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4일 12시 45분
칠성전망대 안보견학을 마치고 내려왔어요.
화천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 북쪽 방향, 청소년수련관 옆 낭천산림욕장입니다.
본 일정이 백암산케이블카 탑승이었기에,
짬을 내서, 간단한 산행을 준비했거든요.
블랙야크강원20챌린지에 속했던, 절산 헬리포트 탐방을 시작합니다.
오전 7시 조금 지난 이른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화천 진입로부터 차량 행렬이 꼬리를 물었는데,
여기도 만차 상태로, 주차 안내하시는 분이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겨우 이중주차하고요.
칠성전망대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곳은 조금 가느다란 눈발이 계속됩니다.
앞에 보이는 길이 들머리.
발지압장에서 조금더 가면 만나는 쉼터공간
곧장 똑바로 오르다보면,
로프 난간길도 나타납니다.
여전히 눈발이 날리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산림욕장시설이 있고,
가파른 계단길이 보입니다.
직진으로 이어지는 길을 바라보니,
이정표가 보이고,
다시 직진했던 길로 내려섭니다.
오른쪽으로 꺽어져 가는 길은 낭천루 (750m) 방향이었고요.
헬기장은 계속 직진하여야 하네요.
입구에서 240m 지점의 이정표 입니다.
이정표에서 뒤돌아 보면 이런 모습.
이정표 다음에 산스장도 나오고~
투표를 잘하자는 '용혜원의 시'가 오른쪽에 뜬금 없이 세워져 있네요.
직선길이 끝나면서 꼬불꼬불 산길로 오릅니다.
오름중에 한군데 더 낭천루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고요.
좁디좁은 길이 너무 비탈진 곳도 나타나고~
침목계단 로프난간길로 조금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마루금길에 올라섰어요.
입구에서 1060m를 진행했고,
헬기장은 190m만 더 가면됩니다.
내려올 때는 등산로 입구 1,560m 방향으로 가려 생각하고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소복이 쌓인 헬리포트.
한켠에 강원20챌린지 인증용 표지팻말이 정상목처럼 세워져 있어요.
상덕봉과 샘터정상 이정표
여기 헬리포트와 상덕봉은 적근산과 장고봉 주파령등으로 이어지는 적근지맥에 속하고,
샘터정상은 절산 정상을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절산에서 동쪽방향으로 후덕봉(643고지)도 있고요.
펑펑 눈이 쏟아집니다.
강원챌린지는 작년에 끝났으니,
이곳은 아무런 인증지도 아니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랐기에
마음은 편안합니다.
헬리포트 아래 이정표에서 능선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소나무숲이 나타나고요
헬기장에서 330m 내려온 지점에서 우틀하여 송림숲으로 내려갑니다.
등산로입구로 진행하면 적근지맥길이고
대붕정을 통해 금융사로 내려서는 길로 생각됩니다.
길쭉 뻗은 소나무들이 울창한 오솔길입니다.
중간 중간에 로프난간이 설치되고 지그재그 갈之자로 형성된,
무장애길인 셈입니다.
이곳에서 올라갔던 길과 만나게 되지요.
땅이 보이지 않게 많은 눈이 쌓였지만,
함박눈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해서 쏟아붓습니다.
평온한 모습을 한 산스장이 눈앞에 나타나고,
맨발지압길이 있는 들머리로 내려왔어요.
냉천산림욕장 빗돌 글씨도 눈에 묻혀 흐릿합니다.
충렬탑공원 빗돌 옆 길을 건너면 곧바로 출렁다리가 있지요.
출렁다리로 이동해서,
산천어 축제 모습을 구경해야죠.
왼편 건물이 청소년수련원
축제 기간 중에는 이 근처의 도로는 전부 일방통행입니다.
곳곳에 교통안내 요원이 잘 배치되어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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