경내 또다른 주차장 왼편에 박문수길 안내도와 이정표,

탐방로 안내도가 있어요.

여기로 건너가면 칠현산은 가깝지만, 칠장산은 돌아가는 길이 됩니다.

 

 

 

 

사찰안내도 옆에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안내도가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어요.

금북정맥 구간 등로 정비사업이 지난해 주로 이루어진 것 같고,

덱계단, 이정표 등 신상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요.

 

 

 

 

 

더불어, 안성8경 까지.

칠장사가 제1경입니다.

2경 미리내성지, 3경 석남사, 4경 안성맞춤랜드, 

5경 서운산, 6경 금광호수, 7경 고삼호수, 8경 안성팜랜드

 

 

 

 

대웅전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의 명부전입니다.

외벽 상부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7명의 도적, 임꺽정, 궁예에 관련된 그림들입니다.

 

황금 물박아지를 훔쳐 갔던 도적들이 혜소국사에 감화되어 

정진수도하여 '아라한(나한)'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7명의 도적 이야기.

 

스승 병해대사(갓바치스님)를 만나 의적으로 거듭난 임꺽정.

 

궁예가 5살 때부터 13살까지 동자승으로 지내며 활쏘기등 무예를

연마했다는 이야기 등이 내용입니다.

 

 

 

 

근처 농장에서 보관하던 삼층 석탑을 이전 설치했답니다.

그 옆에 정월 대보름 '달집'이 만들어져 있네요.

소원띠지가 붙어 있는데, 잠시후 박문수다리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고분단청이 아름다운 대웅전은

2019년 8월 29일 보물 제 20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1628년 그려진 국보 296호 오불회 괘불탱(조선시대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과

1710년에 그려진 보물 제1256호 삼불회 괘불탱이 소장되어 있어요.

 

 

 

 

대웅전 우측의 보물 제 983호 안성봉업사 석불입상

죽산면 봉업사지에 있던 석불을 1980년 경에 옮겨왔답니다.

 

 

 

 

보물 제 488 호 혜소국사비

고려 문종(1060년)때 세워진 공덕비로

화강암과 흑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귀부.이수.비신이 분리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가등청정(가토기요마사)이 칠장사에 침입하고,

노승이 이를 꾸짖자, 화가난 '청정(기요마사)'이 노승을 칼로 내리쳤는데,

노승은 사라지고 비석이 갈라지며 피를 흘리니,

이를 보고 왜적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1975년 비각 복원 때 갈라진 비신도 보수했지요.

 

전해지는 민요 '괘지나 칭칭 나네'는

임진왜란 때 철수하는 왜적을 보고 '쾌재라 청정(기요마사)이 나가네' 라고 한 것이 

변했다고 합니다.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

박문수 어사가 과거에 급제 했다는 싯구는 산등성이에서 다시 만나겠고요.

오색의 띠지에 기원문을 써서 다리에 부착할 수 있지요.

 

 

 

 

'어사 박문수가 나한전에서 잠을 자다가

꿈에 시험문제를 보고는 장원 급제를 했다' (-경내 안내판-)는

바로 그 나한전입니다.

 

'1723년(경종 3년) 33세에 증광 문과 병과(丙科) 16위로 급제해 사관(史官)이 되었다.

전체 합격자 41명 중에서는 26위이다'

증광 문과 ; 경종이 소론만을 위해 실시한 특별 시험으로

                  박문수는 이전에 2번이나 '과거'에 응시했는데 떨어진 전력이 있었다.

-나무위키-

 

위 사실로 볼 때,

고증은 없지만,

후세 사람들은 이를 두고

'공무원 시험 문제 사전 유출'이라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고 합니다. ㅋㅋ

 

암튼 박문수는 어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어사로는 불과 6개월을 지냈고, 호조판서 병조판서를 역임하신 분입니다.

 

 

 

 

나한전 옆 샘물로 목을 축입니다.

나한전 뒤편 커다란 노송은

고려 나옹화상이 심었다는 경기도 지정 보호수 650년 수령의 '나옹송'입니다.

 

 

 

 

나옹송

 

 

 

 

 

나한전을 뒤로 하고 반송들이 잘 정돈된 동산 앞에 금강발원지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곳이 금강의 지류인 미호강의 발원지이며,

장수 신무산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금강발원지 동산을 지나 산행이 시작됩니다.

쌓인 눈이 30cm는 족히 될 것 같아요.

 

 

 

 

설산 위로 햇살이 반짝입니다.

 

 

 

 

칠장사를 벗어나는 곳에

마치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를 연상케 하는 출입구가 만들어져 있어요

박문수 합격다리를 건너 진행하면 빙돌아서 여기 위쪽으로 합류합니다.

 

 

 

 

뒤돌아보니,

동편 저 멀리 희미한 산줄기는 진천의 두타산?

 

 

 

 

산죽이 눈에 파묻힌 구릉 뒤로 제비월산(294.5m)의 모습이 보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참나무 옆을 지나갑니다.

 

 

 

 

계단 로프난간길을 오르면서,

하산하는 산객 몇 분과 조우합니다.

 

 

 

 

오르는 왼편으로 칠현산을 가늠해봅니다.

 

 

 

 

조망을 기대할 수 없는 오늘 산행이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산들을 느껴봅니다.

앞의 제비월산 뒤로 음성 백운산(345.6m) 능선이 희미하고요.

 

 

 

 

설산 트래킹 !

동네 뒷산 북한산과는 사뭇 다른 포근함을 안겨주는 설산입니다.

 

 

 

 

주능선으로 올라서서 만나는 칠현산 칠장산 갈림길.

우측 칠장산을 다녀와 좌측 칠현산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통한지 채 1년도 안된 신상 덱계단이 송림숲 사이 그 자태를 뽐내는데,

에효~ 

이번 겨울 폭설의 횡포를 여기도 피해가지는 못했어요.

꺽이고 넘어지고 ㅠㅠ

 

 

 

 

3정맥분기점봉으로 올라섭니다.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의 종착지,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갈라지는 지점에 각 정맥의 설명을 담고 있고요.

 

 

 

 

BAC 인증 지점입니다.

어쩌면 '인증'이라는 낱말이 불편할 수 있지만,

적어도 동기부여를 이끌어 내는 효과는 간과할 수 없겠지요.

 

 

 

 

분기점에서 쪼꼬맹이 댕댕이를 동반한 산객이 올라와 

후다닥 자리 비우고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정상으로 직진하는 등로에 합류합니다.

 

 

 

 

예전 정상석이 있던 헬리포트.

케언과, 정상석을 정상으로 옮겼다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웃자란 나뭇가지 때문에 조망은 거의 없고요.

흐린 날씨까지 겹쳐,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도 힘들어요.

 

 

 

 

헬리포트에서 100여m 떨어진 정상을 향해 가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안성CC의 모습입니다.

한남정맥 방향 도덕산 옆에도 골프장이 두군데 더 있지요.

 

 

 

 

칠장산 (해발 492m)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을 양 어깨에 짊어진 산입니다.

 

 

 

 

옛 정상석 뒤쪽으로 한남정맥 관해봉

 

 

 

 

칠장산을 내려와, 칠장사 갈림길을 지나

뒤돌아 본 칠장산의 모습입니다.

 

 

 

 

마루금에 쌓인 눈더미가 엄청나요.

바람에 실려 한쪽으로 쌓였다지만,

등로 바로 곁인데, 잘못 내딛으면 허리까지 빠질 수 있겠네요.

다행히 먼저 걸어간 선답자 발자국이 큰 위안이 됩니다.

 

 

 

 

작은 봉우리에도 신상 덱계단이 놓였고요.

 

 

 

 

박문수 '몽중등과시' 팻말이 세워진 쉼터 벤치를 만납니다.

잠시 쉬면서 등과시를 읽어봐야지요.

 

 

 

 

 

落照吐紅掛碧山 낙 조 토 홍 괘 벽 산  지는 해는 푸른 산에 걸려 붉은 해를 토하고
寒鴉尺盡白雲間 한 아 척 진 백 운 간  찬 하늘에 가마귀가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진다.
問津行客鞭應急 문 진 행 객 편 응 급  나루를 묻는 길손의 채찍질 급하고
尋寺歸僧杖不閑 심 사 귀 승 장 불 한  절 찾아 가는 스님의 지팡이도 바쁘다.
放牧園中牛帶影 방 목 원 중 우 대 영  뒷동산 풀어 놓은 소 그림자 길기만 하고
望夫臺上妾低鬟 망 부 대 상 첩 저 환  망부대 위로 아낙네 쪽(머리) 그림자 나지막하다.
蒼煙古木溪南路 창 연 고 목 계 남 로  오래되어 예스런 고목들이 줄지어 선 남쪽 냇길에
短髮樵童弄笛還 단 발 초 동 농 적 환  짧은 머리 초동이 피리 불며 돌아온다.

 

 

명품벽강철학연구소 | 어사 박문수(御史 朴文秀)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 Daum 카페

 

어사 박문수(御史 朴文秀)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어사 박문수(御史 朴文秀)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이야기암행어사(暗行御史) 박문수(朴文秀 1691 - 1756)는 號가 기은(耆隱)이고, 관향(貫鄕)은 고령(高靈)이다. 1723年 증광시(增廣試-나라 慶事 때

cafe.daum.net

 

 

다음은 -나무위키-의 글입니다.

[60] 맹꽁이 서당에 따르면 당시 박문수는 33세였고

그때 과거를 보지 못하면 3년 후인 36세에야 재도전이 가능해서였다.

[61] 하지만 실제로는 어차피 경사 때마다 과거를 치렀기에

다음 해에 뭔 일로 과거를 볼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것도 한양에 머물고 있던 사람들에 한한 이야기라

박문수 입장에서 사실상 다음 기회인 경종 3년에 급제를 못했으면 

노론이 득세한 영조 시절이니 급제를 영영 못할 수도 있기는 했다.

[62] 이 어른이 당대 소론의 영수이자 박문수의 먼 친척 관계였던 운곡 이광좌라는 얘기가 있다.

백사 이항복의 현손.

 

박문수

내가 문책을 당하는 것은 작은 문제이나, 백성을 구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 조선 의 문관 이자 마지막 공신( 분무

namu.wiki

 

 

 

 

어사 박문수 등과시 쉼터에서 조금 내려오니,

왼편으로 칠장사로 탈출하는 로프난간 갈림길이 나옵니다.

칠장사 경내 입구에서 만나는 첫 목교로 이어지는 길이지요.

 

 

 

 

칠장사 갈림길을 지나 오름길이 이어지고,

등로는 오른편(서쪽)으로 꺽이며, 금북정맥 440.3m봉 걸개가 보입니다.

근처에 묵은 헬리포트가 있다는 산행기를 읽었는데,

눈 때문에 찾을 수가 없고, 

남쪽 방향으로 급하게 내림길이 시작됩니다.

 

 

 

 

뒤돌아본 440봉 능선

 

 

 

 

눈속에 침목계단이 숨어 있는 구간도 있고,

눈이 녹아 낙엽으로 뒤덮힌 구간도 보여줍니다.

 

 

 

 

440봉에서 거의 60m를 하강하면,

김성기 임경순 부부가 2002년에 세운 칠순비와

칠현산 1.1km 이정표를 만납니다.

 

('이 탑을 보고 가는 부부는 금슬이 더욱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라는

설명이 있는데,  컨디션 난조로 기다시피 내려오느라 정신이 없어요)

 

이제 부터는 대부분 완만한 오름길의 연속입니다.

 

 

 

 

왼편으로는 사유지 약초재배지 철망이 이어지며,

1m가 넘는 눈이 몰려 쌓인 모습을 보여주고,

오른편으로는 베네스트 CC가 보입니다. 

 

 

 

 

 

북서풍이 산등성이를 타고 넘어오는 산죽길을 오릅니다.

울릉도 성인봉의 '바람등대'를 연상케하는 능선에서,

추위가 몰려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털모자를 뒤집어씁니다.

이어 가파른 철난간 구간을 지나고~

마지막 침목계단을 만납니다.

 

 

 

 

칠현산으로 향하며 남쪽 방향으로 주변보다 높은 산들이 보이는데,

무제산과 만뢰산으로 여겨집니다.

 

 

 

 

삼각점이 눈에 묻혀 보이지 않는 칠현산 정상.

벤치 하나는 완전히 눈에 덮혀 보이지 않고,

누군가 눈을 쓸어낸 벤치에 앉아

찬바람 맞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덕성산 방향으로는 러셀 흔적 조차 없습니다.

 

 

 

 

나무사이로 광혜원 방향을 가늠해 보고~

 

 

 

 

옛 칠현산 정상석과 이정표를 뒤로 하고,

명적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다행히 러셀 자국이 뚜렷합니다.

 

 

 

 

칠현산으로 오르면서,

혹 러셀이 되지 않았으면 어쩌나 무척 걱정을 했었거든요.

왔던 길로 되돌아 가려면,

칠순비 왼쪽으로 시그널이 하나 보이기는 했지만,

도상에 등로 표시도 없고,

두텁게 눈이 쌓인 계곡이나 지능선으로 진행하는 건 모험일 것 같고,

박문수등과시 근처 갈림길까지 돌아가야 하기에 ~

 

 

 

 

 

칠장산~칠현산 능선과 달리

명적암 하산길은 가파르게 내달립니다.

철난간이 몇군데 가풀막에 설치되어 있고,

의지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고요

 

 

 

 

극락마을과 명적암 갈림길 두곳 이정표를 지나

완만한 경사의 넓은 숲으로 내려왔어요.

 

 

 

 

선답자의 러셀 따라 개울을 건너 갔다가 다시 되돌아 건너옵니다.

본래 등로는 그림 중앙에 보이는,

명적암이라 여겨지는 저 곳으로 갔어야 하는데

선답자가 지계곡을 따라 아래쪽으로 직진하다 보니

본래 등로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전화위복이랄까?

 

 

 

 

명적암 임도로 합류합니다.

명적암 방향 발자국은 오늘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요.

명적암도 이 상태라면

사람이 거주하지 않으리라 짐작됩니다.

 

 

 

 

임도에 새겨진 러셀 흔적따라 내려가며,

휴양시설처럼 보이는 집도 보이고요.

 

 

 

 

오른쪽으로 부러진 소나무 뒤로 임도가 계속되고,

붉은 색 원으로 표시한 지점에 가야할 칠장사 기와지붕이 보입니다.

 

 

 

 

 

계곡을 가로질러 이어진 임도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선답자의 산행기에 따르면,

조금 전 지나쳤던 명적암 오른쪽 산등성이를 넘어서서 이어지는 길이

바로 저곳과 연결된다고 해요.

어쨌든 등로인지 막산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러셀을 만들어준 선답자 덕에 산행거리가  7~800m 줄어들었습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와 만나는 음식점

 

 

 

 

 

명적암에서 내려온 임도를 되돌아봅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며 칠장로 건너편을 바라보니 

대궐 같은 집이 떡 하니!!!

뒤편이 제비월산입니다.

 

 

 

 

손두부집 옆 길로 내려왔어요.

이곳에서 칠장사주차장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500m 이상을 걸어 올라야 합니다.

 

 

 

 

칠장사주차장으로 걸어가며 바라본 칠현산입니다.(중앙)

 

 

 

 

앞에 눈이 쌓여 가까이 가는 것은 머시기 해서,

먼 발치 도로에서 부도군을 바라보며 비탈 포도를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여러 산행기에서 언급하던 그 들개?

명적암 근처에서 사납게 짖었다는 그 녀석들?

그 녀석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나봐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너와골' 식당에서 기르는 개들이 아닌 것 같아요.

깜둥이는  길바닥에 떡 버티고,

중앙에 보이는 누렁이는 으르릉 대며 다가옵니다.

우띠~ 

모야 모야 ~

너무 겁이 났어요.

제발 ! 안성 죽산면 관계자님 !

확인해 보시고 쟤네들 어케 쫌 처리해 주시면 안되겠나요?

 

 

 

 

 

사유지 안내문이 있는 특이한 건물을 지납니다.

제비월산의 등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르지만,

이 건물 뒤쪽이 제비월산입니다.

 

 

 

 

당간지주와 철당간옆을 지나~

 

에 법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입구에 당(幢)이라는 긴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붙들어 고정, 지탱하는 기둥 2개를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한다.

당간지주와 비슷한 것으로 괘불(掛佛)을 거는 용도의 괘불지주(掛佛支柱)라는 것도 있는데

당간지주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서 개념을 혼동해 쓰기도 한다. 

-나무위키- <펌>

 

 

 

 

칠장사 주차장으로 돌아와 6.2km의 심설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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