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3일
신상 전망대와 정상석.
소요산 국민관광지 주차장
자재암일주문까지 도로는 이어지지만,
차량은 이곳 주차장까지!
소요산 등산코스를 확인합니다.
처음 계획은 공주봉만을 다녀오리라 생각했었는데~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
소요산
소요산의 높이는 587.5m이고, 산세가 웅장하지는 않으나 석영반암의 대암맥이 산능선에 병풍처럼 노출되어 성벽을 이루고 있는듯하며, 경기소금강(京畿小金剛)이라고 할 만큼 경승지이다. 동두천역에서 약 4㎞ 떨어져 있는데, 소요산 하면 진달래·단풍·두견과 폭포를 연상할 만큼 꽃과 단풍으로 알려진 산이다.
974년(광종 25)에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서화담과 양사언과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고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매표소(이천원)를 지나
포도를 따라 자재암일주문도 통과합니다.
1km 가량 도로를 따라 걸어야하는 길이죠.
일주문 조금 지나 길가로 약수터가 있고요
패트병, 말통 등으로 약수를 긷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원효폭포와 원효굴.
여기부터 산길로 접어들게 되고,
잠시 둘러보고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왼편으로 108계단, 자재암으로 가는 길.
오른쪽 공주봉, 의상대 방향
산악회 기념촬영을 기다린 후, 그 뒤를 따릅니다. (40-50 둘레길 ?)
일주문에서 100m 지나왔고,
공주봉까지는 1.3km, 의상대 2.5km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구절터
구절터를 지나며, 너덜겅길이 시작되고,
로프줄이 시작되는 곳에서 공주봉과 샘터,의상대길이 갈라지고요.
여기에서 살짝 마음이 동요되고,
계획을 수정하여 의상대로 향합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눈이 쌓여 있어,
오히려 발디딤이 수월하네요.
뻥 뚫린 고목 사이로 까꿍!놀이
작은 나뭇가지에 얹힌 눈꽃이 예쁜 모습으로 길을 안내하고~
흘러내린 암벽의 질서정연한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지나온 발자욱들이 모여 꿈틀거리는 생동감을 연출하고~
공주봉과 의상대 갈림길 이정표와 위치표시목이 있는
주능선 마루금 안부로 올라섰어요.
의상대 0.75km. 0.45km,
일주문으로부터 1.4km를 진행했습니다.
의상대를 향하는 등로는
남쪽사면 암릉 아래 완만한 오솔길로 목책 안전시설도 잘되어 있고요
암릉을 우회하며 바라본 마루금 암봉.
서서히 암릉길로 돌아오릅니다.
평활한 공간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보이는 데크계단 끝이 정상입니다.
날카로운 암릉에 걸쳐진 데크계단의 고마움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데크를 오르며 바라본 지나온 길.
공주봉 뒤로 마차산이 자리하고,
마차산 뒤편의 감악산은 실루엣으로 보일락 말락 ~
데크계단을 다 오르고~
정상암봉의 모습
예전에 없던 계단이 생기고~
왼편의 철난간을 잡고 조금은 위험스럽게
정상석으로 올랐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인증했지요.
데크를 깔아 새로운 공간이 생기고,
정상석도 깔끔하게 세워졌네요.
의상봉 암릉도 더 가까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요.
의상대에서 바라본,
잠시 뒤 만나게될 나한대의 모습.
나한대,백운대 방향 데크계단.
남쪽으로 출렁이는 산너울.
수위봉 뒤로 왼편 국사봉, 오른쪽 왕방산이 자리하고,
오른쪽 긴 능선따라 오지재고개와 해룡산으로 이어집니다.
당겨본 수위봉, 국사봉, 왕방산
국사봉 군사시설이 보이네요
산아래 마을도 당겨보고~
동두천시 걸산동.
데크계단을 내려와 뒤돌아본 의상대
뾰족한 바위들이 날카롭게 솟구친 능선길.
눈길 바윗길을 조심스레 통과하고~
암릉 북사면을 돌아가는 철난간길.
오르내림이 있는 계단길입니다.
암릉 사면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어요.
나한대 오름길.
왼편으로 우회할 수도 있고요.
나한대는 소요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571m)로,~
나한이란 의미는 불교를 수행하여 해탈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를 이르는 명칭으로 신라신대 원효에 의해 창건되고
고려초에 나옹 등 여러 고승들이 수행하였던 장소이고,~ <안내문>
나한대에서 의상대를 봅니다.
가운데 보이는 칼날능선을 지나왔지요.
나한대 정상의 모습을 뒤로하고~
완만한 나한대 내림길?
우회길과 만난 후에는~
마구 거친길이 나타나고요.
가파르면서, 끝 모를 계단으로 내달립니다.
잠시 숨고르기하며 바라보고~
백운대 방향의 칼바위능선에서,
우측 수위봉으로 치달리는 능선이 보입니다.
몇몇 산객이 거친 호흡으로 지나쳐 올라갔어요.
길게 길게 뻗어내린 계단의 모습이
가파른 경사면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한대 비탈 계단을 다 내려오면,
선녀탕하산 갈림길 안부입니다.
고도 100m 이상을 계단을 타고 하강한 셈이에요.
선녀탕하산길의 초입은 그야말로 룰룰랄라!
너무 예쁜 길입니다.
뒤돌아본 갈림길 안부 쉼터
눈쌓인 평화로운 숲길~
마음에 평온이 깃들 무렵~
가파르게 꺽여 흐르는 산길 저 아래, 이정표가 나타나고~
다람쥐야, 산토끼야?
백운대 갈림길.
오른쪽이 내려온 길.
이제부터는 너덜겅길이 시작됩니다.
골짜기 너덜겅을
앞선 발자욱을 따라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올려다보니,
무시무시한 암봉도 보이고~
저 아래 계곡 합수점이 나타나고,
이곳이 선녀탕입구.
선녀탕은 보이는 오른쪽 상백운대방향으로 300m를 더 들어가야합니다.
선녀탕 구경은 다음에 할 수 있을까?
암튼 선녀탕 입구를 빠져나와 뒤돌아본 모습인데,
오른편 철난간사다리가 예전의 등로였고,
왼편 데크길은 새로 만들어졌나봅니다.
계곡을 울리는 요란한 물소리를 찾아보니,
미니 쌍폭포가 우렁찬 화음을 만들고 있어요.
절벽 옆으로,
좁은 틈새를 이어가며 만들어진 철난간을 붙잡고 내려갑니다.
계곡을 탈출하는 계단이 보이고,
하백운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는 계단입니다.
계단을 가파르게 내려서며 바라본 자재암의 모습.
석굴 나한전.
나한전 옆 청량폭포.
마당을 가로질러 뒤돌아본 자재암 풍경
절벽에 붙여 만들어진 건물.
이 모습도 예술?
묵언수행 중 !
계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합니다.
오른편 부도탑이 보이고,
왼편 원효대로 이어진 계단을 통해 금강문으로 이어집니다.
계단으로 올라서며 내려다본 원효폭포.
단청된 문이 금강문입니다.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대에 올라봅니다.
원효대 아래 산행 들머리 풍경입니다.
포도를 걸어 내려가며,
냇물건너 산자락에 거대한 빙벽이 눈에 띕니다.
주차장으로 돌아드니,
해무리가 산자락에 걸려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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