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6일
호평산 관음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카카오맵에서 관음봉은 호평산으로, 된봉은 천마산으로 표기됨)
진건읍 송능리 산 3-1
독정천을 건너면 곧바로 견성암 빗돌과 왼편으로 주택 한채가 보입니다.
주택에 '독정청사' 현판이 있고요.
이곳부터 견성암 사유지(?)
전형적인 가을 하늘.
관음봉 중턱에 위치한 견성암 주차장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노~랑 은행잎 양탄자가 햇빛에 반짝입니다.
천마산견성암 일주문을 지나 견성암으로 올라갑니다.
이 근처에 지름길 산길이 있는데,
하산할 때 여기로 내려옵니다.
길가에 철쭉꽃이 무리지어 피었네요.
견성암 대웅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동굴이 보이는데
'조맹'(고려의 개국공신, 풍양조씨 시조)이 거처하던 곳인데
여기서 약사여래를 접견했다하여
'견성'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견성암으로 올라오는 길가로
신도비 등이 세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풍양조씨 묘역도 있지요.
견성암 마당의 공사안내판
-모셔온 그림-
아마도 이 건물을 해체하고 보수하는 공사인 것 같아요.
요사체인데,
산아래 입구에서 보았던 '獨井正舍'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내가 무서워하는 '개'
리트리버 종이라서 얌전할 줄 알았더니,
갑자기 컹컹 대며 난리 부르스 춥니다.
겁에 질려 덜덜 떠는데,
요사체에서 한 분이 나와 리트리버를 꾸짖습니다.
산령각을 당겨보고~
산길로 올라서며 바라본 견성암 전경.
리트리버를 달랜 후, 요사체로 향하는 암자 관계자가 보입니다.
보이는 길 따라 횡으로 돌아 능선길로 합류하면
먼 거리를 우회하게 되니
낙엽으로 가려진 오른쪽 비탈길로 치고 오릅니다.
리기다 소나무숲 사이로 비탈길이 이어지고,
마루금길에서 등산객들의 말소리가 들리네요.
이곳에서 두명의 여성분이 하산중에 휴식하고,
또다른 산객들이 옆길로 하산합니다.
잠시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뒤편 나무 사이로 오남시가지가 보이는 곳이지요.
평상 쉼터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관음봉으로 연결되는 지름길이 있지만
능선길을 택합니다.
얌전한 육산길이라 생각했는데,
집채만한 바위가 보이고,
로프난간길도 있어요.
오남저수지로 연결되는 능선이 보이고,
이 능선 꼭대기에서 저 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오늘 산행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로프 암릉길 위에서 시야가 트입니다.
불암산이 보이고, 그 뒤로 백운대와 인수봉이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오남지구 뒤로 퇴뫼산 수리봉 용암산 능선.
그 뒤 낮은 능선이 별내 국사봉 능선이고, 내일 탐방 예정이지요.
국사봉 능선 뒤로 불암산과 수락산.
먼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 능선이 보입니다.
불암산과 북한산
수락산과 도봉산
퇴뫼산(?) 뒤로 수락산 향로봉과 도정봉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로프난간줄을 붙잡고 오릅니다.
팥배나무는 잎을 모두 떨구고,
어느덧 그 열매도 한 떨기 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가파른 길이 조금씩 완만해지고,
오른쪽으로 관음봉 능선이 보이네요.
헐~
진달래꽃 가족도 모두 세상 밖으로 나왔어요.
내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텐데,
"오늘 하루 실컷 세상 구경 하려무나 !"
서어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솔씨 흩날려 발아한 어린 소나무들도 무리지어 자랍니다.
오남저수지 능선길과 만나는 능선 봉우리에
목봉벤치가 세개 놓여 있고,
이정표가 보입니다.
내가 올라온 능선이 어남이고개 능선,
오남저수지 2.0km,
관음봉 0.8km, 천마산까지는 4.7km로 표시됩니다.
누군가 꽂아놓은 말뚝인데,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신해봉(?)
가야할 관음봉.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 왼편으로 자작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고,
뒤로 천마산~과라리능선이 보이네요.
엄청 큰 서어나무 !
뒤돌아 본 서어나무들
오름길 중간 안부에, 쉼의자 두개 놓여 있고,
잠시 앉아 쉬는 사이,
바람이 언덕을 넘어오니 살짝 차가움이 느껴집니다.
정상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이어가고~
숲사이로 보이는 산너울을 찾아봅니다.
포천의 한북정맥 죽엽산입니다.
금곡의 경복대학 남양주캠퍼스를 당겨보고요.
철마산 능선 뒤로 축령산과 서리산도 찾아봅니다.
철마산과 내마산.
왼편으로 목표봉 능선이 보이고요.
정상을 앞둔 막바지 능선길에도 로프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정표 뒤로 정상 전망데크가 보입니다.
운길산처럼, 데크 아래를 목재틀로 만들었네요.
천마산(호평산) 관음봉 해발 556.9m
정상석에서 남쪽 방향으로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평내호평 건너편으로 백봉산이 자리합니다.
오른쪽 삼각형 뾰족한 봉우리에 운길산 강우레이더가 보이네요.
생소한 이름의 과라리봉이 왼쪽에 보이고요.
계속해서 철마산 내마산 주금산으로 이어집니다.
[ '과라리고개'라는 이름은 과라리마을(掛蘿里마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과라리는 아주 험한 마을이어서 다래 덩굴에 걸린다[掛]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에서 파생하여 괘라리, 괴라리, 괄라리(括羅里) 등의 이칭이 있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 “상왕이 풍양 북촌 괘라리의 산골에서 놀이하고 작은 잔치를 베풀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통하여 ‘과라리’라는 명칭이 조선 전기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과라리고개는 괘라리고개, 괴라리고개라고도 불린다.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팔현리 천마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
팔현리 철마산 방향 조망
숲 사이로 보이는 북한산 도봉산 라인을 당겨봅니다.
천마산~마치고개~백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먼 뒤로 용문산 백운봉 라인이 희미합니다.
백봉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가을 깊숙이 낙엽은 쌓이고!
어남이 고개 갈림길 직전,
견성암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에도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어요.
어남이 능선 사이 골짜기에 견성암약수터가 보입니다.
물컵도 있고~
'한 모금 마셔볼까? ' 했는데~
24년 11월 7일 수질검사 성적표에
대장균 검출. 음용부적합.
샘 아래쪽에 물줄기를 연결해서,
세수대야를 받쳐 놓은 곳도 있고요.
계곡 따라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어남이고개 능선과 나란히 계곡을 내려갑니다.
이쯤에서 어남이 능선으로 길의 흔적이 이어지고,
계곡길은 낙엽이 덮혀 있어
자칫 길이 없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어요.
계곡길 따라 대충 낙엽길을 훑어갑니다.
바위 덤 아래로 돌길 너덜길도 통과
까만 직립 바위 배경 머그샷! ㅋㅋ
내려가는 왼쪽으로 된봉 능선
최단 거리를 이동해서 견성암 일주문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앞의 휀스시설은 물탱크 시설 같고요.
일주문 뒤 길 옆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
오른쪽 휀스 앞에서 좌틀하면 등산로인데,
아무런 방향표시가 없어서 입구를 찾기 어렵게 되어 있네요.
일주문 주차장의 붉게 타는 싱그런 단풍이
너무 열정적으로 보이고~
산행 시작 전에 없던 하트가 그려져 있어요.
기념으로 한번 더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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