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성산 (해발 520M) 성산
아미천을 따라 이어지는 동내로에 들어서 만나는 성산 제3등산로 입구
동내로 옆으로 성산 제3등산로 안내판,
가로수 곁 숨어 숨어 핀 지칭개꽃
성산숲길 안내도와 파고라가 있고,
몇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성산 산행길 중 가장 짧은 제3코스로 출발합니다.
쪽동백꽃이 제철을 만났어요.
잎 아래 숨어 핀 하얀 얼굴, 너무 청순한 모습입니다
연천군에서 걸어놓은 띠지(시그널)가 산행 중 곳곳에 보입니다.
이정표는 정신 없을 정도로 세워져 있어요.
거리 표시도 일관성 없고~
완만한 등로를 따라 낙엽이 제법 쌓인 길을 통과하고~
묘역이 나옵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던 나무 장의자도 있어요.
숲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 점점이 하얀 무늬를 만들어주고~
아주 부드럽게 스며드는 바람결에 아카시 향기를 느껴봅니다.
읭?
벌써 1km 넘게 올라왔나?
갈라지는 숲길에서 다시 능선 뒤 합류하는 지점에 쉼터가 있는데,
이정표 거리가 너무 터무니 없습니다.
램블러 거리로는 600m 남짓 되었어요.
완만한 지능선 마루금을 이어가고~
먼지 버섯은 그 폭탄을 터뜨리고,
말라빠진 쭉정이를 자랑하고 있어요.
엉겅퀴도 예쁘게 핀 산길
전망이 있는 쉼터에 도착합니다.
보이는 벤치 옆으로 산 아래 모습이 나타나고요.
낙엽이 수북히 깔린 비스듬한 길을 오르고~
갑자기 급경사.
로프난간이 있어 잡고 오를 수 있어 한층 수월하네요.
한참을 올라, 숲 사이로 뒤돌아 봅니다.
멀리 모내기 준비가 한창인 들녘.
가파른 오름길이 횡으로 비켜 갑니다.
로프난간이 추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제법 위험한 구간도 있거든요
틈틈이 숲사이로 산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아미천의 모습
횡으로 돌아 본능선으로 올라와 여기서 우틀하면
정상이 0.4km
그런데, 램블러 지도에서는
이곳 옆 작은 봉우리를 성산이라 표시하면서 뱃지는 안줘요 ㅋ
작은 암봉에 오릅니다.
암봉에서 바라본 정상 방향
멋진 그림이 그려집니다.
왼쪽 멀리 금학산과 지장봉 중앙 멀리는 북대 가치봉,
능선 앞 왼쪽으로 공룡8봉.
능선 잘룩한 곳을 당겨보니,
군부대 철조망 시설이 보입니다.
재인폭포 쪽에서 올라올 때, 비탐구역의 군부대 시설의 일부인 듯~
당겨본 보개산 지장봉.
저곳도 오르기 만만치 않아요.
전망대 봉우리의 노송.
펼쳐지는 멋진 광경을 다시 바라보고~
금학산을 당겨봅니다.
중턱에 군부대로 오르는 도로도 구별되고~
철원 금학산을 오른지도 꽤 되었네요.
2016년 5월 22일 금학산 (해발 947m)
가야할 성산 정상 봉우리.
엄청 가파른 것 같네요.
420봉 전망대
어?
갑자기 길이 험해지나?
다행히 암릉을 좌틀하여 돌아 오릅니다.
침목계단과 로프난간이 설치되었고요
와이어로프 길도 오르고~
까칠한 구간이지만,
로프에 의지하여 힘을 내 봅니다.
힘겹게 올랐지만,
아직 정상이 아니네요. 뒤에 보이는 곳으로 더 가야합니다.
완만한 9부능선 한쪽으로 조망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남서쪽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고~
멀리 희미하게 쌍봉우리 능선으로 연결된 곳은,
마차산과 감악산입니다.
아쉽게도 아직 마차산은 미답지로 남아 있어요..
2016년 1월 3일 (파주 감악산)
조망처 암릉은
언제 무너져 내려도 이상할 것 없을,
암석 조각들로 쌓여져 있어요.
조금 더 시야를 왼편으로 돌리니,
소요산 능선입니다.
공주봉과 의상봉 원효봉 백운대가 뚜렷합니다.
산아래 아미천과 마을을 내려다 보고~
연천 방향 조망
능선 조망대에서 ~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요상스런 바위 하나 우뚝 솟아있는데,
'남근석'이랍니다.
남근석 옆 막바지 비탈 오름 계단
연천 성산 (해발 520m)
가장 짧은 코스로 쉽게 올라왔어요.
정상에서 동쪽 방향 조망입니다.
좌측 뒤로 북대, 가치봉능선. 앞으로는 보개지맥 공룡8봉 능선
고대산 능선까지 조망됩니다.
그 우측으로 금학산과 지장봉. 앞 우측 능선은 공룡능선
2016년 5월 29일 고대산 칼바위 능선
가치봉을 당겨봅니다.
올라온 반대 방향 정상부 쉼터
재인폭포와 1,2 등산로 방향.
재인폭포, 보개지맥 오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
토토봉과 재인폭포 방향의 등로 오른쪽,
암벽구간의 노송 곁으로 다가갑니다.
소요산과 종현산, 멀리 왕방산 국사봉인 듯
맑은 아미천 옆 오토캠핑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정상부 전경
재인폭포 등산로 왼편 절벽으로도 조망이 살짝 트이는데~
가치봉과 북대 능선, 멀리 명성산이 희미하고,
군부대 건물이 보이는 곳이 보개지맥 성재,
재인폭포 옆 군부대 사격장 능선이 보입니다.
사격장 방화선 (재인폭포~다락대훈련장~두태봉)
하산길의 소나무숲 전망쉼터
배추흰나비를 산에서도 볼 수 있네요
청개구리인줄 알았는데
무당개구리였어요.
어제 비가 많이 내려, 물가로 어미 무덤을 찾아보고 왔나? 그랬는데
청개구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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