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
제석산 얼레지
동화사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282
들머리 사전답사
2024년 3월 29일
들머리 사전답사.
버섯재배농장.
동화사를 지나 여기 까지는 붕붕이를 델고 올 수 있겠네요.
2024년 3월 30일
버섯재배농장 부근에 붕붕이를 묶어 놓고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포장 산길을 따라 500여m를 완만히 올라갑니다.
삼나무숲도 보이고~
편백이 울창한 숲 임도를 한적하게 걸을 수 있어요.
차량으로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 두 곳 패여진 곳이 있어, 승용차는 어렵습니다.
하늘 향해 팔 벌린 커다란 나무 곁을 돌아나가니~
이정표가 세워진 포장도를 만나게 됩니다.
제석산가는길, 낙안, 낙안읍성 8km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산 331-6 '배재길'로 표시되는 임도.
왼쪽 비포장 임도에서 나왔고 보이는 앞쪽으로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가면 됩니다.
길가에 핀 들꽃을 찾아보며 트래킹~
남산제비꽃.
진달래가 만개하였어요.
건너편 산줄기는 금전산과 오봉산.
금전산을 당겨봅니다.
근육질 암릉이 뚜렸하고,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도 이것이 전부이고,
이후로는 미세먼지가 창궐하여,
실루엣조차 제대로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길가 숲은 온통 얼레지 꽃밭.
임도 뒤쪽으로 제석산 능선이 보이고,
오른쪽 길로 진행합니다.
예전에는 오른쪽 길도 차량이 들어갈 수 있었던 듯 한데,
지금은 침목 계단을 놓고, 나무를 심어 차량이 들어갈 수 없도록 했네요.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바람난 여인'(얼레지꽃말)들이 서로 봐달라 아우성입니다.
노랑제비꽃도 떼지어 시위하고~
완만한 임도를 걷는 여유로움.
임도는 이곳에서 끝이나고,
이정표가 보이는 왼쪽 오솔길로 진행합니다.
가지런히 편백을 식재한 산길을 돌아 오릅니다.
산 허리를 돌아오르는데,
벌교만과 벌교대교가 보입니다.
날이 맑았으면, 남해 바다의 멋진 경관이 환상적이었을텐데~
호랑나비.
늦잠 주무시는 중!
넓은 헬리포트 한켠에 정상석이 있지만,
여기가 정상이 아니고,
조금 더 진행해야 합니다.
뒤쪽 봉우리가 제석산 정상입니다.
금년 봄에는 진달래꽃에 묻혀 사는 듯한 기분입니다.
다시 남쪽 바다를 바라보고~
산아래 금치리 금동저수지.
제석산 (해발561m)
'제석(帝釋)이란 불가의 제석천에서 온 명칭인데,
제석천은 도리천의 왕으로 불교의 수호신을 뜻합니다.
벌교 방향 하산길에 보이는 신선봉.
오른쪽 뒤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호남정맥의 백이산.
신선봉을 당겨봅니다.
신선봉 뒤로 희미하게 벌교시가지가 보입니다.
출입금지 팻말 오른쪽으로 돌아내려가면,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과 벌교버스터미널로 가게됩니다.
정상에서 벌교터미널까지는 4.1km
지나온 능선.
벌교대교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 동산에 올라 바라본 낙안읍과 금전산 오봉산
순천만 방향.
미세먼지가 G랄 발狂 중이니, 좋은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요
그 와중에도 낙안읍성을 당겨봅니다.
포장도로가 휘어지는 그림 한 가운데 능선으로 넘어가면,
산행 들머리 동화사 방향입니다.
제석산을 내려갑니다.
쉼터를 지나 임도로 나갑니다.
임도를 걸으며 뒤돌아본 제석산.
오른쪽에 산불감시초소, 중앙이 정상, 왼쪽 급하게 떨어진 능선 아래 신선봉.
저 아래 붕붕이를 묶어놓은 버섯재배농장이 보입니다.
과수원에 핀 하얀꽃,
자주괴불주머니와 작별하며,
6km 제석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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