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의 일상

♧산이야기/경기도

팔당호 물안개공원이 보이는 풍경 / 검단지맥 용마산

눈꽃세상 2024. 12. 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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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공항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24년 12월 29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리 41-30

용마산 들머리.

경안천 쪽

각화사(광주시 남종면 삼성길 49-89)~정상 1.47km가 용마산 최단코스이지만,

등로가 희미하고 낙엽 깔린 비탈길 사정이 좋지 않기에,

400여m 더 길지만, 이 쪽 등로가 가장 쉬운 용마산 코스입니다.

 

 

 

농장 입구 농로 옆에 붕붕이를 묶어둡니다.

뒤쪽에 보이는 봉우리는 희망봉(453m)

농장으로 건너가는 간이 다리 앞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음.

이정표 앞 산길 입구에도 주차 가능

 

 

 

집을 나설 때,

무안공항 사고 소식을 접했기에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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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지맥길이기에

이정표(엄미1리 머스정류장 0.62km, 벌봉 6.07km, 검단산 5.61km)는

잘되어 있어요. 용마산까지는 1.89 km. 

엄미리 큰길에서 1km 정도를 차량으로 이동했지요.

 

 

 

 

시멘트 포장길에서 벗어나 임도처럼 생긴 길을 따라갑니다.

길이 이렇게 좋은 건, 주변에 묘지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도 11월 폭설의 피해 흔적을 볼 수 있어요.

다행히 쓰러진 나무들을 잘라 길을 터놓았습니다.

 

 

 

 

도로(중부고속도로, 회안대로)건너편 산들이 보입니다.

오른쪽 봉우리는 노적산(해발 388.5m)으로 보이고요.

 

2015년 12월 6일 노적산 (해발 388m) 2021년 8월 5일  태화산 (해발 641m)

 

 

광주시청 뒷산격인 군월산(해발 376m)이 보이고,

왼편 뒤로 희미하게 태화산(해발 641m)도 나타납니다.

 

 

 

 

묘지 사이로 길이 이어지고요

 

 

 

 

지능선으로 합류합니다.

 

 

 

 

지능선의 이정표와 안내판

'미리 주문하세요' 

등산객을 위한 써비스 간판이 이색적이네요

 

 

 

 

송전철탑 아래를 통과하여 뒤돌아봅니다.

광지원리에서 노적산~약수산~한봉~남한산~서문~쌍바위약수터로 산행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2015.12.06 약사산(해발 416m) 2015.12.06 약수산 (해발 397m)
2022.12.11  남한산 (해발 522m) 2015.12.06  한봉 (해발 418m)

 

 

 

 

지능선에서 가장 까칠한 곳을 오릅니다.

 

 

 

 

용마산이 보이는 희망봉 갈림길 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벤치 두개가 있는 작은 봉우리로 올라와

커피 한잔 음미합니다.

벤치 하나는 완전히 박살 났고,

또 다른 하나도 너무 낡아서 조심스럽습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능선이 꿀렁꿀렁 ~

 

 

 

 

음지 방향의 내림길은 눈이 덜 녹았고,

바윗길도 조금 보여줍니다.

 

 

 

 

두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

계곡 끝 능선으로 내려왔어요. 

 

 

 

 

어진마을 버스정류장(2.1km) 갈림길입니다.

이곳부터 줄곧 200여m 고도를 올라가야 합니다. (용마산 0.77km)

 

 

 

 

사면에 너덜강도 보이고요.

 

 

 

 

 토사방지용 목봉이 설치된 곳을 통과하고~

 

 

 

 

능선 마루금으로  우틀합니다.

 

 

 

오늘 산행 중 가장 거친 바윗길입니다.

 

 

 

 

산아래 중부고속도로 동서울게이트가 보이고,

하남시가지와 강동일대가 전개됩니다.

 

 

 

 

암릉구간을 돌아가는데,

넌 누구냐?

왼쪽은 마치 해골 가면 같은 모습이고, 오른쪽은 고릴라?

 

 

 

 

올려다 본 모습과 다르게

정상 근처는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낙엽 밟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정감이 새롭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동남쪽 멀리 산그리메가 펼쳐지는데

오른쪽 뾰족한 무갑산에서, 관봉, 앵자봉, 양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2021년 8월 1일  무갑산 (해발 578m) 2019년 11월 24일  앵자봉 (해발 667m)

 

 

 

 

 

능선 서쪽 방향으로  쉴만한 공터가 있고요.

 

 

 

 

껴안듯 자란 특이한 참나무

 

 

 

 

용마산 정상 (해발 596m)

 

 

 

 

정상에서 동쪽 방향만 조망이 트입니다.

앞쪽에 정암산과 해협산, 뒤쪽에 용문산과 백운봉입니다.

 

 

 

 

동남쪽으로 양자산과 앵자봉.

 

 

 

 

정암산 아래 팔당호의 모습입니다.

허브섬과 소내섬이 푸른물 사이에 둥실 떠있어요.

 

 

 

 

적막한 물안개공원에서 다리를 건너면

겨울의 한가운데 머물고 있는 허브섬입니다.

 

 

 

 

모래톱 작은성처럼 호수에 떠있는 소내섬

 

 

 

 

정암산을 당겨보고,

 

 

 

 

해협산을 가까이 데려오니,

먼 뒤로 추읍산이 딸려옵니다.

 

 

 

 

산아래 선착장을 당겨봅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부속시설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검단산 정상부를 찾아보고,

 

 

 

 

예봉산, 뒤로 천마산.

 

 

 

 

운길산과 절상봉. 가운데 오른쪽 고래산.

뒤로 축령산

 

 

 

 

고추봉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서 두물머리 방향을 찾아봅니다.

두개의 양수대교와, 경의중앙선철로.

 

 

 

 

멀리 L타워도 억지로 모셔봤어요.

 

 

 

 

정상석 반대편의 돌덤 옆에서 잠시 휴식합니다.

 

 

 

 

이천 2등 삼각점 표지가 있는데,

삼각점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네요.

예전 산행기를 찾아보니 삼각점위에 돌무덤을 쌓았군요. 헐~

 

 

 

 

서쪽 또다른 검단산(우측)과 좌측 망덕산과 두리봉.

 

 

 

 

뾰족한 무갑산을 다시 찾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고릴라처럼 생겼는지 확인해 봅니다.

 

 

 

 

고추봉에서 검단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되새겨보고~

 

 

 

 

몇 갈래 연리지를 이룬 때죽나무(?)도 만나고요.

 

 

 

 

입산할 때는 엄미리계곡 삼거리를 지나 저기 지하통로로 나왔지만,

하산 후 엄미1리 마을회관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로 나가지 않고,

곧장 회안대로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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