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1일
발왕산 스카이워크
새벽을 가르며 영동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용평스키장에 도착하기전,
알펜시아 콘도 슬로프에 인공눈을 뿌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평창의 기온은 영하4도.
용평스키장
케이블카를 타려면 아직 한시간이 더 남아있기에
슬로프 인공강설장면을 구경하고 있어요.
눈을 뿌리고 있지만,
스키장은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고 (23~24 모나용평 개장일 11월 24일),
아마도 관광용 강설인듯 싶어요.
당연히 곤돌라리프트도 폐장 중이죠.
용평스키장에서 4km 남짓 거리의 횡계로 나가서
집밥 식사 (9천원)를 하고 돌아왔어요.
아홉시 개장인데 벌써부터 입장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계단 양쪽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2층에서도 역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문이 있고
다시 슬로프로 나가보니, 제법 많은 눈이 쌓였어요.
모나 용평 가이드 맵.
케이블 탑승권을 발매하고 탑승장으로 들어갑니다.
케이블카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2만5천원,
신용카드 할인은 20%인데
인터넷 검색에 하나카드는 40% 할인행사가 있다고 해서, 하나카드로 결재 했는데도
20% 할인 밖에 안됐어요.
에효! 절차가 있는데, 그 절차를 미처 몰랐던 거에요.
위의 행사가 11월 말까지 인데, 홈페이지 회원가입하고,
'하나카드와 함께하는 발왕산 산책' 패키지를 클릭했어야 했네요.
100대의 케빈이 운행되고, 8명 정원인데,
이른 시간이라서, 둘만 탑승합니다.
케이블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용평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케빈에서 내려다본 주차장의 모습은 조금 한산한 편이지만,
내려올 때 보니 꽉 차 있었어요.
그림이 중간에 끊긴 건, 창문이 열려있어서 그렇게 찍혔어요.
오늘 날씨가 영하로 겨울인데,
문을 열어 놓은 걸 모르고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너무 추웠죠.
고도를 높여 내려다 본 리조트단지의 모습.
비록 하얀 세상은 아니지만,멋진 경관이 시작됩니다.
인공 눈을 뿌리는 모습이 안개 자욱한 '비밀의 정원'을 연상케 하고~.
뒤쪽 산비탈에는 콘도공사가 한창이고요.
3.7km 운행거리이니 한참을 올라야해요.
낙엽이 다 떨어진 황막한 숲의 모습과,
도로로 활용되는 슬로프의 모습,
간간이 케이블카 하부 구간에서 벌목 작업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저 아래 등산로에,
걸어서 오른는 산객의 모습이 너무 부러워요.
불량한 무릎팍 때문에, 제대로된 등산은 너무 어렵거든요.
겨우살이를 찾아보는 것도 즐겁고요.
내려올 때는 꼬리겨우살이도 가끔 보였지만, 그림에 담지는 못했어요.
상부 승차장에 가까이 다가가며 뒤돌아 보니
멀리 백두대간의 능선이 장엄하게 펼쳐지는 환상적인 광경,
흐린 날이어서 아쉽게도 동해바다는 구별이 안됩니다.
서서히 상부승강장으로 진입합니다.
예전 탐방 때 공사중이었던 스카이워크의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케빈에서 내려 승강장을 빠져 나갑니다.
외부 출입문 옆의 기상실황판입니다.
현재 기온이 영하 1.2도를 가리키네요.
최저기온보다는 많이 올랐어요.
더구나 고도가 1400m를 넘는 걸 가정하면 더욱 그렇고요.
풍속도 1.4m/sec로 바람도 아주 약한 바람.
상부승강장 내부의 모습.
전기난로도 설치되어 있는데,
벌서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어요.
21인승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해당하는 스카이워크로 올랐습니다,
약한 바람에도 엄청 추워요.
손도 시리고~
미리 핫팩을 준비하기 참 다행입니다.
비록
단풍 여행도 아니고,
상고대 산행도 아니지만,
이 광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관령에서 능경봉을 통해 올랐던 고루포기산의 안반데기,
뒤쪽 강릉의 칠성산, 마갈산, 만덕산.
옥녀봉 뒤 닭목령으로부터 화란봉 석두봉 두리봉 석병산 백두대간 봉우리가 늘어서고,
대화실산 매봉산 조고봉 사달산 노추산.
먼 뒤쪽으로 달팽이산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가 보입니다.
옅은 운무가 깔린 남쪽 방향의 산너울
오른쪽에 하이원슬로프가보이는 백운산, 그 왼쪽에 장산
그리고 만항재와 태백산
낙동정맥의 백병산과 면산
백두대간 매봉산(천의봉) 바람의 언덕 주위의 풍력발전기들이 어지럽게 산정에 흩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두타산과 청옥산 그 앞에 고적대
석병산과 두리봉
왼쪽 봉우리 고루포기산, 안반데기
둥근 달의 모습 선자령.
대관령 왼쪽으로 KT 대관령 중계소,
그 왼쪽에 원반처럼 보이는 강릉 항공무선표지소,
가장 높은 곳이 새봉입니다.
대관령의 농장들
황병산과, 그 오른쪽으로 소황병산
노인봉.
스카이워크 돌출부는 벌써 장사진입니다.
왼쪽 오대산 상왕봉과 그 오른쪽 동대산,
동대산과 오대산 사이 진고개.
동대산 뒤쪽으로 겹쳐 나타나는 산줄기가 바로 설악산입니다.
대청으로부터 오른쪽으로 길게 화채봉으로 연결된 모습이네요.
발왕산 정상의 모습
사스레나무와 주목들이 어우러진 산정에
전에 없던 데크전망대가 생겼나봐요.
태극기도 펄럭이고요.
앞 왼쪽 뒤로 큰올빼미 광장이 있는 곳
뒤로 보이는 산줄기가 가리왕산이가,
가리왕산 하봉의 케이블카 전망대 시설의 윤곽이 보입니다.
중앙 뒤로 뿔처럼 생긴 봉우리 두개가 보이는데,
백덕산입니다.
뾰족한 금당산 뒤로 대미산과 청태산
왼편 백석산,
가운데가 박지산 정상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산줄기 뾰족한 곳이 치악산 비로봉,
중앙 괴밭산과 오른쪽 백적산, 뒤로 휘닉스파크 슬로프도 희미하게 보이고요.
오른쪽 태기산, 뒤로는 봉복산(?)
왼쪽이 태기산이 흘러내린 영월지맥, 가운데 뒤로 발교산,
오른쪽이 흥정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앞 오른쪽 매산
뒤로 흥정산과 회령봉 보래봉
보래봉.
보래산.
운두령과 풍차.
뒤로 홍천의 산들이 보입니다.
계방산
계방산과 소계방산
오대산 호령봉
오대산 비로봉
오대산 상왕봉
두로령 아래 북대 미륵암이 보입니다.
두로령 산능선 뒤로 뾰족히 귀때기청봉이 머리꼭지만 내밀었어요.
그 옆으로는 설악서북능선.
가운데 동대산, 동대산 뒤편이 설악입니다.
오른쪽 대청봉 중청 끝청과 서북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앞 장군바위산.
뒤 오목한 곳이 진고개, 왼편 동대산 뒤로
설악산이 화채능선까지 제대로 펼쳐졌어요.
노인봉과 황병산.
대부분의 관광객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
인증샷 후 재빨리 건물 안으로 사라집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 엄청 흔들릴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요.
길게 줄 서 있을 때 흔들거려 깜짝 놀라기도 했거든요
드래곤피크로 들어와 발왕산 전경을 내려다 봅니다.
왼쪽 데크길이 새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래쪽 데크로 내려가게 되면 천년주목 숲길 2 km를 걸어야 합니다.
중간에 탈출할 방법은 되돌아 가는 것 뿐 !
뒤로 가리왕산과 중왕산.
가리왕산 하봉 왼쪽으로 희미한 소백산 줄기.
왼쪽으로는 데크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침목계단이 보입니다.
두 길은 왕올빼미 동산 이후 만나게 되고요.
더 오른쪽으로 평창 두타산(박지산)이 자리하고.
먼 뒤로는 치악산 비로봉이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몇 군데 드라마 포토존
스카이워크 계단 내려오는 곳 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요.
밖으로 나와 겨울연가 드라마 주인공들과 같이 ~
광장으로 내려와 스카이워크를 올려다 봅니다.
끝부분은 정말 아찔하네요
바람이 심하면 정말 위험할 것 같다는~
곤돌라 케이블도 멋진 모습으로 서 있고요
고사목 주목 정원에서도 기념 남기고~
주목도 많지만,
야광나무(동배나무)도 많이 보이는 정상 마루금 숲입니다.
예전에 올랐던 길을 따라 왕올빼비 동산으로 오릅니다.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목입니다.
동산은 예전의 모습과 조금 바뀌었고요.
정상을 다녀온 두 남자가 투호놀이를 합니다.
케이블카탑승장에서 300m, 정상240m
여기가 데크길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오늘 트래킹 중 만나는 가장 큰 바위 암봉입니다.
예전, 정상 전망데크가 없을 때는
여기가 가장 좋은 조망처였지요.
정상으로 향하며,
지나온 왕올빼비 동산과 드래곤피크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전에 없던 멋진 정상석과 전망데크가 잘 꾸며져 있어요.
한국의 산하 300명산 Again 발왕산 (해발1458m) 기념합니다.
블랙야크 100+ 명산에도 포함되었지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성화조형물
램블러 앱에서는 형제봉으로 나오는데,
평화봉이라는 이름을 붙였군요.
형제봉으로 나오는 걸 보면,
아마도 앞의 왕올빼미동산과 비슷한 높이라
그렇게 불리지 않았나 싶어요.
예전 정상목을 대신했던 이정표처럼, 평화봉 팻말도 있고,
숲길 안내도도 마련되고, 불과 3년여 만에 격세지감입니다.
예전에는 숲길 B코스로 하산했지요.
용산리로 내려가는 길.
정상으로 되돌아가며 바라본 전망데크의 모습입니다.
데크 아래가 옛 정상목이 있었지요.
정상에서 조망해 봅니다.
스카이워크 뒤로, 선자령과 백두대간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안반데기 아래 송천의 도암댐이 가까이 보입니다.
송천은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북평 골지천, 조양강으로 흘러들어가고,
동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상원산이 가까이 다가왔고~
바람의 언덕(매봉산) 풍력단지 모습도 희미하게 조망되고요~
조고봉 사달산 노추산
뒤로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도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넓은 화각으로 동남쪽을 바라봅니다.
왼쪽 두타청옥부터 함백 태백을 거쳐 멀리 계방산까지~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감동의 파노라마 !!
주목나무 사이로 서쪽 방향의 풍경도 다시 살피고~
박지산과 백덕산 백석산 치악산 대미산 청태산 산너울의 출렁임에
넋 잃고 빠져드네요.
아쉬움에 정상 전망대 데크를 뒤돌아봅니다.
정상에서 뒤돌아 내려가며 만난 와주목
다시 왕올빼미 동산으로 되돌아갑니다.
탐방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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